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이트레이드증권 최광혁 > G2에 대해 기대감을 꺾을 필요까지는 없다. 다만 연초에 시작할 때 G2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에 그 기대감이 지금은 현실에 맞춰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 금요일 있었던 고용지표 부진이 물론 좋은 뉴스는 아니지만 굳이 유로존으로 인해 리세션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다. 경기의 상방향 여백에 대해 판단할 때 고용에 대해 숫자보다는 고용의 방향성이나 고용의 속도에 대해 판단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것을 봤을 때 아직까지 그렇게 나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
중국 역시 쉽사리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이 극단적으로 우려하고 있는 7% 미만이 나타난다는 우려까지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중국이 단기적으로 정책적인 방향성을 전환하고 있고 지도부가 교체되는 시기에는 1, 2년 차에 투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왔기 때문에 1, 2년 차를 기점으로 중국의 투자는 계속 증가하고 2분기 중 저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수의 하단 여백이 크지 않다. 물론 오늘은 조정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계속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유로존 관련 이슈가 많이 남아있고 시장이 불안감을 떨쳐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상방의 여백은 계속 제한적으로 이슈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다만 일반적인 예상대로 시장이 전저점 영역을 하회하는 큰 폭의 조정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고 오히려 6월 중 반등의 가능성을 높게 본다.
언제나 악재 영역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악재가 깊어질수록 정책적인 대비 역시 빠르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6월은 기대감이 더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다. 주관적으로 보면 전저점 영역을 넘어서는 오버슈팅 성격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6월 말은 현재보다 지수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유로존 문제가 복잡한 것은 사실이지만 핵심적인 문제는 세 가지다. 첫째가 은행의 신용경색 리스크, 두 번째가 자주 급변하는 국채금리에 의한 재정안정성 문제, 세 번째는 최근 나타나는 유로존의 문제가 글로벌 실물경기로 전이되는 우려감이다.
다소 복잡한 이야기지만 이전부터 나타났던 상황을 보면 2년 전부터 나타났던 그리스에 대한 우려감이 번져나가면서 이슈에 대해 계속 흔들리던 장이 중간부터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 소위 피그스 국가로 전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이 우려감이 또한 국채를 가진 은행의 국채손실 부담으로 이어졌고 이런 부담으로 인해 은행의 신용경색 현상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시각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2년 연초 LTRO가 그렇게 크게 효과를 볼 수 있었던 이유도 은행 신용경색에 대한 차단의 목적으로 시행된 것이었고 다행히도 이런 것이 정책적으로 그때까지는 효과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스페인의 금융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LTRO를 사용해도 신용경색을 막을 수 없는 것이 아니냐, 금융위기가 퍼지는 것이 아니냐, 또한 글로벌경기로 위축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여러 가지 우려감이 많이 나오면서 문제가 됐다.
결국 유로존 문제를 말할 때는 재정적자가 긴축을 부르고 긴축이 은행신용 리스크와 연결되면서 다시 한 번 긴축으로 들어가고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는 복잡한 악순환이 계속 일어나는 것이다.
유로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 각국과의 정치적인 논란들이 얽혀 있고 문제해결을 위한 과정이 간단하지 않아 단기간에 해결된다고 보기 힘들지만 적어도 6월 중 문제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과연 유로존이 문제를 해결할 만한 의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6월로 예정된 ECB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 ECB 회의에 대해 시장의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은 감이 있어 당장 지수반등으로 나타나기에는 부담이 있지만 6월 6일에 있을 ECB 회의 이후에 나타나는 뉴스 플로어나 정책적, 구체적인 방향성을 보면서 시장이 반등 타이밍을 잡을 것이다.
ECB에서 유로존 은행들에 대해 신용경색 현상이 발생했을 때 어떤 식으로 지원을 해줄 것인지 등의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시장에서는 LTRO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LTRO에 대한 가능성이 크게 높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ESM에서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 촉구하는 등의 여러 가지 정책을 기대하고 있다.
여러 가지 악재들이 많이 나타나고 오늘 급락이 워낙 심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반등을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정책적 기대감 이외에 제시할 수 있는 지표가 없다.
현재 코스피 지수로 1780포인트가 PBR 1배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현재 시점이 과연 과거 서브프라임 금융위기와 같은 과도한 위기가 나타나는 시점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먼저 필요하다. 또 단순히 경기회복이 더디고 심리가 과도하게 우려를 표명하는 시점이 아닌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일단 후자에 무게를 두고 있고 후자에 무게를 둔다면 1780에서는 시장에 반등이 나타나는 시점으로 본다.
