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긴급토론>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만기가 다음 주 목요일이다. 만기가 다가오니 파생 포지션이 조금씩 변화가 오고 있다. 전체적으로 어제 시장 수급에 대한 점검해보자. 어제 장중에 5월 저점이 무너졌다가 올랐다.
어제 시장 수급을 보자. 6월 거래일수는 2거래일 밖에 안 됐는데 외국인들은 5000억 정도 매도가 들어왔다. 2거래일 만에 5000억 매도는 특이한 것이다. 그런데 어제는 이것보다 더 특이한 변화가 시장에서 있었다.
여기서 외국인, 기관 다 팔았는데 누가 샀을까. 기타 국가기관 등이 들어왔을 것이다. 어제 수급분석을 보니 정말 오랜만에 외국인들이 선물을 8427계약 정도 환매수가 들어왔다. 참 영악하다. 지난번처럼 외국인들은 기존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는데 있어 이 정도 8427계약이 환매수로 들어오면 차익에 5700억 정도 들어온다. 그러면 일반적인 케이스라면 지수가 급등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외국인들이 파생 포지션에서 이익이 극대화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이런 극대화를 막기 위해 외국인들이 현물을 매도하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급격하게 호전되지 않도록 막아버리는 것이다. 그러면서 8427계약을 가장 저점에서 이익 실현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파생은 대단하다. 파생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읽어야 한다. 이제는 시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현물시장이 약해질 때는 파생이 굉장히 중요하게 영향을 취한다.
그러면 궁금할 것이다. 8000계약 정도 빠졌으면 이제 얼마나 매도가 남았을까. 어느 정도 팔려야 외국인들이 매도의 헤지를 풀 것인지 보자. 지난주 계약과 이번 주 계약을 분리해 보면 야간선물은 그렇게 크게 없어지지 않았다. 옛날에는 야간선물을 차치했으면 주간선물은 6500계약 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롤오버 해서 4000계약까지 포함하면 9000계약, 1만 계약 정도 남았다.
야간선물에서 5800계약을 더하니 1만 6000계약 정도가 아직 남아있다. 예전과는 다르게 야간선물에 대한 포지션도 의외로 많으니 포함시키자는 것이다. 그래도 확실하게 많이 들어오고 있다. 만약 지수 자체가 여기서 1600선까지 계속 내려갈 것 같으면 구태여 외국인들이 어제 왜 8400계약을 환매수했을까 궁금증이 있어 들어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만히 있으면 지수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외국인들의 매도 포지션에서는 이익이 크게 난다. 외국인 입장에서도 아직은 완전하지 않지만 일정 부분 과매도권에 들어섰다는 것을 파생 포지션을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 중요한 옵션 동향이다. 지난번 강연회에서도 언급했고 방송에서도 이야기했다. 개인들의 풋옵션 매수를 많이 하고 있다고 5월 이전 저점을 깨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프리미엄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 보면 235를 서울강연회에서도 이야기했고 방송에서도 이야기했듯 61만 원이다. 개인 평균단가는 50만 원대다. 그런데 어제 장중 5월 저점이 무너졌는데도 불구하고 36만 원밖에 안 된다. 이것이 시간 가치다. 시장을 빼더라도 개인에게 이익을 주지 않았다. 철저하게 이런 구조로 갔기 때문에 시간가치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존에 외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외국인들은 어제도 11만 계약이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247.5, 242에 8만 계약 정도 있는데 만약 여기서 한번 더 지수가 급하게 빠져버리면 이제는 개인들의 풋옵션의 시간가치를 감안하더라도 풋옵션에서 이익이 많이 나는 구조이고 외국인들이 풋옵션 매도에서 손실이 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선물도 그렇고 옵션 포지션에서도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봤을 때 여기서 또 한번 100포인트 이상 빠지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당분간 만기까지는 이런 흐름에서 잡아줄 수 있는 파생 포지션이다.
