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의 강남지역 자산가들과는 달리 강북지역의 수퍼 리치들은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의 트랜드를 따라가면서도 강북지역 자산가들의 특색이 포트폴리오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강북지역 자산가들은 공격적인 투자는 최대한 배제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진곤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 이사
"(강북 자산가들은) 원금보장에 대한 요구가 좀 강하고, 세금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으시고요. 기본적으로 투자상품 자체가 안정성을 추구하는 스타일이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강북지역 자산가들은 주식이나 선물에 투자하기 보다는 수익은 낮더라도 원금보장이 가능한 채권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자산 30억이상 VVIP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한 증권사 강남·강북센터의 운용자산을 비교한 결과 강남은 주식과 선물 등 공격적인 자산 비중이 50%를 넘어섰지만(51%) 강북센터는 38%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안정적인 채권운용 비중은 강북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최근 불안한 주식시장의 대안으로 안정성을 강화시킨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의 가입도 소극적입니다.
<인터뷰> 조원희 KDB대우증권 프리빌리지 강북 센터장
"종목과 연계된 상품들은 약간 위험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강북)손님들이 지수형과 관련된 ELS를 원하시는 경우가 많고요. 또하나 특징은 월 정해진 이자가 나오는 월 이자 지급식 ELS 선호를 많이하고 계십니다.(0023)
안정적인 투자성향은 높은 부동산 투자 비중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강북 자산가
"부동산 비중은 어느정도 되세요? "
"80%요. 옛날부터 땅은 거짓말을 안하나까 갖고있으면 제일 정확하다고 볼수있으니까요. 주식은 벌었다 못벌었다 하니깐..한 30억까지 하다 지금은 10억으로 줄였는데도.."
강북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비중은 70%로 강남 자산가 부동산 비중(37%)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세금이슈와 더불어 연령대가 높은 강북 자산가들은 `상속`문제도 신경써야 한다는 점이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고있습니다.
<스탠딩>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과거 부동산을 중심으로 거액의 부를 축적한 강북의 전통적인 부자들은 최근 이동이 어려운 주택을 제외한 기타지역의 부동산을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선진 동양증권 골드센터 강북센터장
"1세대들이 상속이나 증여를 해야할 시점들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2세대들한테 그걸 이전하기 위해서는 사실은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으로 풀려고 하고 있고, 부동산 비중은 좀 줄여나가겠다라는 생각은 갖고 계십니다."
이 때문에 강북지역에서도 절세상품인 물가연동국채와 브라질국채 뿐만아니라 보험상품의 가입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원희 KDB대우증권 프리빌리지 강북 센터장
"보험성 상품도 10년이상 되면 비과세 상품이기 때문에 많이 찾고 계시고요. 특히 작년 11월에 나왔던 물가연동채 같은 경우는 표면이율이 1.5%밖에 되지 않아서 이율이 낮은 상태에서 세금을 내기 때문에 절세상품으로도 욕구가 많은 상태입니다."
일부 새로운 투자처에 목말라 하는 강북자산가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기도 하지만 `우량주` 중심의 주식투자나 `국채, 금융채`중심의 채권투자 등 보수적인 성향은 버릴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의 강남지역 자산가들과는 달리 강북지역의 수퍼 리치들은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의 트랜드를 따라가면서도 강북지역 자산가들의 특색이 포트폴리오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강북지역 자산가들은 공격적인 투자는 최대한 배제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진곤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 이사
"(강북 자산가들은) 원금보장에 대한 요구가 좀 강하고, 세금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으시고요. 기본적으로 투자상품 자체가 안정성을 추구하는 스타일이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강북지역 자산가들은 주식이나 선물에 투자하기 보다는 수익은 낮더라도 원금보장이 가능한 채권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자산 30억이상 VVIP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한 증권사 강남·강북센터의 운용자산을 비교한 결과 강남은 주식과 선물 등 공격적인 자산 비중이 50%를 넘어섰지만(51%) 강북센터는 38%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안정적인 채권운용 비중은 강북이 월등히 높았습니다.
최근 불안한 주식시장의 대안으로 안정성을 강화시킨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의 가입도 소극적입니다.
<인터뷰> 조원희 KDB대우증권 프리빌리지 강북 센터장
"종목과 연계된 상품들은 약간 위험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강북)손님들이 지수형과 관련된 ELS를 원하시는 경우가 많고요. 또하나 특징은 월 정해진 이자가 나오는 월 이자 지급식 ELS 선호를 많이하고 계십니다.(0023)
안정적인 투자성향은 높은 부동산 투자 비중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강북 자산가
"부동산 비중은 어느정도 되세요? "
"80%요. 옛날부터 땅은 거짓말을 안하나까 갖고있으면 제일 정확하다고 볼수있으니까요. 주식은 벌었다 못벌었다 하니깐..한 30억까지 하다 지금은 10억으로 줄였는데도.."
강북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에서 부동산 비중은 70%로 강남 자산가 부동산 비중(37%)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세금이슈와 더불어 연령대가 높은 강북 자산가들은 `상속`문제도 신경써야 한다는 점이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주고있습니다.
<스탠딩>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과거 부동산을 중심으로 거액의 부를 축적한 강북의 전통적인 부자들은 최근 이동이 어려운 주택을 제외한 기타지역의 부동산을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선진 동양증권 골드센터 강북센터장
"1세대들이 상속이나 증여를 해야할 시점들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2세대들한테 그걸 이전하기 위해서는 사실은 부동산보다는 금융자산으로 풀려고 하고 있고, 부동산 비중은 좀 줄여나가겠다라는 생각은 갖고 계십니다."
이 때문에 강북지역에서도 절세상품인 물가연동국채와 브라질국채 뿐만아니라 보험상품의 가입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원희 KDB대우증권 프리빌리지 강북 센터장
"보험성 상품도 10년이상 되면 비과세 상품이기 때문에 많이 찾고 계시고요. 특히 작년 11월에 나왔던 물가연동채 같은 경우는 표면이율이 1.5%밖에 되지 않아서 이율이 낮은 상태에서 세금을 내기 때문에 절세상품으로도 욕구가 많은 상태입니다."
일부 새로운 투자처에 목말라 하는 강북자산가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기도 하지만 `우량주` 중심의 주식투자나 `국채, 금융채`중심의 채권투자 등 보수적인 성향은 버릴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OW-TV NEWS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