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나 유전자치료 등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탈모치료법은 현대의학의 꿈이자 과제다. 그러나 탈모완치의 꿈은 말처럼 녹록지 않다. 젊은 탈모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요즘이기에 더욱 그렇다.
여기 가발과 모발이식이 주도하는 탈모시장에서 한방탈모치료로 우뚝 선 한의사가 있다. 2007년 탈모만 치료하는 한의원으로 시작해 탈모치료 단일분야 한의원 지점수로 1위에 올라선 발머스한의원 강여름 대표원장.
강 원장은 “나의 원동력은 책상 앞에 놓인 서약서다. 거기엔 3가지 다짐이 있다. 첫 번째 다짐이 ‘발머스 2.0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탈모한의원의 성공신화를 발판으로 이제는 같이 함께 가치를 나누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요즘 젊은들이 탈모로 인해 느끼는 불안함과 좌절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오늘날 나를 있게 한 원동력은 탈모치료로 외모 자존감을 회복하는 탈모환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외모 자존감 이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
나는 스트레스성 탈모증상으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탈모연구를 시작했다. 주변시선 때문에 주눅드는 아내를 보면서 탈모인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고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쉽게 탈모인을 놀림거리로 만들지만, 얼굴과 마찬가지로 모발은 한 사람의 자존감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강력한 외모적 수단이다. 불경기 속에서도 미용치료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것은 사람들의 외모의 상승으로 존중 받고자 하는 욕구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개원 당시 한방탈모치료 사업을 모두 반대했다던데?
한방탈모치료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분야였기 때문에 다들 말렸다. 내 편이길 바랬던 부인까지도 반대했다. 그래서 고민됐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자신 있었다. 탈모인의 증상을 살펴보면서 두피 열로 인해 탈모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체열조절은 한방치료만이 가진 장점이므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열성탈모’라는 용어가 발머스 한의원에서 정의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열성탈모의 개념은 어렵지 않다. 뜨거운 사막에서 풀이 자랄 수 없듯이 뜨거워진 두피는 모공을 열어 모발이 쉽게 탈락된다. 과연 탈모가 한방으로 치료가 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에 대한 대답이 나에겐 있었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얼마 전 SBS예능프로그램에서 탈모원인이 ‘열’이라는 이야기가 방영되었을 때 한의원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처음 한의원을 시작할 때만 해도 탈모의 원인은 남성호르몬이나 DHT라는 견해가 일반적이었는데, 이제는 열성탈모가 대중적인 인지를 얻었다는 반증이다.
-한방탈모치료가 비과학적이라는 논란이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우리는 한의학의 우수성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수용하고 고치려고 노력한다. 발머스 한의원의 브레인이라고 할 수 있는 ‘열린의학회’는 한의학의 과학적 접근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양.한방 통합적 시각으로 탈모치료를 하기 위해 발머스 연구센터도 설립하였다.
탈모치료라는 것은 결국 발모가 되어 외모변화가 되느냐가 핵심인데, 발머스에서는 발모를 확인하는 BHT법과 치료 전후 검진시스템인 BAP촬영법을 개발하여 객관적으로 탈모치료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발머스 한의원이 추구하는 방향은?
당연히 탈모치료율을 계속 높이는 것이다. 단순히 탈모치료병원으로 욕심을 부려, 지점을 더 열고 업무의 분업화, 전문화를 통해 꾸준하게 혁신을 도모하겠지만 의료기관의 근본적인 가치는 결국 탈모환자를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다. 지금도 발머스에서 근무하는 원장들은 이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같이 연구하고, 토론하고, 정리해서 객관적인 자료로 세상에 내놓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문서적과 대중서적도 계속 낼 예정이고, 논문도 낼 예정이다.
얼마 전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중국여성이 자신의 아들을 치료해달라며 찾아왔다.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돈을 내밀며 이제 스물다섯 된 아들이 머리가 빠져 걱정이라고 했다. 그분의 아들은 대도시가 아닌 동북 3성에서 온 사람이었다. 거기서 서울까지 찾아온 것이었다. 중국에서 전기공사 일을 하는데 형편이 넉넉지 않아 비행기는 못 타고 배를 타고 왔다고 한다. 한국인 뿐 만 아니라 중국인들도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대부분 의료관광을 오는 사람들이 탈모치료비용 때문에 경제적인 안정을 이룬 중산층 이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발머스가 가진 치료법으로 국적을 불문하고 탈모로 고민하는 더 많은 환자들은 치료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발머스 2.0이 그려가는 구체적인 미래의 모습은?
