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이번엔 무선충전 '신경전'

입력 2012-05-09 17:12  

<앵커>

삼성전자LG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3와 옵티모스LTE2에 서로 다른 방식의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향후 무선충전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시장 반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3D 구현 방식을 놓고 스마트TV로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삼성과 LG전자가 이번에는 무선충전방식을 놓고 시장에서 자존심 경쟁을 벌일 태셉니다.

LG전자가 세계무선충전협회(WPC)가 표준으로 인정한 자기유도방식을 전략 스마트폰에 채택했다고 공개하자, 삼성전자는 공진방식이라는 새로운 충전 기술을 방식을 들고나와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LG전자가 채택한 자기유도 무선충전 방식은 충전패드에 스마트폰 등 충전할 전자기기를 올려놓으면 충전패드 내부 코일이 주변에 자기장을 만들어 기기를 충전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이종민 LG전자 홍보팀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옵티머스LTE2 폰에는 무선충전 패드가 들어있습니다. 세계무선충전협회 WPC 방식인 자기유도방식을 채택한 것인데요. 충전의 효율성과 호환성이 우수..”

LG는 이런 장점외에도 자기장과 주파수를 이용하는 무선충전의 특성상 발생되는 인체 유해성 문제에서도 자신들이 우위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삼성전자가 채택한 공진 무선충전 방식은 동일한 주파수를 이용해 자기장을 발생시켜 떨어져 있는 기기에 충전이 되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삼성은 퀄컴과 SK텔레콤 등 국내외 7개 기업과 A4WP(Alliance for Wireless Power) 설립해 아예 무선충전 방식의 기술을 공진 방식으로 주도해 버리겠다는 기셉니다.

또 충전패드와 떨어진 상태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공진 방식이 진정한 무선충전이라며 향후 무선충전시장에 기술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합니다.

<브릿지>

시장조사기관인 IMS는 무선충전 모바일 기기가 향후 2~3년 내에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초기 시장에 기술표준에 대한 주도권을 잡기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자신들이 채택한 표준을 다른 업체들이 얼마나 채택해 주느냐 또 자신들의 무선충전기술을 탑재한 기기를 글로벌 시장에 얼마나 판매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느냐가 이번 기술표준 주도권 싸움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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