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후판 설비조정, 철강업계 단기적 호재"

입력 2012-05-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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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이 오는 6월 10일부터 포항 1후판공장 가동중단을 결정한데 대해 금융투자업계에는 "철강업체들이 단기적인 수혜을 입을 것"이란 의견을 밝혔습니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조선사와의 협상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며 "협상 중인 2분기 선급용 후판 가격은 동결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동국제강 후판설비 조정으로 후판가격 동결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후판 수급 개선은 가능하지만 생산량은 유지할 계획이기 때문에 국내 수급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동국제강의 포항1후판 생산중단에도 불구하고 내년 현대제철이 3고로 가동을 앞두고 있다"며 "동국제강의 후판 생산중단으로 국내 후판 시장의 공급과잉 해소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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