어제 환율이 1180원으로 또 올라갔다. 그런데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올라갔다가 횡보하는 구간에 외국인들이 도통 매수를 않는다. 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래 방향으로 떨어지지 않고 계속 머무른다는 이야기다.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LG화학, 호남석유 등 화학주가 다 빠졌다. 경기방어주는 거의 상승하고 삼성전자도 3% 빠졌다.
그런데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보면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는 5월 저점과 6월 저점 차이에서 전부 다 5월 저점이 낮다. 어제 시장이 전저점이 무너졌다, 5월 저점이 무너졌다 하더라도 종목에서는 저점이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SK이노베이션, S-Oil, 호남석유, LG화학, 호남석유, LG화학, 현대건설 등 비단 이것뿐이겠는가. 낙폭과대 종목들은 대부분 5월 저점 대비 10% 이상 빠졌다. 이렇게 종목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형태를 어제 시장에서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더 심하게 빠질 수 없다는 것이다. 30포인트까지 빠지거나 1750, 1740까지는 괜찮다. 왜냐하면 풋옵션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1700선까지 빠져버리면 외국인들도 손해를 입는다. 여기서는 그럴 수 없다. 그리고 오늘도 외국인들의 선물 환매수가 연속적으로 나오는지 볼 필요가 있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어제 못 보던 일이 벌어졌다. 외국인들이 선물을 대규모로 환매수했다. 그러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0.45 콘뎅고로 올라왔다. 시장 베이시스가 콘뎅고로 올라오게 만든 요인은 어제 외국인들이 선물을 사 줬다는 것이다. 그리고 프로그램 매수가 6700억 들어왔다. 이것의 연속성에 대해 100% 공감한다. 오늘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연속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어제 들어온 부분은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 정도 상황이 되면 일시적으로나마 시장은 매수가 중단되어야 한다.
5월 한달 간 4조원 이상 프로그램 매도가 풀렸다. 어제 상당 부분 다시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기대감은 충분하다. 하지만 역으로 보면 어제 외국인들이 8000계약 샀는데도 시장을 못 올린 것이고 프로그램 매수가 6000억 이상 들어왔는데도 시장을 못 돌린 것이다. 그만큼 시장이 어제 만만치 않았다는 것이고 대안주들이 크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가시화될 경우 시장은 어려워질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전제는 시장이 추가적으로 밀리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그 중심은 정책 기대감에 있다. 지금 시장이 많이 맞은 상황이기 때문에 불편한 진실처럼 내리면 내릴수록 정책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 시장부터 대표적인 지표를 확인해보자. 고용지표가 얼마나 중요하느냐면 고용이 잘 돼야 소비가 이루어지고 소비가 잘 이루어져야 제조업을 지탱할 수 있는 것이다. 제조업이 지탱돼야 또 다시 고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출발점은 고용이다. 그런데 지금 연속 두 달째 10만 명 이하의 저조한 고용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이 부분 때문에 지금 버냉키의 입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로존을 보자. 유로존 경기 좋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것보다는 스페인 노이즈가 주로 시장에 영향을 준 것이다. 어제 스페인 구제금융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의 금융주,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올라섰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느끼는 점은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면 추가적인 전이를 막는 역할을 한다는 힌트를 얻는 것이다.
지금 그리스는 이미 버린 카드 가깝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번 재선거를 앞두고 껴안고 간다 하더라도 시일이 지나고 방어벽이 두꺼워지면 버릴 수 있는 카드다. 더 문제되는 것은 사실 중국이다. 미국 아니면 중국, 둘 중 하나를 믿고 왔는데 지금 둘 다 힘들기 때문에 시장이 어렵다. 관방 PMI가 4월 53.3에서 지금 50.4로 빠져있는 상황이고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다.
중국은 정권교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안하고 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돈 풀면 누구 좋으라고’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도 올해 말 대선이 있고 중국도 10월에 정권교체가 있기 때문에 내년의 성장 드라이브는 대충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뒤집어 이야기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유리해질 수 있는 환경은 있다. 지금이 가장 힘든 카드다.
