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요지부동’..정부는 '팔짱'

입력 2012-05-09 18:14  

<앵커> 최근 국제유가가 최근 많이 떨어졌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가파르게 오르던 시중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요지부동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국내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11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2월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하면서 정점을 찍은 이후 10% 넘게 떨어진 셈입니다.

하지만 천정부지로 치솟은 국내 주유소의 판매가격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국내 휘발유판매가격의 비대칭성이 심각하다고 지적합니다.

소비자시민모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둘째주부터 한 달 동안 국제 유가는 40원 가량 내렸지만 주유소 가격 인하폭은 4원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정진영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그렇게 봤을 때 우리나라의 비대칭성은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정유사는 주유소가 짬짜미 이득을 취한다고 주장하는 반면에 주유소는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여전히 높다며 네 탓 공방만 하고 있습니다.

매번 석유유통구조 개선을 외치던 정부는 이런 상황을 팔짱만 낀 채 방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부 관계자

“정부가 규제하고 있는 수단은 비대칭성에 대해서는 기재부쪽에서는 따로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유류세인하 압력에서 해방된 정부.

소비자들은 정부가 이제는 말로만하는 유통구조 개선이 아닌 실질적인 감독기관으로써 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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