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글로벌 마켓 NOW>
신지은 외신캐스터 > 마라톤을 하다 보면 길고 긴 레이스에서 뒤지던 선수가 마지막 레이스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루는 경우가 있다. 오늘 미국증시는 이렇게 고전을 면치 못하던 선수가 1등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순위권 안에 들었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장 마지막에 힘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유럽에서 온 헤드라인의 응원 때문이었다.
미국증시 시장의 흐름부터 CNN머니 기사를 통해 보자. 다우지수 흐름을 보면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오전 11시경 최고점을 찍고 계속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앞서 걸었다고 표현했는데 계속 걷고 있다가 장 마감 1시간 전인 오후 3시경부터 갑자기 달리기 시작했다. 장 후반 상승세를 키웠다는 것이 오늘의 핵심이다.
시장의 큰 모멘텀이 되지는 못했지만 오늘 발표됐던 경제지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우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000건 줄어 37만 건 수준으로 발표됐다. 줄기는 했지만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 시장이 더 주목했고 이것이 정체를 보인다는 것은 고용이 크게 늘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고가 늘어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시장에서 제일 답답한 것은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상황이다. 오늘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그런 면에서 시장을 답답하게 했다.
내구재 주문은 0.2% 느는데 그쳤다. only라는 표현을 썼는데 0.2%면 너무 실망스러운 수준임을 나타내는 단적인 단어다. 특히 운송재를 제외하면 주문이 0.6%로 예상치 못하게 줄어들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희망보다는 실망에 가까운 지표였다.
CNN머니의 탐욕과 공포지수다. 이렇게 미국지표가 부진했고 중국은행들이 대출 목표치를 못 채울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늘 그를 반영이라도 하듯 운송이나 헬스케어 같은 경기 방어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주와 기술주는 약세 마감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미국 경제지표도 물론 중요하지만 유럽소식이 더 중요하다. 어제 시장을 지배한 이슈도 바로 유럽이었다. 유럽정상의 특별회담에서 마리오 몬티 총리가 프랑스 정상과 함께 유로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장이 끝나고 우리 시간 어제 저녁 개장했던 유럽증시는 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유럽과 달리 처음에는 고전하던 미국증시 분위기를 반전시킨 뉴스를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자. 우선 분위기부터 정리해보면 어제 있었던 회담에서도 그렇고 지금 유럽의 문제는 일단 불이 났으면 꺼야 되는데 서로 미루면서 완벽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시되고 있는 두 가지 대안이 있다. 먼저 ECB, 유럽중앙은행 혼자 다 하라는 대안과 두 번째는 유로존 정부가 누가 도와주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함께 고통을 분담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불을 같이 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오늘 이런 관점에서 마리오 몬티 총리가 불을 끄기를 자처하고 나서 시장이 환호했다. 몬티 총리가 뭐라고 말했는지 블룸버그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자. 어제 있었던 회담에서 유럽정상 대부분 유로본드 도입에 합의했다,
그만큼 곧 유로본드 도입이 가능할 텐데 독일이 반대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독일을 설득할 것이라고 나섰다. 독일은 사실 현재 제로금리로 국채를 발행하고 나라 자체로 보면 안전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너희가 무조건 긴축을 해라, 우리는 안전하니까 굳이 유로본드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탈리아가 유로존을 떠나 옛 통화인 리라로 돌아간다면 너희도 수출에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겁을 준 것이다.
여기에 유럽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는 유럽중앙은행 총재도 입을 열었다. 로이터를 통해 보도됐다. 드라기 총재는 연설을 통해 유럽중앙은행이 추진한 조치들이 은행 시스템의 붕괴를 막았고 앞으로는 유럽통합을 위해 과감한 정치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에게 모든 공을 넘기지 말고 신 재정협약과 성장협약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들로 미국은 막판에 힘을 냈다. 미국증시 어떻게 봤는지 전문가의 의견을 보자. 펠리세이드 투자증권 투자전략가 포트 리는 시장은 성장 둔화로 내린 것이 아니라 유로존에서의 불협화음으로 내린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왜냐하면 대체할 방안이 없기 때문이라며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낮게 봤다.
오펜하이머 투자증권의 카터 워스는 S&P500지수가 150일선까지 내려왔다는 점, 주식을 그만 팔게 하는 근거가 될 것이고 이제 4월부터 관망하고 있던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를 줄 것이라며 저가매수의 기회임을 강조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다시 주식시장에 넣는 것이라며 추가상승을 기대하는 모습도 보였다. 90개의 추천 종목도 적었다. 버크셔 헤서웨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등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미국 선물지수도 확인해보자. 나스닥 선물시장은 지금 등락을 보이지 않는 2536선에 머물고 있고 S&P500선물지수는 0.08% 내린 1321선 보이고 있다.
우리 장 개장 30분 정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CNN머니를 통해 MSCI 한국지수까지 확인해보자.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들어 낙폭을 보였지만 미국증시만큼은 아니어도 장 후반 어느 정도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총선이 남아있고 유럽에서 여러 이벤트들이 많아 사실 내달 중순까지는 불확실성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미국증시가 막판에 상승 마감할 수 있었고 나스닥 지수만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신지은 외신캐스터 > 마라톤을 하다 보면 길고 긴 레이스에서 뒤지던 선수가 마지막 레이스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루는 경우가 있다. 오늘 미국증시는 이렇게 고전을 면치 못하던 선수가 1등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 순위권 안에 들었다고 표현할 수 있겠다. 장 마지막에 힘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유럽에서 온 헤드라인의 응원 때문이었다.