지금 어떤 형태로든 글로벌 정책카드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고 미국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상품가격도 이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독일도 어제부터 입장을 선회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전전일 금융시장의 혼란상황을 봤기 때문에 정책당국의 움직임도 굉장히 빨라졌을 것이다. 중요한 지표로 보면 될 것이다.
전일 달러인덱스가 82.528에 마감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전일 시장에서 고점을 보면 83.6까지 튀었다. 이제까지 달러인덱스들의 총 움직임을 보면 81을 기준선으로 놓고 81을 넘었을 때는 거의 88, 90까지 바로 간다. 그후 항상 나온 것이 QE1와 QE2다. 두 번 다 90 언저리에서 70대 초반까지 밀어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면 지금 현재 83 가까이 거래되고 있는 달러인덱스가 추가적으로 올라온다면 QE3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다. 하지만 달러인덱스가 추가적으로 굉장히 높아진 상황에서 QE3가 나오면 시장은 추가적인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같은 상황에서 보는 것처럼 일단 달러인덱스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어제 금선물 가격은 0.5% 빠지긴 했지만 전전일 시장에도 3% 정도 반등하는 모습이 나왔다. QE3 가능성을 어느 정도 점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유로가도 1.25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봤을 때, 그리고 미국의 10년물 가격이 1.5% 밑에서 반등해 1.53%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6월 6일 당장 ECB 통화정책회의가 있다. 여기에 대한 기대감은 없다. 하지만 지금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금리 코멘트나 12주 연속 채권매입이 중지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스페인 채권시장 개입이 재개된다는 등의 코멘트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다.
7일은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여기서 힌트가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는 굉장히 힘들게 시작했고 그랬기 때문에 정책 기대감은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갑작스러운 기대감 반등도 가능한 타이밍이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지난주 목요일 이 부분에 대해 답을 했었다. 1800선 이상에서는 사지 않는다고 했고 5월 저점을 반드시 한 번 깼다가 올라가더라도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히려 5월 저점을 무너뜨리면 매수를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밴드를 보자. 1780에서 1750선이 만기 전까지 지켜질 수 있는 선이라고 본다. 그렇더라도 추세가 살아나는 부분은 확인해야 한다. 길게 보는 사람들, 현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1780에서 1750, 즉 1800 이하에서 분할매수를 하면 될 것이다. 기존 주식이 많은 사람들은 구태여 지금 구간에서 투기적인 매매를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굉장히 부담스럽게 주식을 쌓아갈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만기인 6월 14일까지 전략은 1750~1780선이다. 만기 이후부터는 파생 포지션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차후에 언급하겠다. 왜냐하면 만기 전까지는 파생 포지션 자체가 1740, 1750선 아래로 막혀있기 때문이다. 만기 이후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없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2주간 힘들게 만들어놓은 구간이 어제 단 하루 만에 무너졌다. 어제 갭하락이 그만큼 충격적이었다는 이야기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변화되고 있는 모습이 다소 보인다. 외국인 선물도 그렇고 프로그램 매수도 그렇다. 이런 부분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일 충분히 많이 맞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만에 하나 부메랑이 돌아온다면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다.
정책 기대감에 기대고 있는데 정책 기대감은 숫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또 다시 실망감이 나올 수 있다. 만약 1780 아래로 쏠린다면 개인적으로는 매수를 일단 유보할 것이다. 1930 밑을 위험하다고 봤던 것처럼 1780아래도 마찬가지로 기술적으로 위험하다. 조금 더 주고 사더라도 회복국면에서 매입하는 것이 낫다.
그리고 어제 대안주가 크게 무너져 상심이 클 것이다. 시장은 기관투자자의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적절히 섞어가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권했었다.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봤을 때 현대차 PER도 8배고 호남석유 PER도 8배다. 둘 다 싼 것은 마찬가지다. 둘 중 무엇을 살지에 대해 단기적인 수익률 게임이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익률 게임에 순응할 필요는 있다. 적절한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만기가 다음 주 목요일이다. 만기가 다가오니 파생 포지션이 조금씩 변화가 오고 있다. 전체적으로 어제 시장 수급에 대한 점검해보자. 어제 장중에 5월 저점이 무너졌다가 올랐다.
