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씨푸드 "올해 20~30% 성장 확신"

입력 2012-06-11 16:48  

<앵커> 수산물 가공유통 전문회사 사조씨푸드가 오는 29일 상장합니다.

사조씨푸드는 탄탄한 사업 인프라를 통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0% 이상의 고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조그룹의 수산물 가공과 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사조씨푸드.

19일부터 양일간 청약을 거쳐 오는 29일 사조산업, 사조대림, 사조오양, 사조해표에 이은 그룹내 5번째 상장사로 거듭납니다.

사조씨푸드는 부산에 물류센터를 설립하며 성장 기반을 다진 2006년 이후 매년 20~30% 이상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고성장을 확신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수 / 사조씨푸드 / 대표

"올해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지난해와 같이 20% 이상 (매출) 성장을 예상. 이익은 연간 30% 이상 지속 성장해왔는데 먹는 산업인만큼 이변이 없는 한 목표대로 될 것."

실제로 사조씨푸드는 지난 1분기 전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상승에 힘입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나란히 66%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김정수 대표는 "최근 시장 상황이 어려운데도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강조하며 "대일(對日) 수출이 주를 이루다보니 최근의 엔고 현상도 오히려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룹 계열사를 통한 원어 공급망과 다양한 B2B·B2C 판매 채널 등 안정적인 사업 인프라를 구축한 사조씨푸드는 이를 발판 삼아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수산물 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인터뷰> 김정수 / 사조씨푸드 / 대표

"현금 창출력이 좋은 (캐시카우) 횟감용 참치 사업을 더욱 탄탄히 하고 다른 어종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가자미 제품도 개발. 기존 인프라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연어나 냉동새우 등 신규 사업도 시너지 예상."

공모 자금은 부산 가공공장, 익산 김공장 등 기존 생산설비 증설과 일반수산물 사업 확대, 신규 어종 사업 진출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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