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 증시 1부 - 기획특집>
교보증권 조주형 > 건설주가 움직이려면 두 가지 요인이 필요하다. 실적과 수주다. 실적은 대체로 1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오고 있고 최근 주가가 많이 등락을 거듭하는 이유가 작년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수주기대감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발주시장에 대한 부담감이 전체 건설업종 지수에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실제 2, 3년 전에 비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고 수주권의 단위도 커졌다. 최소 5억 달러 이상, 10억 달러 이상의 물량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단일권의 수주승패에 따라 수주를 맞추느냐, 못 맞추느냐의 상황이 발생하는 요인이 크고 그러다보니 주가등락이 커져 있다.
어제 주가상승의 원인은 6개월 정도 지연됐던 사우디아라비아의 패트로라빅2라는 40억 불 이상의 초대형 패키지의 계약시점이 임박했다는 것이 다시 뉴스화되면서 주가가 강하게 움직이는 상황이 나타난 것처럼 최근에는 워낙 규모가 커지다보니 단일건의 주가등락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봐야 한다.
최근 3년 정도 건설업 주가를 견인해온 가장 큰 요인이 중동지역의 대규모 수주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중동지역의 수주도 계속 성장하는, 작년에 비해 올해 더 물량이 커지는 시장이라면 우리나라 업체들이 더 좋은 상태에서 더 좋은 마진을 유지하면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데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영향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면서 전반적으로 발주시장은 좋지 않은 국면이다 보니 중동지역의 발주물량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전년보다 더 많이 증가하지 못하고 줄거나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우리나라 업체들이 나름 계속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마진을 희생해 더 많은 물량을 따와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마진압박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현재의 발주시장을 놓고 봤을 때 우리나라 업체들의 마켓쉐어를 늘리려는 전략 자체는 분명히 맞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마진압박은 감수하면서 결국 외형성장을 통한 수익 증가에 포커스를 맞춰 보는 것이 좋다.
업종 및 주요 대형사 주가 수익률을 보면 최근 3개월 정도 놓고 봤을 때 삼성물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대형사의 주가가 시장 대비 언더포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유는 앞서 언급한 주요 대형사들의 대규모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있었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어제 패트로라빅이라는 대형건의 계약 가시화로 인해 기대감이 커졌고 어제 확인한 바로는 5월 중으로 패트로라빅 계약이 완료되고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대형건 중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우디의 얌부 발전 계약이나 이라크 등 기타 지역의 계약건도 5월 이후부터는 계속 지연됐던 물량이 계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추세적인 전환점은 분명히 맞았다. 그렇지만 여전히 단기적으로는 시황 불안에 대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추세적으로는 건설업종의 지수가 바닥을 찍고 올라오고 있지만 앞으로도 당분간 어느 정도 기간동안의 주가조정은 필요하다고 본다. 조정시 매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좋다.
전월 동월대비 해외수주 월별 실적은 분기마다 업체들의 실적이 전보다 좋았느냐를 체크하면서 지속적으로 건설사들의 시가총액이 증가할 수 있는 부분을 판단해줄 수 있는 잣대다.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오고 있는데 1~4월까지 해외수주가 전년 동월대비 3월을 제외하면 계속 전년 수준을 못 맞추고 작년보다 못한 실적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것을 보고 굉장히 발주시장이 안 좋다.
그리고 이런 부분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측면에서는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 건설업종의 1분기, 특히 4월까지의 수주는 계절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너무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남아있는 여러 가지 대규모 발주건들의 계약 가시화 스케쥴을 봤을 때 지금부터 하반기에 더 많은 물량이 계약화될 수 있다고 보고 비중 확대를 유지하는 전망의 차이다.