어제 시장 수급을 보자. 6월 거래일수는 2거래일 밖에 안 됐는데 외국인들은 5000억 정도 매도가 들어왔다. 2거래일 만에 5000억 매도는 특이한 것이다. 그런데 어제는 이것보다 더 특이한 변화가 시장에서 있었다.
여기서 외국인, 기관 다 팔았는데 누가 샀을까. 기타 국가기관 등이 들어왔을 것이다. 어제 수급분석을 보니 정말 오랜만에 외국인들이 선물을 8427계약 정도 환매수가 들어왔다. 참 영악하다. 지난번처럼 외국인들은 기존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는데 있어 이 정도 8427계약이 환매수로 들어오면 차익에 5700억 정도 들어온다. 그러면 일반적인 케이스라면 지수가 급등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외국인들이 파생 포지션에서 이익이 극대화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이런 극대화를 막기 위해 외국인들이 현물을 매도하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급격하게 호전되지 않도록 막아버리는 것이다. 그러면서 8427계약을 가장 저점에서 이익 실현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파생은 대단하다. 파생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읽어야 한다. 이제는 시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현물시장이 약해질 때는 파생이 굉장히 중요하게 영향을 취한다.
그러면 궁금할 것이다. 8000계약 정도 빠졌으면 이제 얼마나 매도가 남았을까. 어느 정도 팔려야 외국인들이 매도의 헤지를 풀 것인지 보자. 지난주 계약과 이번 주 계약을 분리해 보면 야간선물은 그렇게 크게 없어지지 않았다. 옛날에는 야간선물을 차치했으면 주간선물은 6500계약 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롤오버 해서 4000계약까지 포함하면 9000계약, 1만 계약 정도 남았다.
야간선물에서 5800계약을 더하니 1만 6000계약 정도가 아직 남아있다. 예전과는 다르게 야간선물에 대한 포지션도 의외로 많으니 포함시키자는 것이다. 그래도 확실하게 많이 들어오고 있다. 만약 지수 자체가 여기서 1600선까지 계속 내려갈 것 같으면 구태여 외국인들이 어제 왜 8400계약을 환매수했을까 궁금증이 있어 들어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가만히 있으면 지수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외국인들의 매도 포지션에서는 이익이 크게 난다. 외국인 입장에서도 아직은 완전하지 않지만 일정 부분 과매도권에 들어섰다는 것을 파생 포지션을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 중요한 옵션 동향이다. 지난번 강연회에서도 언급했고 방송에서도 이야기했다. 개인들의 풋옵션 매수를 많이 하고 있다고 5월 이전 저점을 깨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왜냐하면 프리미엄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제 보면 235를 서울강연회에서도 이야기했고 방송에서도 이야기했듯 61만 원이다. 개인 평균단가는 50만 원대다. 그런데 어제 장중 5월 저점이 무너졌는데도 불구하고 36만 원밖에 안 된다. 이것이 시간 가치다. 시장을 빼더라도 개인에게 이익을 주지 않았다. 철저하게 이런 구조로 갔기 때문에 시간가치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다.
기존에 외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외국인들은 어제도 11만 계약이고 전체적으로 봤을 때 247.5, 242에 8만 계약 정도 있는데 만약 여기서 한번 더 지수가 급하게 빠져버리면 이제는 개인들의 풋옵션의 시간가치를 감안하더라도 풋옵션에서 이익이 많이 나는 구조이고 외국인들이 풋옵션 매도에서 손실이 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선물도 그렇고 옵션 포지션에서도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봤을 때 여기서 또 한번 100포인트 이상 빠지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당분간 만기까지는 이런 흐름에서 잡아줄 수 있는 파생 포지션이다.