많은 탈모환자를 치료하여 한의원이 성장하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탈모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일에도 기여하고 싶다. 그래서 하반기에는 비영리단체들과 제휴하여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모든 탈모인이 당당해지는 그 날을 만드는 것이 발머스2.0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 가발과 모발이식이 주도하는 탈모시장에서 한방탈모치료로 우뚝 선 한의사가 있다. 2007년 탈모만 치료하는 한의원으로 시작해 탈모치료 단일분야 한의원 지점수로 1위에 올라선 발머스한의원 강여름 대표원장.
강 원장은 “나의 원동력은 책상 앞에 놓인 서약서다. 거기엔 3가지 다짐이 있다. 첫 번째 다짐이 ‘발머스 2.0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탈모한의원의 성공신화를 발판으로 이제는 같이 함께 가치를 나누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요즘 젊은들이 탈모로 인해 느끼는 불안함과 좌절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오늘날 나를 있게 한 원동력은 탈모치료로 외모 자존감을 회복하는 탈모환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외모 자존감 이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
나는 스트레스성 탈모증상으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탈모연구를 시작했다. 주변시선 때문에 주눅드는 아내를 보면서 탈모인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고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쉽게 탈모인을 놀림거리로 만들지만, 얼굴과 마찬가지로 모발은 한 사람의 자존감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강력한 외모적 수단이다. 불경기 속에서도 미용치료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것은 사람들의 외모의 상승으로 존중 받고자 하는 욕구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개원 당시 한방탈모치료 사업을 모두 반대했다던데?
한방탈모치료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분야였기 때문에 다들 말렸다. 내 편이길 바랬던 부인까지도 반대했다. 그래서 고민됐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자신 있었다. 탈모인의 증상을 살펴보면서 두피 열로 인해 탈모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체열조절은 한방치료만이 가진 장점이므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라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열성탈모’라는 용어가 발머스 한의원에서 정의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열성탈모의 개념은 어렵지 않다. 뜨거운 사막에서 풀이 자랄 수 없듯이 뜨거워진 두피는 모공을 열어 모발이 쉽게 탈락된다. 과연 탈모가 한방으로 치료가 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에 대한 대답이 나에겐 있었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얼마 전 SBS예능프로그램에서 탈모원인이 ‘열’이라는 이야기가 방영되었을 때 한의원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처음 한의원을 시작할 때만 해도 탈모의 원인은 남성호르몬이나 DHT라는 견해가 일반적이었는데, 이제는 열성탈모가 대중적인 인지를 얻었다는 반증이다.
-한방탈모치료가 비과학적이라는 논란이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우리는 한의학의 우수성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수용하고 고치려고 노력한다. 발머스 한의원의 브레인이라고 할 수 있는 ‘열린의학회’는 한의학의 과학적 접근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양.한방 통합적 시각으로 탈모치료를 하기 위해 발머스 연구센터도 설립하였다.
탈모치료라는 것은 결국 발모가 되어 외모변화가 되느냐가 핵심인데, 발머스에서는 발모를 확인하는 BHT법과 치료 전후 검진시스템인 BAP촬영법을 개발하여 객관적으로 탈모치료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발머스 한의원이 추구하는 방향은?
당연히 탈모치료율을 계속 높이는 것이다. 단순히 탈모치료병원으로 욕심을 부려, 지점을 더 열고 업무의 분업화, 전문화를 통해 꾸준하게 혁신을 도모하겠지만 의료기관의 근본적인 가치는 결국 탈모환자를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다. 지금도 발머스에서 근무하는 원장들은 이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같이 연구하고, 토론하고, 정리해서 객관적인 자료로 세상에 내놓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문서적과 대중서적도 계속 낼 예정이고, 논문도 낼 예정이다.
얼마 전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중국여성이 자신의 아들을 치료해달라며 찾아왔다.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돈을 내밀며 이제 스물다섯 된 아들이 머리가 빠져 걱정이라고 했다. 그분의 아들은 대도시가 아닌 동북 3성에서 온 사람이었다. 거기서 서울까지 찾아온 것이었다. 중국에서 전기공사 일을 하는데 형편이 넉넉지 않아 비행기는 못 타고 배를 타고 왔다고 한다. 한국인 뿐 만 아니라 중국인들도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대부분 의료관광을 오는 사람들이 탈모치료비용 때문에 경제적인 안정을 이룬 중산층 이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발머스가 가진 치료법으로 국적을 불문하고 탈모로 고민하는 더 많은 환자들은 치료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발머스 2.0이 그려가는 구체적인 미래의 모습은?
많은 탈모환자를 치료하여 한의원이 성장하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탈모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일에도 기여하고 싶다. 그래서 하반기에는 비영리단체들과 제휴하여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모든 탈모인이 당당해지는 그 날을 만드는 것이 발머스2.0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