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대신증권 김승현 > 안도감을 시장이 사고 있지만 향후 이 부분들이 스페인 문제가 해결된다는 쪽으로 조금 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떨어져가는 상황들을 봐야 한다.
사실 구제금융이라는 이벤트 자체가 썩 좋은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이유는 은행들에게 직접적으로 자본을 지원해줄 수 있는 정책이라는 점이 긍정적이고 정부가 직접 부채를 늘리는 선택이 아니라 유로존에서 지원이 갔고 정부의 부채부담 비용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기대들이 들어와있기 때문에 이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효과가 정말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떨어져 가는 과정이 확인돼야 한다.
기존에 그렇게 확산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유로존에서 지원에 대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기 전 논의되고 있었던 것은 7월 1일부터 효과가 들어가는 ESM에서 은행에 직접 지원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있었다. 어쨌든 이번에 스페인 구제금융이라는 것을 계기로 은행에 지원하는 것이 시작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이렇게까지 유로존의 정책들이 전향적으로 바뀌게 된 계기는 그리스가 흔들어놓은 유로존의 위기가 확대되는 부분들 때문이다. 그리스가 흔들어놓은 것 자체가 상당히 불안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역설적으로 보면 그리스 때문에 정책적인 대응이 빨라질 수 있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따른 방어막들이 더 빨리 갖추어지고 있다는 점들은 유로존에서의 은행 부실들이 확산될 수 있는 전염의 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들이 조금 더 높아진 것이다.
그리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선거 전 2주 동안은 발표하지 않게 되어 있기 때문에 최근 민심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알 수 없다.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기반해 보면 신민당이 현재 제1당이었는데 앞으로도 제1당이 되면 167석 정도까지 확보가 가능하다. 제2당인 시리자가 제1당이 되더라도 147석 내외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연정구성은 실패한다.
결국 그리스의 문제는 신민당이 연정을 구성하는가, 아니면 다시 재총선으로 가는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신민당이 실각하고 시리자가 연정을 구성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초기적인 시장의 반응은 얼마나 중국경제가 안 좋길래 금리인하 카드까지 꺼냈을까라는 의구심이 많았다. 그래서 금요일 시장이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실제 중국에서 주말에 나온 경제지표상 우려처럼 경제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
중국 경제지표 중 기대를 하회한 지표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정도인데 어차피 기존에 내놓은 정책들 때문에 6월부터 이들 지표들은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여기에 물가상승률이 기대보다 훨씬 안정이 빠르게 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열려있다는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
중국 경제가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는 이런 정책들이 효과를 낸다는 기대를 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까지는 단순하게 중국의 적극적인 정책들 자체가 중국경제가 7.5% 성장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8%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진다. 중국 관련된 섹터들인 철강, 화학, 정유에 대한 기대들을 높여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정책은 단기국채를 팔고 장기국채를 사서 장단기 금리차를 좁히겠다는 정책이다. 지금 팔 수 있는 단기국채를 연준이 많이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장기국채금리는 최근 유로존 위험 때문에 이미 많이 떨어져 있어 하더라도 아무런 효과가 없는 정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가장 실망스러운 정책이 될 것이다.
어떤 정책이 나와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가장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것은 주택경기를 살릴 수 있는 정책들이다. 지금 직접 주택을 구입하는 정책들을 일부 주에서 시행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 연준 차원에서 MBS, 모기지담보채권을 사주면 주택경기에 활력을 줄 수 있다. 향후 기대할 수 있는 미국에서의 정책은 불태화, 유동성을 시장에 풀지 않는 차원에서 MBS를 사는 정책이 나왔을 때 시장이 가장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현상들이 나오다가 이것들이 풀리면서 완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순매수라고 판단한다. 사실 유로존 위기 때문에 계속 매도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들, 소위 피그스라는 남유럽 국가들은 직접적으로 한국주식에 대한 보유비중이 높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외국인의 매매도는 위험에 대한 선호도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크기 때문에 유로존에 안도감이 생길 때는 순매수, 다시 불안한 것이 나타날 때는 매도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추세를 잡았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고 유럽 이슈가 6월 내내 기복이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여기에 따라 외국인 매매는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그 흐름 자체를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기업이익이 좋아보이는 전차군단의 경우 가격부담이 있어 보이고 싸 보이는 주식들은 여전히 불확실성 때문에 쉽게 가지 않는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이 상황이 반복이 되고 있다.
주초 안도감 때문에 싸 보이는 주식들 중심으로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그리스 때문에 어느 정도 이 부분들을 완화시키고 싶은 유혹들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저점이 다소 높아지는 움직임은 기대되지만 상승시도가 강하게 나타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는 시장이다.
6월 전체적으로 보면 그리스 총선부터 시작해 EU 정상회담도 있고 미국에는 FOMC 회의가 있는 등 단정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많다. 최악의 상황인 유로존 이슈들이 극단으로 가는 것을 피했고 중국이 어느 정도 성장에 대한 궤도를 얹어놨기 때문에 저점을 꾸준히 올려가는 패턴으로 시장은 진행될 것이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저점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쪽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국과 관련해 철강, 화학, 정유, 기계 업종들이 관심대상이 될 수 있고 유로존의 안도감이 커진 부분과 관련해 은행, 조선, 건설 정도다. 그동안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주식들이 저점들을 높여 놓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단기적인 회복을 바라보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이벤트에 따라 기복이 어느 정도 있어 보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상승으로 추세를 잡았다고 보기 보다는 반등 정도를 보고 대응하는 것이 좋다.
