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반등 1867P‥유로존 불확실성 해소 기대↑

스페인이 구제금융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31.40포인트 1.71% 오른 1867.04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스페인이 유럽연합(EU)에 1000억 유로, 우리돈으로 146조원에 달하는 구제금융을 신청했습니다.

이로써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1342억원을 사들였고, 기관 역시 장중 `사자`세로 돌아서며 오늘 하루 1042억원을 매수했습니다.

개인은 홀로 2527억원을 팔아치웠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과 증권, 전기전자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6% 이상 급등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IBM과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중 하나인 PC램을 공동개발하고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98% 뛰었습니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소식에 4.85% 떨어졌습니다.

코스닥 역시 해외에서 전해온 호재에 힘입어 지난 금요일보다 7.60포인트 1.65% 오른 469.5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37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10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에스이티아이가 8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엔케이바이오 역시 대표이사의 구속 수감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