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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도 환율도 상대적 강세 요인 충분하다

입력 2012-06-04 19:12   수정 2012-06-04 19:12

[장용혁의 Moneyball] 증시도 환율도 상대적 강세 요인 충분하다

필자가 1780~1800p 수준은 PBR 1배 수준이라며 절대적인 영역은 아니지만 믿어볼만한 구간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사실 내심 불안했다. 해외 돌아가는 분위기가 너무도 불리해 보였기 때문이다.

달러인덱스는 83을 돌파했다.



81 중요한 구간을 뚫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90 언저리 까지 간다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다.

더 고민스러운 것은 최근 벤 버냉키 FRB 의장의 코멘트다. 애초에 FRB는 인플레이션 관리가 주목적이기 때문에 돈을 찍어서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주임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6월 FOMC에서 QE3가 실행될 가능성은 미미해 졌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3차 LTRO는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물론 각국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관리가 최고의 과제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세계금융의 중심 미국과 위기의 근원지 유럽의 중앙은행 아닌가? 그럼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이러한 분위기에선 필자가 ‘PBR 1배는 안전합니다’라고 강하게 어필하는 것도 한계가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불안하긴 했지만 지난 한주 내내 시장은 종가로 강수록 강해지는 후강의 패턴을 보여주었다.



주식시장도 환율도 전형적인 상대강세(outperform)를 보이는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상대강세 요인을 이해하지 못하면 단순히 해외증시가 약하니까 따라서 매도하는 과오를 범하지 않을까?

오늘 시간은 시장이 상대강세를 보이는 이유를 논해보고자 한다.(지극히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가 많이 반영되겠지만…)

우선 어닝모멘텀이 죽지 않았다. 연초 이후 삼성전자현대차의 주가상승분을 제외하면 1640p에 불과하다고 한다. 물론 쏠림이 진행되었지만, 위 두종목을 빼고는 별다르게 어닝이 부각 되는 종목도 없다. 이유없이 쏠린 것이 아니라 이유있는 쏠림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기아차를 합하고 우선주를 합하면 거래소 시가총액의 30%에 육박한다. 시장 전체로 따져도 25%에 육박한다. 소위 BIG2의 어닝모멘텀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삼성전자의 올해 이익 추정치 15만원, 현대차 3.2만, 기아차 1만원에 대입해서 보면 이들 종목의 벨류는 8배에 불과하다.

갤럭시S3 사전계약이 천만대에 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을 8.5조까지 내다보는 삼성전자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글로벌 메이커로 도약한 현대.기아차 그룹의 성장세가 무서운 지금 현대차 그룹을 매력적으로 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단적인 예로 기아차의 경우 ROE가 30%에 달하고 있다. PER 10배로도 부족한 기업이다.

상위 3개사만 봐도 거래소 전체의 1/3 포지션의 어닝이 매우 좋다.

이밖에도 정유 화학 건설 등은 현재의 어닝이 매력적이진 않지만 내년 기대감이 좋고, 현재 안 좋은 어닝을 충분히 반영한 벨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다. 수익률게임에서 현재는 뒤쳐지지만 저벨류를 무시할 수 없는 구간이다.

이런 종목들까지 합치면 50%는 될 것이다.

거래소 전체의 50%가 매우 매력적인 종목인 것이다. 글로벌 시장 중에서 가장 양호한 시장 아닐까?

이러다 보니 외국인은 발을 완전히 빼지 못 할 것이다. 현재의 파생 포지션으로 인해 흔들리는 변동성은 어쩔 수 없겠지만 6월 중반까지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나면 우량 코스피를 재매수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

그렇기 때문에 원달러가 강하다. 글로벌 트랜드가 안전자산으로 격하게 쏠리고 있지만 다른 위험자산대비 훨씬 안전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래 차트는 원/달러와 달러/유로의 비교이기 때문에 방향성이 역으로 보인다. 차트를 해석해 보면 원화와 유로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공통점이다.

물론 위기 통화와의 단순비교는 무리가 있지만… 최근들어서는 유로는 끝없는 가치하락으로 진행되고 있고 원달러는 가치하락이 멈춰섰다.



원달러가 오르는 동안 외국인이 5월 한달 내내 진행했던 것은 무엇인가? 바로 삼성전자 매도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 수급을 보면 외국인의 추가매도는 줄었다. 더구나 프로그램 매도가 지속 공격적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변화다.



삼성전자의 매수로 미루어 볼 때, 원달러가 추가로 공격받을 가능성을 적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또 금요일 시장 막판 현물약세 & 선물강세로 베이시스가 -0.03까지 올라왔다. 격하게 진행된 프로그램 매도가 마무리 될 가능성도 높지 않을까?



본격적인 상승드라이브였던 12월 동시만기일부터 누적으로 계산한 프로그램 잔고는 3300억원에 불과하게 줄었다. 한때는(2월말) 7조원을 상회하던 프로그램 잔고였다.

5월 한달간만 무려 4조원의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었다. 이제는 반대턴이 도래할 가능성은 과연 없을까?

서두에 언급한 것처럼 코스피가 왜 상대 강세인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해외가 좋지 않으니까 팔아야 하나라고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코스피가 강한 것이라면 추가적인 결정적 글로벌 쇼크만 없다면 빠르게 반등할 것이다.

3거래일 연속 후강의 패턴은 우연이 아니다

추가적인 결정적 글로벌 쇼크만 조심하자. PBR 1배가 절대적인 영역이 아니기에 추가적인 충격이 발생한다면 일단 포지션을 줄일 필요가 있다.

1. 1780p 전저점을 강하게 이탈하는가?

2.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소위 주도주의 2차 하락이 발생하는가?

3.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을 강하게 돌파하는가?



1780p 밑의 구간은 필자가 1930p 아래구간은 주식을 버려야 할 구간이라고 말했던 것처럼 가볍게 매수할 구간이 아니다.

기술적인 대응을 해야한다. 합리적인 매수는 1780p 아래서 싸게 사는게 아니라 조금 더 주고 매입하더라도 1780p 훼손 이후 회복되는 국면에서 해야한다.

주도주가 2단하락을 보이는가? 아직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의 관심이 끝나지 않은 주식이다. 앞서서 언급한 것처럼 어닝모멘텀 또한 매우 강하다. 이런 주도주가 120일 이평의 지지를 강하게 이탈하며 2단 하락을 시작하는 경우는 위태로운 순간임에 분명하다.





마지막으로 원달러가 결국은 1200원을 강하게 돌파하는가?



10년간의 장기 환율 차트를 통해 보더라도 1200원은 강한 저항구간이다. 저 저항라인을 강하게 돌파하고 오르는 환율이면 함부로 환율 고점을 예측할 수 없게 된다. 그럼 외국인 투자자의 단기적인 선택은 더 강력한 매도일 것이다

이러한 최악의 모습만 없다면 너무 겁먹진 말자. 맞을 만큼 맞았다면 이젠 마음이라도 편하게 가져 볼 구간이다. 또는 반등에 대비해 각자의 포트폴리오나 점검해 보자.

<글. 한국투자증권 eFriendAir 장용혁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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