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스페인 구제금융 계획도 요청도 없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계획이 없으며 스페인 측의 요청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31일(현지시간) "우리는 스페인에 대한 금융 지원과 관련된 그 어떤 작업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소라야 사엔즈 데 산타마리아 스페인 부총리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기 전 약 1시간 동안 라가르드 총재와 회동했다. 라가르드 총재와 스페인 부총리는 회동이 매우 생산적이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IMF는 스페인의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다우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인이 방키아 구제금융을 위해 필요한 자금 확보에 실패할 때를 대비해 IMF 유럽지부와 논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IMF는 스페인 구제금융 계획의 초안을 마련하지 않았고 스페인이 재정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고나도 `근거 없는 루머`라며 이같은 보도내용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