미국증시 시장의 흐름부터 CNN머니 기사를 통해 보자. 다우지수 흐름을 보면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오전 11시경 최고점을 찍고 계속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앞서 걸었다고 표현했는데 계속 걷고 있다가 장 마감 1시간 전인 오후 3시경부터 갑자기 달리기 시작했다. 장 후반 상승세를 키웠다는 것이 오늘의 핵심이다.
시장의 큰 모멘텀이 되지는 못했지만 오늘 발표됐던 경제지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우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2000건 줄어 37만 건 수준으로 발표됐다. 줄기는 했지만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 시장이 더 주목했고 이것이 정체를 보인다는 것은 고용이 크게 늘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고가 늘어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시장에서 제일 답답한 것은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상황이다. 오늘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그런 면에서 시장을 답답하게 했다.
내구재 주문은 0.2% 느는데 그쳤다. only라는 표현을 썼는데 0.2%면 너무 실망스러운 수준임을 나타내는 단적인 단어다. 특히 운송재를 제외하면 주문이 0.6%로 예상치 못하게 줄어들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희망보다는 실망에 가까운 지표였다.
CNN머니의 탐욕과 공포지수다. 이렇게 미국지표가 부진했고 중국은행들이 대출 목표치를 못 채울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늘 그를 반영이라도 하듯 운송이나 헬스케어 같은 경기 방어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너지주와 기술주는 약세 마감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미국 경제지표도 물론 중요하지만 유럽소식이 더 중요하다. 어제 시장을 지배한 이슈도 바로 유럽이었다. 유럽정상의 특별회담에서 마리오 몬티 총리가 프랑스 정상과 함께 유로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한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장이 끝나고 우리 시간 어제 저녁 개장했던 유럽증시는 성장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유럽과 달리 처음에는 고전하던 미국증시 분위기를 반전시킨 뉴스를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자. 우선 분위기부터 정리해보면 어제 있었던 회담에서도 그렇고 지금 유럽의 문제는 일단 불이 났으면 꺼야 되는데 서로 미루면서 완벽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시되고 있는 두 가지 대안이 있다. 먼저 ECB, 유럽중앙은행 혼자 다 하라는 대안과 두 번째는 유로존 정부가 누가 도와주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함께 고통을 분담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은 불을 같이 꺼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오늘 이런 관점에서 마리오 몬티 총리가 불을 끄기를 자처하고 나서 시장이 환호했다. 몬티 총리가 뭐라고 말했는지 블룸버그 기사를 통해 확인해보자. 어제 있었던 회담에서 유럽정상 대부분 유로본드 도입에 합의했다,
그만큼 곧 유로본드 도입이 가능할 텐데 독일이 반대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우려를 낳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독일을 설득할 것이라고 나섰다. 독일은 사실 현재 제로금리로 국채를 발행하고 나라 자체로 보면 안전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너희가 무조건 긴축을 해라, 우리는 안전하니까 굳이 유로본드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탈리아가 유로존을 떠나 옛 통화인 리라로 돌아간다면 너희도 수출에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겁을 준 것이다.
여기에 유럽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는 유럽중앙은행 총재도 입을 열었다. 로이터를 통해 보도됐다. 드라기 총재는 연설을 통해 유럽중앙은행이 추진한 조치들이 은행 시스템의 붕괴를 막았고 앞으로는 유럽통합을 위해 과감한 정치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에게 모든 공을 넘기지 말고 신 재정협약과 성장협약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소식들로 미국은 막판에 힘을 냈다. 미국증시 어떻게 봤는지 전문가의 의견을 보자. 펠리세이드 투자증권 투자전략가 포트 리는 시장은 성장 둔화로 내린 것이 아니라 유로존에서의 불협화음으로 내린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왜냐하면 대체할 방안이 없기 때문이라며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낮게 봤다.
오펜하이머 투자증권의 카터 워스는 S&P500지수가 150일선까지 내려왔다는 점, 주식을 그만 팔게 하는 근거가 될 것이고 이제 4월부터 관망하고 있던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를 줄 것이라며 저가매수의 기회임을 강조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다시 주식시장에 넣는 것이라며 추가상승을 기대하는 모습도 보였다. 90개의 추천 종목도 적었다. 버크셔 헤서웨이,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등이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미국 선물지수도 확인해보자. 나스닥 선물시장은 지금 등락을 보이지 않는 2536선에 머물고 있고 S&P500선물지수는 0.08% 내린 1321선 보이고 있다.
우리 장 개장 30분 정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CNN머니를 통해 MSCI 한국지수까지 확인해보자.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후 들어 낙폭을 보였지만 미국증시만큼은 아니어도 장 후반 어느 정도 낙폭을 축소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총선이 남아있고 유럽에서 여러 이벤트들이 많아 사실 내달 중순까지는 불확실성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미국증시가 막판에 상승 마감할 수 있었고 나스닥 지수만 소폭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