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럽 불안감에 하락..금값 상승

입력 2012-05-1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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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08달러(1.2%) 떨어진 배럴당 91.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 가격은 이번 주에 5% 가까이 하락했다.

유럽이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이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어 유럽의 위기가 고조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에 대비한 긴급 대책을 이미 마련했다고 EU 집행위원이 밝혔다.

독일 재무부도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CCC’로 한 단계 낮춘 데 이어 내셔널뱅크오브그리스·유로뱅크·알파·피라에우스·농업은행 등 5개 은행의 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들 은행이 국제 구제금융 계획에 따라 배정된 자금을 아직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금값은 달러 약세로 상승했다. 6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17.00달러(1.1%) 오른 온스당 1,591.9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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