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4거래일 연속매도.. 집중매수 종목은?"

입력 2012-05-21 11:55  

<마켓포커스 2부 - 외국인 기관 머니로드>

한화증권 이헌상 > 오늘까지 외국인은 14거래일 연속 매도하고 있다. 오늘은 매도규모가 조금 줄었고 전기전자, 운수장비로 매수가 잡히고 있다. 지난주 지수가 급락할 때 외국인들의 매도가 집중되었던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IT 대형주와 완성차의 매도물량들이 오늘 매수로 전환되면서 시장도 반등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들의 현재시간 선물은 장 초반 3000개 정도 매도가 나오다가 지금은 상당히 선물매도가 줄었다. 어쩌면 오늘 장중에 선물이 순매수로 전환될 여지도 있다.

외국인이 어떤 종목을 사고 있고 어떤 종목을 매도하고 있는지 보자. 외국인들의 순매수 종목이다. 삼성전자, 기아차, LG디스플레이,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이다. 이중 삼성전자와 기아차로 많이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외국인들 순매도 종목은 신한지주, 지난주에 매수에 가담했던 SK하이닉스는 다소 물량이 나오고 있다. 한진해운, 넥센타이어로 매도가 나오고 있다.

기관은 우리금융, 전기전자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테크윈, 삼성전기 종목을 오늘 매수에 가담하고 있다. 자동차에서는 기아차를 매수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주말 기점으로 외국인들과 기관들은 어떤 종목을 꾸준히 매수하고 관심 있게 접근했는지 보자. 외국인을 먼저 추적해 상승률 상위를 보면 STX 그룹중 일부 종목군들이 올라오고 있다. STX조선해양이 지난주에 매수로 가담했었다. 파라다이스라는 종목이 포착되고 삼성테크윈 같은 종목은 최근 꾸준하게 기관 매수가 잡힌 부분이다.

외국인들이 꾸준히 접근한 종목 중 관심 있게 볼만한 종목을 압축하면 코스닥에서는 아바코가 최근 4거래일 연속 매수가 들어왔다. STX 지주사는 4거래일 정도 매수가 들어왔다. 하지만 STX 그룹주는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제일모직은 최근 9거래일 중 8거래일 매수가 들어왔다. 여기에 SK 하이닉스는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 매수가 들어왔다.

이외에 삼성테크윈이나 파라다이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테크윈을 보자. 일단 지난 주에는 IT 대표 대형종목군들의 하락폭이 상당히 컸다. 오늘은 기술적 반등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기본적으로 지난 한주동안의 흐름을 보면 기관에서는 매도에도 불구하고 계속 매수가 잡혔던 부분이고 삼성테크윈은 외국인들의 매도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는 부분을 볼 수 있다.

이 회사는 산업용장비, 감시장비, 에너지장비의 세 가지 산업영역을 하고 있는데 모두 실적이 괜찮다.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고 2분기, 3분기 실적전망도 좋게 나오고 있다. 삼성의 2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필수 소재인 그래핀의 수혜를 상당 부분 누릴 수 있는 종목으로 하반기 모멘텀도 유지되고 있다.

삼성테크윈 차트를 보자. 대부분의 종목이 추세가 하향 이탈했는데 삼성테크윈은 그래도 추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수급이 크게 깨지지 않았고 여기에 향후 실적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난주의 조정을 저가매수에 활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가격선을 제시한다면 6만 7000원 라인대가 쉽게 이탈되지는 않을 것이다. 직전 고점대인 대략 7만 4000원 박스권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기관을 추적해보자. 오늘 상승률 상위를 보면 NHN이 1등으로 올라왔다. 5%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4%대 급등하고 있다. NHN은 최근 4거래일 연속 기관매수가 들어왔다. 지난주까지 삼성전자에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었다. 지난주에 오히려 기관은 꾸준히 매수에 가담했고 오늘 삼성전자에 외국인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결국 삼성전자는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 줘야 주가가 올라간다는 부분을 참고할 수 있다.

기관이 꾸준히 접근한 종목 중 관심 있게 볼만한 종목은 NHN이다. 최근 4거래일 연속 매수가 들어왔다. 삼성전자는 11거래일 매수가 들어왔다. 기아차는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 매수가 들어왔고 현대차 역시 마찬가지다. 아바코, 삼성테크윈, 강원랜드 등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를 먼저 참고하고 살펴봐야 한다. 앞서 수급동향을 봤고 전반적으로 지난주에도 언급했듯 삼성전자에 대한 주가는 외국인들 매도와 더불어 급락세를 보여줬지만 실질적으로 하반기,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하향하는 부분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이번 하반기 경기에 대한 전망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하지 않는 이상 삼성전자 역시 이후의 실적까지도 여전히 긍정적이다. 오히려 주가 하락조정이 상당부분 진행되면서 가격 메리트가 있는 구간에 접근했다는 시각으로 보자. 기본적으로 120일 이평선이 위치한 가격대를 잘 지켜내줄 가능성이 있다. 110만 원 초반, 중반에서 어느 정도 저점을 형성하고 상승에 대한 시도가 지속적으로 나와줄 가능성이 있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기관, 외국인이 동시에 사들인 종목을 살펴보자. STX 조선해양이 동시에 많이 들어왔고 코스닥에서는 비에이치, 서울랜드, 강원랜드 같은 종목군들이 있다.

이중 강원랜드를 살펴보자. 지난 주말 외국인들은 매수전환이 되었고 최근 기관이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양상이다. 오히려 GKL이나 최근 파라다이스의 주가가 상당히 강했는데 강원랜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부분을 보였었다.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부담이 되었다. 이번 1분기 실적을 보니 매출이 3400억 정도 나왔고 영업이익은 1200억 원 대 초반이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까이 줄었다. 전반적으로 2012년 올해 연간 매출실적을 보면 지난해에 비해 꾸준히 성장해 대략 10% 이상대를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지금 강원랜드 주가가 대략적으로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6월 신규 카지노 오픈이 재료 역할을 해줄 가능성이 있다. 전반적으로 파라다이스 주가 등을 보면 상대적으로 강원랜드가 그동안 못 움직였다는 부분에서 2만 4000원, 2만 5000원 부근에서 저점이 형성되는 것 같다. 또 최근 기관이나 외국인 수급이 다소 붙고 있어 그동안의 실적 부진에 대한 악재들이 이미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향후 실적개선 기대감과 더불어 카지노에 대한 오픈 재료나 최근 수급동향, 올 연간 기준으로 봤을 때 1분기 실적이 저점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강원랜드는 저가권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