어제 환율이 1180원으로 또 올라갔다. 그런데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올라갔다가 횡보하는 구간에 외국인들이 도통 매수를 않는다. 매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래 방향으로 떨어지지 않고 계속 머무른다는 이야기다.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LG화학, 호남석유 등 화학주가 다 빠졌다. 경기방어주는 거의 상승하고 삼성전자도 3% 빠졌다.
그런데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보면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는 5월 저점과 6월 저점 차이에서 전부 다 5월 저점이 낮다. 어제 시장이 전저점이 무너졌다, 5월 저점이 무너졌다 하더라도 종목에서는 저점이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SK이노베이션, S-Oil, 호남석유, LG화학, 호남석유, LG화학, 현대건설 등 비단 이것뿐이겠는가. 낙폭과대 종목들은 대부분 5월 저점 대비 10% 이상 빠졌다. 이렇게 종목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형태를 어제 시장에서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더 심하게 빠질 수 없다는 것이다. 30포인트까지 빠지거나 1750, 1740까지는 괜찮다. 왜냐하면 풋옵션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1700선까지 빠져버리면 외국인들도 손해를 입는다. 여기서는 그럴 수 없다. 그리고 오늘도 외국인들의 선물 환매수가 연속적으로 나오는지 볼 필요가 있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어제 못 보던 일이 벌어졌다. 외국인들이 선물을 대규모로 환매수했다. 그러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0.45 콘뎅고로 올라왔다. 시장 베이시스가 콘뎅고로 올라오게 만든 요인은 어제 외국인들이 선물을 사 줬다는 것이다. 그리고 프로그램 매수가 6700억 들어왔다. 이것의 연속성에 대해 100% 공감한다. 오늘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연속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어제 들어온 부분은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 정도 상황이 되면 일시적으로나마 시장은 매수가 중단되어야 한다.
5월 한달 간 4조원 이상 프로그램 매도가 풀렸다. 어제 상당 부분 다시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기대감은 충분하다. 하지만 역으로 보면 어제 외국인들이 8000계약 샀는데도 시장을 못 올린 것이고 프로그램 매수가 6000억 이상 들어왔는데도 시장을 못 돌린 것이다. 그만큼 시장이 어제 만만치 않았다는 것이고 대안주들이 크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가시화될 경우 시장은 어려워질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전제는 시장이 추가적으로 밀리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그 중심은 정책 기대감에 있다. 지금 시장이 많이 맞은 상황이기 때문에 불편한 진실처럼 내리면 내릴수록 정책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 시장부터 대표적인 지표를 확인해보자. 고용지표가 얼마나 중요하느냐면 고용이 잘 돼야 소비가 이루어지고 소비가 잘 이루어져야 제조업을 지탱할 수 있는 것이다. 제조업이 지탱돼야 또 다시 고용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출발점은 고용이다. 그런데 지금 연속 두 달째 10만 명 이하의 저조한 고용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이 부분 때문에 지금 버냉키의 입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유로존을 보자. 유로존 경기 좋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것보다는 스페인 노이즈가 주로 시장에 영향을 준 것이다. 어제 스페인 구제금융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스페인의 금융주,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가 올라섰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느끼는 점은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면 추가적인 전이를 막는 역할을 한다는 힌트를 얻는 것이다.
지금 그리스는 이미 버린 카드 가깝게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번 재선거를 앞두고 껴안고 간다 하더라도 시일이 지나고 방어벽이 두꺼워지면 버릴 수 있는 카드다. 더 문제되는 것은 사실 중국이다. 미국 아니면 중국, 둘 중 하나를 믿고 왔는데 지금 둘 다 힘들기 때문에 시장이 어렵다. 관방 PMI가 4월 53.3에서 지금 50.4로 빠져있는 상황이고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다.
중국은 정권교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안하고 있다. ‘내가 지금 여기서 돈 풀면 누구 좋으라고’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도 올해 말 대선이 있고 중국도 10월에 정권교체가 있기 때문에 내년의 성장 드라이브는 대충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뒤집어 이야기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유리해질 수 있는 환경은 있다. 지금이 가장 힘든 카드다.
