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지주 "IPO 국회보증 6월까지 돼야"

입력 2012-05-16 00:58   수정 2012-05-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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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은지주가 연내 기업공개, IPO 성공을 위해선 정부 보증안이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외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IPO가 실패할 경우, 신인도 하락 등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산은지주의 IPO 성공을 위해 구원투수로 투입된 주우식 수석부사장.

주 부사장은 6월 임시국회에서 외화채권에 대한 국회 보증 동의안이 통과돼야, 올해 안에 IPO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행 산은법은 정부가 산은지주의 지분을 팔려면, 산은이 발행한 외화채권에 대해 정부가 보증을 하고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우식 KDB금융그룹 수석부사장

"혹자는 (9월) 정기국회 열리자마자 되면 된다고 하는데, 우리가 볼 때는 6월 임시국회에 (보증동의안 처리가) 돼야 한다. 그게 일정이고.."

하지만 야당이 산은의 민영화를 반대하고 있어, 그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또 아직 19대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도 일정에 차질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산은지주는 국회 설득과 동시에, 여론몰이를 통한 압박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국회의 반대로 IPO가 차질을 빚을 경우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우식 KDB금융그룹 수석부사장

"(IPO가 일정대로) 안됐을 경우에는 크게 봐서는 정부의 글로벌화 전략이나, 우리의 외화금융채, 채권가격, 조달비용 등 상당히 문제가 복잡하게 돼 있다."

산은지주는 올해 안에 IPO를 하기 위한 모든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공은 국회로 던져졌습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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