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경기장을 달린 카트...왜?

입력 2012-05-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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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량 100cc의 카트가 국내 유일의 F1(포뮬러원) 경기장을 달렸다.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www.kara.or.kr)가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주관한 `영 카드 드라이버 스칼라십 2012` 행사의 일환이었다. 현대자동차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 만 8세~17세의 참가자들은 3,021km의 KIC 트랙을 달렸다. 13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서킷을 달려 기록을 측정하는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평가 받았다. 카트가 KIC 서킷을 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트는 `미니 포뮬러`라고 불릴 만큼 F1 머신과 유사한 운동 특성을 갖고 있어 세계 각국에서 모터스포츠 영재교육에 사용되고 있다. 배기량은 100cc에 불과하지만 드라이버가 느끼는 체감속도는 시속 200km에 달해 스피드 감각을 익히는데 적합하다. 실제로 F1 드라이버의 99%가 5~7세에 카트 체험을 통해 재능을 키웠기 때문이다.

협회는 6월과 7월에도 2차 교육과 실전레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대차, 헬로우모바일 등과 공동으로 오는 2016년까지 F1 드라이버에 육박하는 국가대표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F1급의 드라이버를 양성해 국내 모터스포츠에 대한 대중적 인기를 끌어올릴수 있는 스타를 양성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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