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마켓인사이드>
밸류시스템 정한종 > 최근 2주간의 반등은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이었다. 이런 반등세가 계속 이어지기 위해 유럽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해답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제는 스페인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6.5%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5월 들어 처음으로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해서도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경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기대감이 높았다. 중국 중앙은행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연속 세 번이나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
하지만 과도한 경기부양정책으로 부동산 버블과 물가상승이라는 부작용을 겪었던 중국정부로서는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기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중국의 경기부양책만으로 현재 시장상황을 완전히 반전시켜놓기도 어렵다. 중국이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을 하겠다는 것은 경기가 매우 안 좋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유럽 리스크가 시장의 열쇠를 쥐고 있다. 하지만 유럽의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어 예측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시장은 매일 나오는 유럽 뉴스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성장에 역점을 두겠다는 발언을 했다. 이것은 중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하락하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과거와 같은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올해는 중국의 정권이양이 있는 해다. 중국의 경우 정권이양기에는 다음 집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는 것이 관례다.
만약 올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나온다면 그 부작용은 지금의 후진타오가 아니라 시진핑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직까지는 정부 프로젝트의 조기 집행이나 지급준비율 인하 등 비교적 소극적인 경기부양책만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다소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최근 그리스의 경우 긴축을 지지하는 신민당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정당들의 지지율은 소폭 변동했지만 그리스 국민들은 유로존에 남고 싶어한다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그리스 국민의 80% 이상이 유로존 잔류를 희망한다고 나왔다. 따라서 6월 17일 총선에서도 신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리스가 아니라 스페인 문제가 더 부각되고 있다. 스페인 3위 은행인 방키아의 자본확충방안이 EBC의 반대로 좌절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6.5%를 넘어섰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로존 국가들 간 정치적인 합의가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6월에 있을 여러 가지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6월 10일과 17일에는 프랑스 하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6월 17일에는 그리스의 총선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6월 28일부터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이벤트들의 결과에 따라 유럽문제의 진행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전날 발표된 미국 미결주택매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일 미국시장에서는 지표발표가 스페인 문제가 겹치면서 더 크게 부각된 경향이 있다. 하지만 미결주택매매를 제외한 다른 주택 관련 지표들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기존주택판매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발표했다. 또한 29일 발표된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주택시장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는 판단이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주택시장은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된다.
미국 고용시장에서 실업률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나 비농가 취업자수 등의 지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미국의 고용사정 개선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미국경기가 완전히 살아나려면 고용시장에서 확실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5월 초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만을 보인 채 오늘 시장이 다시 하락하고 있다. 추세전환을 노리기에는 아직 유럽악재가 여전한 상황이다. 따라서 외국인의 추세적인 매수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주가가 추세적인 전환을 보이려면 우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삼성전자와 현대, 기아차를 제외한 기업의 실적은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6월은 외국인 수급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수급은 주로 유럽 이슈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최근 유럽문제는 정치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아직까지도 보수적인 시장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 투매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낙폭과대한 종목을 매수하기에는 매우 위험이 크다. 유럽문제로 인해 시장이 한 차례 급락을 보인다면 낙폭과대 종목은 더 큰 하락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시장이 투매상황을 보인다면 이러한 종목에 접근해볼 수 있다. 투매가 나온다면 낙폭과대주들이 단기간에 빠른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투매시 매수할 수 있는 종목은 호남석유, 금호석유, SK이노베이션 등의 정유화학주나 헌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의 철강주가 있다.
이러한 종목은 과거 2, 3년 간 추세적인 상승을 보이다가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종목들이다. 하지만 이런 종목을 매수할 때는 최대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이들 종목은 급락시 반등폭이 2~4주간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일 뿐 추세적인 상승을 보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이른바 전차군단의 종목들도 이번 시장 조정을 피할 수 없었다. 이들 종목 모두 15%의 조정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 기업 이익전망 측면에서 이들 종목만큼 좋은 종목을 찾을 수 없었다. 만약 시장이 다시 상승추세로 돌아선다면 이들 종목이 다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6월 시장에서는 이들 종목의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유럽문제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다.