대신증권 김승현 > 안도감을 시장이 사고 있지만 향후 이 부분들이 스페인 문제가 해결된다는 쪽으로 조금 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떨어져가는 상황들을 봐야 한다.
사실 구제금융이라는 이벤트 자체가 썩 좋은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이유는 은행들에게 직접적으로 자본을 지원해줄 수 있는 정책이라는 점이 긍정적이고 정부가 직접 부채를 늘리는 선택이 아니라 유로존에서 지원이 갔고 정부의 부채부담 비용이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기대들이 들어와있기 때문에 이것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효과가 정말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떨어져 가는 과정이 확인돼야 한다.
기존에 그렇게 확산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유로존에서 지원에 대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이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기 전 논의되고 있었던 것은 7월 1일부터 효과가 들어가는 ESM에서 은행에 직접 지원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있었다. 어쨌든 이번에 스페인 구제금융이라는 것을 계기로 은행에 지원하는 것이 시작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이렇게까지 유로존의 정책들이 전향적으로 바뀌게 된 계기는 그리스가 흔들어놓은 유로존의 위기가 확대되는 부분들 때문이다. 그리스가 흔들어놓은 것 자체가 상당히 불안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역설적으로 보면 그리스 때문에 정책적인 대응이 빨라질 수 있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여기에 따른 방어막들이 더 빨리 갖추어지고 있다는 점들은 유로존에서의 은행 부실들이 확산될 수 있는 전염의 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들이 조금 더 높아진 것이다.
그리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선거 전 2주 동안은 발표하지 않게 되어 있기 때문에 최근 민심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알 수 없다.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기반해 보면 신민당이 현재 제1당이었는데 앞으로도 제1당이 되면 167석 정도까지 확보가 가능하다. 제2당인 시리자가 제1당이 되더라도 147석 내외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연정구성은 실패한다.
결국 그리스의 문제는 신민당이 연정을 구성하는가, 아니면 다시 재총선으로 가는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신민당이 실각하고 시리자가 연정을 구성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초기적인 시장의 반응은 얼마나 중국경제가 안 좋길래 금리인하 카드까지 꺼냈을까라는 의구심이 많았다. 그래서 금요일 시장이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실제 중국에서 주말에 나온 경제지표상 우려처럼 경제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
중국 경제지표 중 기대를 하회한 지표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정도인데 어차피 기존에 내놓은 정책들 때문에 6월부터 이들 지표들은 올라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여기에 물가상승률이 기대보다 훨씬 안정이 빠르게 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열려있다는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
중국 경제가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는 이런 정책들이 효과를 낸다는 기대를 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까지는 단순하게 중국의 적극적인 정책들 자체가 중국경제가 7.5% 성장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8%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가진다. 중국 관련된 섹터들인 철강, 화학, 정유에 대한 기대들을 높여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라는 정책은 단기국채를 팔고 장기국채를 사서 장단기 금리차를 좁히겠다는 정책이다. 지금 팔 수 있는 단기국채를 연준이 많이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장기국채금리는 최근 유로존 위험 때문에 이미 많이 떨어져 있어 하더라도 아무런 효과가 없는 정책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가장 실망스러운 정책이 될 것이다.
어떤 정책이 나와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가장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것은 주택경기를 살릴 수 있는 정책들이다. 지금 직접 주택을 구입하는 정책들을 일부 주에서 시행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에 연준 차원에서 MBS, 모기지담보채권을 사주면 주택경기에 활력을 줄 수 있다. 향후 기대할 수 있는 미국에서의 정책은 불태화, 유동성을 시장에 풀지 않는 차원에서 MBS를 사는 정책이 나왔을 때 시장이 가장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현상들이 나오다가 이것들이 풀리면서 완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순매수라고 판단한다. 사실 유로존 위기 때문에 계속 매도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들, 소위 피그스라는 남유럽 국가들은 직접적으로 한국주식에 대한 보유비중이 높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외국인의 매매도는 위험에 대한 선호도 변화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크기 때문에 유로존에 안도감이 생길 때는 순매수, 다시 불안한 것이 나타날 때는 매도를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추세를 잡았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고 유럽 이슈가 6월 내내 기복이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여기에 따라 외국인 매매는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그 흐름 자체를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기업이익이 좋아보이는 전차군단의 경우 가격부담이 있어 보이고 싸 보이는 주식들은 여전히 불확실성 때문에 쉽게 가지 않는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이 상황이 반복이 되고 있다.
주초 안도감 때문에 싸 보이는 주식들 중심으로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그리스 때문에 어느 정도 이 부분들을 완화시키고 싶은 유혹들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저점이 다소 높아지는 움직임은 기대되지만 상승시도가 강하게 나타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는 시장이다.
6월 전체적으로 보면 그리스 총선부터 시작해 EU 정상회담도 있고 미국에는 FOMC 회의가 있는 등 단정하기 어려운 변수들이 많다. 최악의 상황인 유로존 이슈들이 극단으로 가는 것을 피했고 중국이 어느 정도 성장에 대한 궤도를 얹어놨기 때문에 저점을 꾸준히 올려가는 패턴으로 시장은 진행될 것이다. 그래서 단기적으로 저점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수혜를 볼 수 있는 쪽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국과 관련해 철강, 화학, 정유, 기계 업종들이 관심대상이 될 수 있고 유로존의 안도감이 커진 부분과 관련해 은행, 조선, 건설 정도다. 그동안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주식들이 저점들을 높여 놓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단기적인 회복을 바라보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이벤트에 따라 기복이 어느 정도 있어 보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상승으로 추세를 잡았다고 보기 보다는 반등 정도를 보고 대응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