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가 4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오픈마켓들이 사무공간은 물론 사업 컨설팅까지 해주는 창업지원센터를 마련해 초보 창업자들에게 대박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좁다란 복도를 중심으로 칸칸이 자리잡은 사무실. 문을 열어보니 모니터에 빨려 들어갈 듯, 컴퓨터 작업이 한창입니다.
컴퓨터가 놓인 책상 3~4개와 상품을 가지런히 정리해둔 선반, 직원 두어명이 전부지만 엄연한 기업입니다.
옥션과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동대문에 문을 연 창업지원센터에는 이같은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참신한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를 매달 30여명씩 선발해 6개월의 입주 기회를 제공합니다.
입주비는 한달에 15만원선. 상상을 넘어서는 저렴한 비용에 창업 전문가의 컨설팅은 물론 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와 장비까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신용 / 이베이코리아 창업지원센터 컨설턴트
"아이템 선정에 있어서 본인들이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아이템을 점검해주고 사진 촬영과 포토샵 등의 컴퓨터 전문기술의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데 중점을 두고 컨설팅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은 진입장벽이 낮아 초보 창업자들이 앞다퉈 사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그만큼 많은 창업자가 쓴 맛을 보기도 합니다.
아이템 선정부터 시장조사 등 사전 준비가 부족한데다 마케팅 노하우도 없기 때문입니다.
창업지원센터 입주자들은 초기 사업기반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강미애 / 꼼지락다락방 대표
"직접 해보니까 포토샵 같은 건 기본으로 할 수 있지만 물건을 올리려고 하니까 헷갈리는 부분도 있고, 광고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아직 부족한게 많은데 그럴 때마다 컨설턴트한테 부탁하면 도움을 많이 줍니다."
<인터뷰> 유태용 / 아카라쇼핑몰 대표
"교육과 컨설팅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고, 하루종일 지마켓과 옥션 창업지원센터에 전문 강사가 상주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구요, 그것이 다른 창업센터와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월 문을 연 이베이코리아 창업지원센터에는 현재 1기 창업자 11명만이 입주해있지만, 옥션과 지마켓은 모집을 지속해 초보 창업자들의 `대박의 꿈`을 응원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