최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화학주들이 반등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책만으로 화학주가 과거의 주가가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근본적으로 화학주의 주가는 화학제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현재 공급이 늘어난 상황에서 수요가 쉽게 회복되고 있지 않다. 전통적인 중국 수혜주인 철강, 조선, 화학주보다는 중국 소비와 관련된 주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러한 주식들은 장기적으로 우상향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중국인들의 소비가 갑자기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중국인들의 소비는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따라서 중국 관련 소비주들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라보는 것이 좋다. 중국 관련 소비주로는 아모레G를 들 수 있다. 아모레G는 중국시장에서 프리미엄에서 중저가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확고한 성장기반을 갖췄다. 오리온도 좋은 중국 소비주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경제위기가 발생하면 달러환율과 엔화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두 가지 화폐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서 위기시 이들 화폐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럽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한 환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에 유리하다. 따라서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 중 업황이 좋거나 개선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업종으로는 IT와 자동차 업종을 꼽을 수 있다. 화학이나 철강, 조선과 같은 업종 역시 수출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업황이 부진하기 때문에 환율 상승이 기업 이익의 증가로 나타날 가능은 작아 보인다.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IT업종의 경우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산으로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환율마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이익 증가의 가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세계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업계와 경쟁 관계에 있다. 따라서 엔화환율 상승에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종목형 ELS의 경우 기초자산이 되는 종목의 주가가 미리 정한 특정 가격을 하회하지 않으면 수익이 발생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상품의 경우 미리 정한 가격을 이탈하게 되면 ELS 상품해지를 위해 주식을 매도하게 된다. 여기서 미리 정한 특정 가격을 녹인 베리어라고 한다.
현재 주가가 녹인 베리어에 다다른 종목의 경우 추가적인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존재한다.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정유, 화학주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ELS가 올해 초에 설정되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ELS는 상품마다 다양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해당 상품의 유형과 투자자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자신에게 알맞은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지금과 같이 시장이 크게 하락한 경우에는 코스피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에 가입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PBR이 1배 정도인 상황에서 유럽의 재정위기가 더 악화된다 하더라도 추가적으로 50% 이상 지수가 빠질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목 ELS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개별종목의 경우 변동성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주가변동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밸류시스템 정한종 > 최근 2주간의 반등은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이었다. 이런 반등세가 계속 이어지기 위해 유럽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해답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이제는 스페인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6.5%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5월 들어 처음으로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해서도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경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기대감이 높았다. 중국 중앙은행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연속 세 번이나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
하지만 과도한 경기부양정책으로 부동산 버블과 물가상승이라는 부작용을 겪었던 중국정부로서는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기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중국의 경기부양책만으로 현재 시장상황을 완전히 반전시켜놓기도 어렵다. 중국이 적극적으로 경기부양을 하겠다는 것은 경기가 매우 안 좋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유럽 리스크가 시장의 열쇠를 쥐고 있다. 하지만 유럽의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어 예측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시장은 매일 나오는 유럽 뉴스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 원자바오 총리는 성장에 역점을 두겠다는 발언을 했다. 이것은 중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하락하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과거와 같은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올해는 중국의 정권이양이 있는 해다. 중국의 경우 정권이양기에는 다음 집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는 것이 관례다.
만약 올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나온다면 그 부작용은 지금의 후진타오가 아니라 시진핑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직까지는 정부 프로젝트의 조기 집행이나 지급준비율 인하 등 비교적 소극적인 경기부양책만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다소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최근 그리스의 경우 긴축을 지지하는 신민당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정당들의 지지율은 소폭 변동했지만 그리스 국민들은 유로존에 남고 싶어한다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그리스 국민의 80% 이상이 유로존 잔류를 희망한다고 나왔다. 따라서 6월 17일 총선에서도 신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리스가 아니라 스페인 문제가 더 부각되고 있다. 스페인 3위 은행인 방키아의 자본확충방안이 EBC의 반대로 좌절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스페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6.5%를 넘어섰다.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로존 국가들 간 정치적인 합의가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6월에 있을 여러 가지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6월 10일과 17일에는 프랑스 하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고 6월 17일에는 그리스의 총선이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6월 28일부터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이벤트들의 결과에 따라 유럽문제의 진행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
전날 발표된 미국 미결주택매매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일 미국시장에서는 지표발표가 스페인 문제가 겹치면서 더 크게 부각된 경향이 있다. 하지만 미결주택매매를 제외한 다른 주택 관련 지표들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기존주택판매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발표했다. 또한 29일 발표된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주택시장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 것 같다는 판단이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주택시장은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가고 있다고 판단된다.
