한국GM, '콜벳' 출시로 제품군 다양화

입력 2012-04-30 18:16   수정 2012-04-30 18:16

<앵커> 한국 GM이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고 제품군을 다양화하기 위해 스포츠카 `콜벳`을 출시했습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올해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데 불과 4.3초, 최대출력 430마력.

`스피드`와 `힘`을 강조한 쉐보레의 신형 스포츠카 `콜벳`의 베일이 벗겨졌습니다.

60년 전통의 콜벳 모델은 모터스포츠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세계 마니아층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스탠딩> “한국GM이 미국에서 직수입한 최초의 차량으로, 한미FTA 발효 이후 4% 관세 인하의 혜택도 보게 됐습니다.”

회사 측은 가격이 8천640만 원으로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많은 판매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세르지오 호샤/한국GM 사장

“콜벳은 GM이 전 세계적으로 개발한 아이콘 모델입니다. 국내 출시를 통해 쉐보레의 이미지를 개선하겠습니다. 많은 판매 대수를 목적으로 하는 차량은 아닙니다.”

경차·소형차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품군의 다양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올해 1조5천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지속적으로 신차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쉐보레로 브랜드명을 바꾼 뒤 1년 동안 한국 GM의 내수 판매량은 14만2천 대로 전년보다 12.1% 늘어났습니다.

올해 1분기 내수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10.3%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유럽 시장의 침체는 한국GM의 위기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세르지오 호샤/한국GM 사장

“한국지엠 생산차량의 30%를 유럽에 수출한다. (그런데) 30-40%의 시장 위축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해당 국가의 경기 위축으로 수출이 급감하고 있다."

소형차 `스파크`부터 준대형차 `알페온`까지 갖춘 한국GM.

구색 맞추기에 그칠 수 있지만, 고급 스포츠카 `콜벳 쿠페` 도입을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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