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비례대표 후보 9명 결국 사퇴

입력 2012-05-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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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을 거듭해온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9명이 29일 "당 운영위 및 중앙위 결정을 수용해 후보 직위를 공식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퇴한 9명은 김수진 나순자 노항래 문경식 박김영희 오옥만 윤갑인재 윤난실 이영희 후보입니다.



이들은 중앙선관위에 사퇴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선거지만 국민 앞에 책임져야 할 공직 후보를 뽑는 선거에서 부실, 부정 선거는 국민을 배신한 행위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이 이날 중앙선관위에 사퇴서를 제출하는 것은 30일부터 19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전략공천으로 12번에 포진했지만 이미 사퇴의사를 밝혔던 유시민 전 대표도 이날 중앙선관위에 후보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당초 사퇴 입장을 밝혔던 윤금순 비례대표 1번 당선자는 사퇴서 제출을 보류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의원직 사퇴와 관련한 절차는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과 혁신비대위에 위임했다"며 "비대위가 당의 사태 해결시까지 사퇴를 보류하기로 결정한 만큼 이를 무겁게 받아안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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