미국 고용시장에서 실업률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나 비농가 취업자수 등의 지표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미국의 고용사정 개선에 대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미국경기가 완전히 살아나려면 고용시장에서 확실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5월 초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만을 보인 채 오늘 시장이 다시 하락하고 있다. 추세전환을 노리기에는 아직 유럽악재가 여전한 상황이다. 따라서 외국인의 추세적인 매수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주가가 추세적인 전환을 보이려면 우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삼성전자와 현대, 기아차를 제외한 기업의 실적은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6월은 외국인 수급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수급은 주로 유럽 이슈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최근 유럽문제는 정치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아직까지도 보수적인 시장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 투매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낙폭과대한 종목을 매수하기에는 매우 위험이 크다. 유럽문제로 인해 시장이 한 차례 급락을 보인다면 낙폭과대 종목은 더 큰 하락을 보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시장이 투매상황을 보인다면 이러한 종목에 접근해볼 수 있다. 투매가 나온다면 낙폭과대주들이 단기간에 빠른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투매시 매수할 수 있는 종목은 호남석유, 금호석유, SK이노베이션 등의 정유화학주나 헌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의 철강주가 있다.
이러한 종목은 과거 2, 3년 간 추세적인 상승을 보이다가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종목들이다. 하지만 이런 종목을 매수할 때는 최대한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이들 종목은 급락시 반등폭이 2~4주간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일 뿐 추세적인 상승을 보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이른바 전차군단의 종목들도 이번 시장 조정을 피할 수 없었다. 이들 종목 모두 15%의 조정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 기업 이익전망 측면에서 이들 종목만큼 좋은 종목을 찾을 수 없었다. 만약 시장이 다시 상승추세로 돌아선다면 이들 종목이 다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6월 시장에서는 이들 종목의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유럽문제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다.
최근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화학주들이 반등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부양책만으로 화학주가 과거의 주가가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근본적으로 화학주의 주가는 화학제품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그런데 현재 공급이 늘어난 상황에서 수요가 쉽게 회복되고 있지 않다. 전통적인 중국 수혜주인 철강, 조선, 화학주보다는 중국 소비와 관련된 주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러한 주식들은 장기적으로 우상향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중국인들의 소비가 갑자기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중국인들의 소비는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따라서 중국 관련 소비주들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라보는 것이 좋다. 중국 관련 소비주로는 아모레G를 들 수 있다. 아모레G는 중국시장에서 프리미엄에서 중저가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확고한 성장기반을 갖췄다. 오리온도 좋은 중국 소비주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 경제위기가 발생하면 달러환율과 엔화환율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두 가지 화폐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서 위기시 이들 화폐의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럽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한 환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에 유리하다. 따라서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 중 업황이 좋거나 개선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업종으로는 IT와 자동차 업종을 꼽을 수 있다. 화학이나 철강, 조선과 같은 업종 역시 수출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업황이 부진하기 때문에 환율 상승이 기업 이익의 증가로 나타날 가능은 작아 보인다.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IT업종의 경우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산으로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환율마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이익 증가의 가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세계시장에서 일본 자동차 업계와 경쟁 관계에 있다. 따라서 엔화환율 상승에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종목형 ELS의 경우 기초자산이 되는 종목의 주가가 미리 정한 특정 가격을 하회하지 않으면 수익이 발생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상품의 경우 미리 정한 가격을 이탈하게 되면 ELS 상품해지를 위해 주식을 매도하게 된다. 여기서 미리 정한 특정 가격을 녹인 베리어라고 한다.
현재 주가가 녹인 베리어에 다다른 종목의 경우 추가적인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존재한다.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한 정유, 화학주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ELS가 올해 초에 설정되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ELS는 상품마다 다양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해당 상품의 유형과 투자자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자신에게 알맞은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지금과 같이 시장이 크게 하락한 경우에는 코스피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에 가입하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PBR이 1배 정도인 상황에서 유럽의 재정위기가 더 악화된다 하더라도 추가적으로 50% 이상 지수가 빠질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목 ELS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개별종목의 경우 변동성이 매우 심하기 때문에 주가변동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