다음은 과거 3년간 해외수주 월별 실적이다. 1~5월은 대체로 해외수주가 연간으로 봤을 때 작다. 그러다가 7월부터 전체 12월까지 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그림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올해도 이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 그리고 지금 나와 있는 발주 스케쥴을 봤을 때 지금부터 하반기에 더 많은 물량이 계약화될 수 있으므로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2조원의 신규수주를 올렸다. 1.9조 원, 거의 99%가 국내수주였다. 해외수주는 1000억도 안 되는 부족한 모양을 오였다. 그 이유는 마찬가지로 해외계약 진행이 많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수주의 계절성을 감안하고 삼성엔지니어링도 마찬가지로 5월부터 기대되는 대규모 수주 계약건들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는 굉장히 좋은 그림으로 보는 것이 맞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과 연간 수주를 보자. 수주는 월로 보면 굉장히 계산하기 어려운데 연간으로 봤을 때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전세계적인 발주시황과도 맥을 같이 하는데 이것을 봤을 때 삼성엔지니어링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신규수주 물량을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접근한다면 단기적인 조정보다는 긴 그림에서 지속적으로 매수해 신규수주 증가와 더불어 시가총액의 증가를 같이 투자수익률로 향유할 수 있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일단 어제 나왔던 풍림산업의 부도건이다. 단적으로 원인은 국내 주택시황이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발생하는 미분양 아파트의 부실이다. 미분양 아파트가 제대로 현금으로 소화되지 않아서 발생한 현금흐름의 악화가 부도를 유발했다. 현재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국면이 당분간 이어진다고 보면 풍림산업과 비슷한 현금흐름의 압박이 국내 주택사업을 만회하는 업체들에게는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현재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추세를 연장선상에 놓고 보면 국내 주택시황의 침체와 이로 인한 주택시황에 굉장히 기업가치가 민감하게 움직이는 국내 중소형 업체들에 대한 투자는 조금 더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이나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해외의 수주, 특히 최근의 글로벌 발주시황이 발전이나 담수, 제철, 기타 인프라에 굉장히 발주물량이 증가하는 추세임을 감안해 이런 쪽에 수주강점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을 위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더 바람직하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5월도 마찬가지로 동일하다. 이유는 국내 건설업체가 가야 될 방향은 해외가 맞다. 국내 주택시황의 부진과 이로 인한 미분양 손실부담과 주택사업의 확장을 통한 성장이 어렵다는 부분을 감안했을 때 주택의 기업가치가 민감하기 보다 해외의 개발사업이나 여러 가지 다양한 지역에서의 수주가 가능한 업체 위주로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맞다.
교보증권 조주형 > 건설주가 움직이려면 두 가지 요인이 필요하다. 실적과 수주다. 실적은 대체로 1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오고 있고 최근 주가가 많이 등락을 거듭하는 이유가 작년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수주기대감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발주시장에 대한 부담감이 전체 건설업종 지수에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실제 2, 3년 전에 비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고 수주권의 단위도 커졌다. 최소 5억 달러 이상, 10억 달러 이상의 물량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단일권의 수주승패에 따라 수주를 맞추느냐, 못 맞추느냐의 상황이 발생하는 요인이 크고 그러다보니 주가등락이 커져 있다.
어제 주가상승의 원인은 6개월 정도 지연됐던 사우디아라비아의 패트로라빅2라는 40억 불 이상의 초대형 패키지의 계약시점이 임박했다는 것이 다시 뉴스화되면서 주가가 강하게 움직이는 상황이 나타난 것처럼 최근에는 워낙 규모가 커지다보니 단일건의 주가등락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봐야 한다.
최근 3년 정도 건설업 주가를 견인해온 가장 큰 요인이 중동지역의 대규모 수주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중동지역의 수주도 계속 성장하는, 작년에 비해 올해 더 물량이 커지는 시장이라면 우리나라 업체들이 더 좋은 상태에서 더 좋은 마진을 유지하면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데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영향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면서 전반적으로 발주시장은 좋지 않은 국면이다 보니 중동지역의 발주물량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
전년보다 더 많이 증가하지 못하고 줄거나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우리나라 업체들이 나름 계속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마진을 희생해 더 많은 물량을 따와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마진압박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현재의 발주시장을 놓고 봤을 때 우리나라 업체들의 마켓쉐어를 늘리려는 전략 자체는 분명히 맞는 것이다. 어느 정도의 마진압박은 감수하면서 결국 외형성장을 통한 수익 증가에 포커스를 맞춰 보는 것이 좋다.
