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렉시트(Grexit) 혹은 그라샬 플랜(Grashall Plan)…그리스 퇴출을 이유로 주식을 버릴 이유는 없다
시장에서는 그리스의 퇴출을 의미하는 합성어 Grexit 라는 말이 유행이다.
오늘 새벽에 급기야 그리스의 대통령이 주관했던 연정구성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고 다음 달 17일로 재선날짜가 정해졌다.
그리스의 표심은 사방으로 흩어져 최대 정당이라고 해도 고작 20%에 불과하다. 주요 정당 3개를 합해야 과반을 겨우 넘길 수 있는 상황인데, 이들의 색깔이 너무 달라 연정구성은 다음 달 17일이 되어도 희망적이지 않다.
연정구성이 되지 않을 경우 그리스는 구제 금융을 받을 수 없고, 결국 파산하게 된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만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스 국민들은 대다수가 화가 나 있다.
청년 실업률이 50%를 넘어서고 있고 GDP는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는 상황이 너무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2차 총선에서는 시리자의 표가 더 많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고 약속을 다시 어기고 재협상을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만약 재협상을 공식화한다면 유로존의 다른 문제국들도 비슷한 방법을 원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사건은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오늘 새벽,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은 단호하게 “다른 16개국과의 약속을 어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오늘 새벽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만약 그리스가 성장을 위한 다른 방법을 발견했다고 믿는다면 우리 역시 그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는데...이건 재협상의 여지를 두고 있다는 발언이었고 지금까지의 독일의 입장에서 크게 물러선 획기적인 발언이었다.
일각에서는 이 발언으로 인해 과거 마샬플랜과 그리스의 합성어인 <Grashall Plan> 이 독일로부터 제공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작은 불씨가 어떻게 더 확산될지의 여부를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칫 유로존의 붕괴를 이끌 수 있는 <Grexit>를 독일이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즉 대규모의 구제패키지를 그리스에 제공해서 유로존이 치료될만한 시간을 벌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그동안 메르켈 총리의 발언들과 비교한다면 잘 납득이 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그리스의 퇴출을 기정사실화할 경우 다른 문제국들에서 뱅크런이 시작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작은 불씨를 방치하느니 기왕지사 들였던 돈을 좀 더 써서 일단 위기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시간을 벌자는 행동을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물론, 단 한 차례의 발언으로 메르켈의 생각을 함부로 속단할 수는 없지만 이미 그리스의 퇴출이 기정사실화된 시점에서 그리스의 퇴출을 이유로 주식을 버릴 이유는 없다는 판단이다. 어렵지만...좀 더 견디어 보자.
<글. 박문환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3470 target=_blank>동양증권 강남프라임센터 팀장>
시장에서는 그리스의 퇴출을 의미하는 합성어 Grexit 라는 말이 유행이다.
오늘 새벽에 급기야 그리스의 대통령이 주관했던 연정구성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고 다음 달 17일로 재선날짜가 정해졌다.
그리스의 표심은 사방으로 흩어져 최대 정당이라고 해도 고작 20%에 불과하다. 주요 정당 3개를 합해야 과반을 겨우 넘길 수 있는 상황인데, 이들의 색깔이 너무 달라 연정구성은 다음 달 17일이 되어도 희망적이지 않다.
연정구성이 되지 않을 경우 그리스는 구제 금융을 받을 수 없고, 결국 파산하게 된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할만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스 국민들은 대다수가 화가 나 있다.
청년 실업률이 50%를 넘어서고 있고 GDP는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는 상황이 너무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2차 총선에서는 시리자의 표가 더 많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고 약속을 다시 어기고 재협상을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만약 재협상을 공식화한다면 유로존의 다른 문제국들도 비슷한 방법을 원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사건은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오늘 새벽, <바로수> EU 집행위원장은 단호하게 “다른 16개국과의 약속을 어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오늘 새벽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만약 그리스가 성장을 위한 다른 방법을 발견했다고 믿는다면 우리 역시 그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했는데...이건 재협상의 여지를 두고 있다는 발언이었고 지금까지의 독일의 입장에서 크게 물러선 획기적인 발언이었다.
일각에서는 이 발언으로 인해 과거 마샬플랜과 그리스의 합성어인 <Grashall Plan> 이 독일로부터 제공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작은 불씨가 어떻게 더 확산될지의 여부를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자칫 유로존의 붕괴를 이끌 수 있는 <Grexit>를 독일이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즉 대규모의 구제패키지를 그리스에 제공해서 유로존이 치료될만한 시간을 벌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그동안 메르켈 총리의 발언들과 비교한다면 잘 납득이 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그리스의 퇴출을 기정사실화할 경우 다른 문제국들에서 뱅크런이 시작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작은 불씨를 방치하느니 기왕지사 들였던 돈을 좀 더 써서 일단 위기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시간을 벌자는 행동을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물론, 단 한 차례의 발언으로 메르켈의 생각을 함부로 속단할 수는 없지만 이미 그리스의 퇴출이 기정사실화된 시점에서 그리스의 퇴출을 이유로 주식을 버릴 이유는 없다는 판단이다. 어렵지만...좀 더 견디어 보자.
<글. 박문환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3470 target=_blank>동양증권 강남프라임센터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