지금 어떤 형태로든 글로벌 정책카드가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고 미국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상품가격도 이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독일도 어제부터 입장을 선회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전전일 금융시장의 혼란상황을 봤기 때문에 정책당국의 움직임도 굉장히 빨라졌을 것이다. 중요한 지표로 보면 될 것이다.
전일 달러인덱스가 82.528에 마감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전일 시장에서 고점을 보면 83.6까지 튀었다. 이제까지 달러인덱스들의 총 움직임을 보면 81을 기준선으로 놓고 81을 넘었을 때는 거의 88, 90까지 바로 간다. 그후 항상 나온 것이 QE1와 QE2다. 두 번 다 90 언저리에서 70대 초반까지 밀어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면 지금 현재 83 가까이 거래되고 있는 달러인덱스가 추가적으로 올라온다면 QE3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진다. 하지만 달러인덱스가 추가적으로 굉장히 높아진 상황에서 QE3가 나오면 시장은 추가적인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제 같은 상황에서 보는 것처럼 일단 달러인덱스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어제 금선물 가격은 0.5% 빠지긴 했지만 전전일 시장에도 3% 정도 반등하는 모습이 나왔다. QE3 가능성을 어느 정도 점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유로가도 1.25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봤을 때, 그리고 미국의 10년물 가격이 1.5% 밑에서 반등해 1.53%에 위치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6월 6일 당장 ECB 통화정책회의가 있다. 여기에 대한 기대감은 없다. 하지만 지금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금리 코멘트나 12주 연속 채권매입이 중지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스페인 채권시장 개입이 재개된다는 등의 코멘트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다.
7일은 버냉키 의장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여기서 힌트가 제공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주는 굉장히 힘들게 시작했고 그랬기 때문에 정책 기대감은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갑작스러운 기대감 반등도 가능한 타이밍이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지난주 목요일 이 부분에 대해 답을 했었다. 1800선 이상에서는 사지 않는다고 했고 5월 저점을 반드시 한 번 깼다가 올라가더라도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히려 5월 저점을 무너뜨리면 매수를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밴드를 보자. 1780에서 1750선이 만기 전까지 지켜질 수 있는 선이라고 본다. 그렇더라도 추세가 살아나는 부분은 확인해야 한다. 길게 보는 사람들, 현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1780에서 1750, 즉 1800 이하에서 분할매수를 하면 될 것이다. 기존 주식이 많은 사람들은 구태여 지금 구간에서 투기적인 매매를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굉장히 부담스럽게 주식을 쌓아갈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만기인 6월 14일까지 전략은 1750~1780선이다. 만기 이후부터는 파생 포지션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차후에 언급하겠다. 왜냐하면 만기 전까지는 파생 포지션 자체가 1740, 1750선 아래로 막혀있기 때문이다. 만기 이후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없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2주간 힘들게 만들어놓은 구간이 어제 단 하루 만에 무너졌다. 어제 갭하락이 그만큼 충격적이었다는 이야기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변화되고 있는 모습이 다소 보인다. 외국인 선물도 그렇고 프로그램 매수도 그렇다. 이런 부분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일 충분히 많이 맞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만에 하나 부메랑이 돌아온다면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다.
정책 기대감에 기대고 있는데 정책 기대감은 숫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또 다시 실망감이 나올 수 있다. 만약 1780 아래로 쏠린다면 개인적으로는 매수를 일단 유보할 것이다. 1930 밑을 위험하다고 봤던 것처럼 1780아래도 마찬가지로 기술적으로 위험하다. 조금 더 주고 사더라도 회복국면에서 매입하는 것이 낫다.
그리고 어제 대안주가 크게 무너져 상심이 클 것이다. 시장은 기관투자자의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적절히 섞어가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권했었다.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봤을 때 현대차 PER도 8배고 호남석유 PER도 8배다. 둘 다 싼 것은 마찬가지다. 둘 중 무엇을 살지에 대해 단기적인 수익률 게임이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익률 게임에 순응할 필요는 있다. 적절한 포트폴리오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