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상승반전...삼성그룹주펀드 강세

입력 2012-05-05 19:48   수정 2012-05-05 19:48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코스닥지수의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중소형주식펀드가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9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58%, 코스닥은 2.27% 올랐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가 2.29%로 국내주식형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대형주 투자비중이 높은 일반주식펀드와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해 각각 1.67%와 1.73%의 성과를 나타냈다. 배당주식펀드는 1.38%라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89%와 0.62%의 주간수익률을 거뒀다. 하지만 롱-숏 전략을 채택하는 시장중립형의 수익률은 -0.10%로 유일하게 국내 유형 펀드중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200조원 시대를 연 삼성전자의 상승세와 삼성 계열사의 동반 강세에 힘입어 삼성그룹주 펀드들의 성과가 좋았던 반면 LG그룹 관련펀드는 주간 하위권에 들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은행업종 부진의 여파로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한주간 0.81%의 수익을 거뒀다. 중국과 북미주식펀드의 수익률은 상승한 반면 일본과 브라질, 인도주식펀드의 수익률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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