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2] 스페인-이탈리아 결국 1-1 명승부 '환상적'

유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접전을 펼친 끝에 승점 1점을 나눠가졌습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각) 폴란드의 그단스크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12 C조 1차전에서 후반에만 1골씩 주고 받은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양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공격과 수비의 모습을 보이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스페인은 이날 공격수 토레스를 빼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원톱으로 세우는 초강수까지 뒀다. 초반에는 이 전략이 먹혀드는 듯 보였지만 이탈리아의 선제골로 전세가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디 나탈레(우디네세)가 중원의 패스를 이어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슛팅을 때렸고 스페인 골문은 그대로 열린 것입니다.

기선을 제압한 이탈리아는 다시 수비문을 걸어 잠그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반면 스페인은 만회골을 넣기위해 무차별 맹폭을 가했고 실점 후 이른시간 동점골을 뽑는데 성공했습니다.

후반 18분. 실바의 패스를 이어받은 최전방 공격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그대로 이탈리아 골문을 갈랐습니다.

스페인의 이어지는 맹공격에도 이탈리는 특유의 빗장수비를 펼치며 골을 막아내며 결국 1-1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