업종 및 주요 대형사 주가 수익률을 보면 최근 3개월 정도 놓고 봤을 때 삼성물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대형사의 주가가 시장 대비 언더포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유는 앞서 언급한 주요 대형사들의 대규모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있었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어제 패트로라빅이라는 대형건의 계약 가시화로 인해 기대감이 커졌고 어제 확인한 바로는 5월 중으로 패트로라빅 계약이 완료되고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대형건 중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우디의 얌부 발전 계약이나 이라크 등 기타 지역의 계약건도 5월 이후부터는 계속 지연됐던 물량이 계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추세적인 전환점은 분명히 맞았다. 그렇지만 여전히 단기적으로는 시황 불안에 대한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추세적으로는 건설업종의 지수가 바닥을 찍고 올라오고 있지만 앞으로도 당분간 어느 정도 기간동안의 주가조정은 필요하다고 본다. 조정시 매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좋다.
전월 동월대비 해외수주 월별 실적은 분기마다 업체들의 실적이 전보다 좋았느냐를 체크하면서 지속적으로 건설사들의 시가총액이 증가할 수 있는 부분을 판단해줄 수 있는 잣대다.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오고 있는데 1~4월까지 해외수주가 전년 동월대비 3월을 제외하면 계속 전년 수준을 못 맞추고 작년보다 못한 실적을 보여왔기 때문에 이것을 보고 굉장히 발주시장이 안 좋다.
그리고 이런 부분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보는 측면에서는 건설업종에 대한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 건설업종의 1분기, 특히 4월까지의 수주는 계절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너무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남아있는 여러 가지 대규모 발주건들의 계약 가시화 스케쥴을 봤을 때 지금부터 하반기에 더 많은 물량이 계약화될 수 있다고 보고 비중 확대를 유지하는 전망의 차이다.
다음은 과거 3년간 해외수주 월별 실적이다. 1~5월은 대체로 해외수주가 연간으로 봤을 때 작다. 그러다가 7월부터 전체 12월까지 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그림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올해도 이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 그리고 지금 나와 있는 발주 스케쥴을 봤을 때 지금부터 하반기에 더 많은 물량이 계약화될 수 있으므로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맞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2조원의 신규수주를 올렸다. 1.9조 원, 거의 99%가 국내수주였다. 해외수주는 1000억도 안 되는 부족한 모양을 오였다. 그 이유는 마찬가지로 해외계약 진행이 많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수주의 계절성을 감안하고 삼성엔지니어링도 마찬가지로 5월부터 기대되는 대규모 수주 계약건들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는 굉장히 좋은 그림으로 보는 것이 맞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시가총액과 연간 수주를 보자. 수주는 월로 보면 굉장히 계산하기 어려운데 연간으로 봤을 때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전세계적인 발주시황과도 맥을 같이 하는데 이것을 봤을 때 삼성엔지니어링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신규수주 물량을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접근한다면 단기적인 조정보다는 긴 그림에서 지속적으로 매수해 신규수주 증가와 더불어 시가총액의 증가를 같이 투자수익률로 향유할 수 있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일단 어제 나왔던 풍림산업의 부도건이다. 단적으로 원인은 국내 주택시황이다.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발생하는 미분양 아파트의 부실이다. 미분양 아파트가 제대로 현금으로 소화되지 않아서 발생한 현금흐름의 악화가 부도를 유발했다. 현재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국면이 당분간 이어진다고 보면 풍림산업과 비슷한 현금흐름의 압박이 국내 주택사업을 만회하는 업체들에게는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현재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추세를 연장선상에 놓고 보면 국내 주택시황의 침체와 이로 인한 주택시황에 굉장히 기업가치가 민감하게 움직이는 국내 중소형 업체들에 대한 투자는 조금 더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삼성엔지니어링이나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해외의 수주, 특히 최근의 글로벌 발주시황이 발전이나 담수, 제철, 기타 인프라에 굉장히 발주물량이 증가하는 추세임을 감안해 이런 쪽에 수주강점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을 위주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더 바람직하다.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5월도 마찬가지로 동일하다. 이유는 국내 건설업체가 가야 될 방향은 해외가 맞다. 국내 주택시황의 부진과 이로 인한 미분양 손실부담과 주택사업의 확장을 통한 성장이 어렵다는 부분을 감안했을 때 주택의 기업가치가 민감하기 보다 해외의 개발사업이나 여러 가지 다양한 지역에서의 수주가 가능한 업체 위주로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