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기술, 중소기업이 이끈다

입력 2012-06-14 10:29   수정 2012-06-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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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Cm 이내의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NFC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통신업계와 금융업계가 신사업 분야로 지목한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도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와 카드사 등과 함께 서울 명동지역에서 NFC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NFC 지원 이동통신단말기 비중은 6% 수준. 올해 23%, 2015년에는 70% 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제 금액도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 방향 정보 이동 방식인 RFID와 달리 결제기와 단말기 간에 양방향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최근 LTE 스마트폰 등 고성능 IT기기 보급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브릿지> 김종성 기자(ankjs1@wowtv.co.kr)

"가까운 시기에 이 카드안에 내장된 NFC 칩을 활용해 휘트니스센터나 커피숍 등 다중이용시설을 지갑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업계의 기대만큼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이 사실. 관련 기업들의 전략도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성민 엠텍비젼 대표

"NFC 싸인패드를 포스단말기와 연결시켜 모바일 카드에 맞는 비즈니스 형태를 구축해 이에 맞는 솔루션 개발을 전략사들과 진행중에 있습니다. 6월 정도 되면 시장에서 쓸 수 있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엠텍비젼은 NFC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증가로 결제기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관련 상품과 솔루션 분야에 우선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하반기에는 관련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미 기술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도 구축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성민 엠텍비젼 대표

"엠텍 아이티타워에 NFC 테스트베드를 세팅하고 있습니다. NFC 솔루션을 적용해서, 건물 내부에서는 현금을 쓰지 않고, 모든 결제가 카드나 스마트폰 형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엠텍비젼은 또 NFC 관련 기술을 쓰레기 종량제와 빌딩관리, 헬스케어 등 새로운 영역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WOWTV-NEWS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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