현재의 조정 국면에서 추격적인 매도보다는 오히려 주도 섹터의 비중을 유지하고 7월에 실적 시즌을 기대하는 종목 중심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 물론 현 시점에서는 테마를 중심으로 한 종목이나 중소형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중기적인 시각으로 볼 때는 실적이 유효하게 나오는 종목이나 3분기, 4분기를 거쳐 투자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 현재 주도주에서 산업재나 소재주로의 일부 비중 조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트레이드증권 최광혁 > G2에 대해 기대감을 꺾을 필요까지는 없다. 다만 연초에 시작할 때 G2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았기 때문에 그 기대감이 지금은 현실에 맞춰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 금요일 있었던 고용지표 부진이 물론 좋은 뉴스는 아니지만 굳이 유로존으로 인해 리세션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다. 경기의 상방향 여백에 대해 판단할 때 고용에 대해 숫자보다는 고용의 방향성이나 고용의 속도에 대해 판단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것을 봤을 때 아직까지 그렇게 나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
중국 역시 쉽사리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이 극단적으로 우려하고 있는 7% 미만이 나타난다는 우려까지 할 필요는 없다. 다만 중국이 단기적으로 정책적인 방향성을 전환하고 있고 지도부가 교체되는 시기에는 1, 2년 차에 투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왔기 때문에 1, 2년 차를 기점으로 중국의 투자는 계속 증가하고 2분기 중 저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수의 하단 여백이 크지 않다. 물론 오늘은 조정이 크게 나타나고 있지만 계속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유로존 관련 이슈가 많이 남아있고 시장이 불안감을 떨쳐내기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상방의 여백은 계속 제한적으로 이슈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다만 일반적인 예상대로 시장이 전저점 영역을 하회하는 큰 폭의 조정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고 오히려 6월 중 반등의 가능성을 높게 본다.
언제나 악재 영역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악재가 깊어질수록 정책적인 대비 역시 빠르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6월은 기대감이 더 높아질 수 있는 시점이다. 주관적으로 보면 전저점 영역을 넘어서는 오버슈팅 성격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6월 말은 현재보다 지수가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유로존 문제가 복잡한 것은 사실이지만 핵심적인 문제는 세 가지다. 첫째가 은행의 신용경색 리스크, 두 번째가 자주 급변하는 국채금리에 의한 재정안정성 문제, 세 번째는 최근 나타나는 유로존의 문제가 글로벌 실물경기로 전이되는 우려감이다.
다소 복잡한 이야기지만 이전부터 나타났던 상황을 보면 2년 전부터 나타났던 그리스에 대한 우려감이 번져나가면서 이슈에 대해 계속 흔들리던 장이 중간부터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 소위 피그스 국가로 전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이 우려감이 또한 국채를 가진 은행의 국채손실 부담으로 이어졌고 이런 부담으로 인해 은행의 신용경색 현상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는 시각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2년 연초 LTRO가 그렇게 크게 효과를 볼 수 있었던 이유도 은행 신용경색에 대한 차단의 목적으로 시행된 것이었고 다행히도 이런 것이 정책적으로 그때까지는 효과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스페인의 금융위기가 다시 불거지면서 LTRO를 사용해도 신용경색을 막을 수 없는 것이 아니냐, 금융위기가 퍼지는 것이 아니냐, 또한 글로벌경기로 위축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여러 가지 우려감이 많이 나오면서 문제가 됐다.
결국 유로존 문제를 말할 때는 재정적자가 긴축을 부르고 긴축이 은행신용 리스크와 연결되면서 다시 한 번 긴축으로 들어가고 글로벌 경기가 악화되는 복잡한 악순환이 계속 일어나는 것이다.
유로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 각국과의 정치적인 논란들이 얽혀 있고 문제해결을 위한 과정이 간단하지 않아 단기간에 해결된다고 보기 힘들지만 적어도 6월 중 문제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과연 유로존이 문제를 해결할 만한 의지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6월로 예정된 ECB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 ECB 회의에 대해 시장의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은 감이 있어 당장 지수반등으로 나타나기에는 부담이 있지만 6월 6일에 있을 ECB 회의 이후에 나타나는 뉴스 플로어나 정책적, 구체적인 방향성을 보면서 시장이 반등 타이밍을 잡을 것이다.
ECB에서 유로존 은행들에 대해 신용경색 현상이 발생했을 때 어떤 식으로 지원을 해줄 것인지 등의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시장에서는 LTRO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LTRO에 대한 가능성이 크게 높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ESM에서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에 대해 촉구하는 등의 여러 가지 정책을 기대하고 있다.
여러 가지 악재들이 많이 나타나고 오늘 급락이 워낙 심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반등을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정책적 기대감 이외에 제시할 수 있는 지표가 없다.
현재 코스피 지수로 1780포인트가 PBR 1배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현재 시점이 과연 과거 서브프라임 금융위기와 같은 과도한 위기가 나타나는 시점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먼저 필요하다. 또 단순히 경기회복이 더디고 심리가 과도하게 우려를 표명하는 시점이 아닌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일단 후자에 무게를 두고 있고 후자에 무게를 둔다면 1780에서는 시장에 반등이 나타나는 시점으로 본다.
현재의 조정 국면에서 추격적인 매도보다는 오히려 주도 섹터의 비중을 유지하고 7월에 실적 시즌을 기대하는 종목 중심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본다. 물론 현 시점에서는 테마를 중심으로 한 종목이나 중소형주 중심의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중기적인 시각으로 볼 때는 실적이 유효하게 나오는 종목이나 3분기, 4분기를 거쳐 투자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 현재 주도주에서 산업재나 소재주로의 일부 비중 조정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