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시시비비 시즌3>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있는 그대로 시장을 봐야 한다. 매번 언급하지만 유럽시장의 문제 자체에 굉장히 많이 얽혀 있다. 하루 지나면 엄청나게 뉴스나 재료가 나온다. 그 뉴스나 재료를 다 분석하다 보면 자칫 전체적인 가장 중요한 흐름을 잃어버릴 수 있다. 간단하게 보기는 봐야 하지만 그것보다는 시장의 반응을 더 자세히 봐야 한다. 특히 시장이 어려울 때는 시장을 단순화시켜 볼 필요가 있다.
지금은 경기부양이 있다 해도 그것은 굉장히 큰 고비를 넘긴 것이지 통화정책이 계속 들어간다 하더라도 경기가 이전처럼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또 미국경기도 어제 그런 흐름이 나왔다. 점점 안 좋아지고 둔화된다. 이것이 마치 통화정책이 되면 다 해결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렇게 정말 패가 안보일 때는 단순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현 국면에서 어떤 부분들이 작용되고 있는지 단순히 보자. 지금 시장의 상승이 제한되는 요소는 그리스 총선 등으로 인한 유럽 불확실성의 잔존이다. 통화정책을 아무리 해도 1900선까지 올라갈 수는 있다. 그런데 경기가 따라줘서 회복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 미국의 매크로 변수도 이전보다 안 좋게 나오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지연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시장이 하락할 때 마냥 하락할 수 있는가를 보면 떨어질 때마다 계속 정책기대감이 나온다. QE3도 나오고 3차 LTRO도 나오고 독일에서 패를 쥐고 있고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기대감과 정책공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또 떨어질 때마다 저가매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상승도 하락도 막혀 있는 형태이다 보니 이 둘 중 하나가 해결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힘들다. 그러므로 막혀 있는 장세다.
이런 박스권 장세에서 대형주는 추격매수하면 안 된다. 시장이 막혀 있는데 어떻게 추격매수를 하는가. 철저하게 저가매수를 해 가장 싼 지수대에서 사야 한다. 중소형주는 이전과 다르게 저점이 계속 무너지는 형태가 아니라면 틈새 상승을 추세로 계속 올라갈 수 있다.
그동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파생이었다. 2000선 이상부터 시작해 외국인들의 선물누적치가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했는데 오늘이면 다 끝난다. 정말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물론 롤오버 물량이 얼마나 진행될지 봐야 하겠지만 이번 주 계속 롤오버가 진행되고 있다. 어제도 실질적으로 외국인 선물을 보면 장중 -4000계약에서 플러스 2000계약 돌아서면서 롤오버가 진행되고 있다. 만기가 끝나면 롤오버가 6월물에서 9월물까지 얼마나 진행됐는지 체크하겠다. 어쨌든 이것이 끝나면 파생에 대한 선물매도는 이제 지나갔다.
또 다행스럽게도 화요일 240에 풋이 막혀 있고 250에 막혀 있다. 그리고 어제 수요일은 전체적으로 다시 250에 27만 계약 막혀 있다. 240에 15만 7000계약 막혀 있다. 이 사이에서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옵션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왜 이것이 중요하느냐면 아래 방향으로 외국인들이 이전 매도포지션, 풋옵션 매도포지션을 1000억 이상 매도해 엄청나게 먹었다. 2주 전 프리미엄을 다 먹었다. 다 하한가 같다. 230, 232, 1000원, 2000원, 5000원인데 이것들을 20만 원, 30만 원대에 외국인들이 매도를 해 프리미엄을 다 먹었다.
문제는 오늘 시장에서 아래쪽으로 얼마나 갈 수 있는지 흐름을 봤을 때 어제 종가가 247이니 242까지 떨어져도 5포인트 떨어지는 것이다. 장중 5포인트면 굉장히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5포인트 떨어진들 이것들은 3시 되면 다 깡통 되는 것이다. 매도포지션 취했다고 실질적으로 안 떨어진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시간의 프리미엄 가치를 봤을 때 3시가 넘어버리면 240까지 내려올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아래쪽으로도 위쪽으로도 갈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지금의 코스피 200 기준을 봤을 때 아래쪽으로 3, 4포인트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봐야 한다. 그렇게 떨어진들 외국인들이 풋옵션 매도해 절대적으로 손해가 나고 이익이 줄어드는 구조가 아니다. 어쨌든 그렇다 하더라도 240이나 250을 벗어날 수 없는 구조다. 파생, 옵션, 선물도 오늘이면 끝난다.
그러므로 오늘 이후 진짜 봐야 할 부분은 6월 일정이다. 18일부터 28일의 일정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오늘 시장을 봤을 때 장중 흔들릴 수 있겠지만 이런 부분들을 노이즈로 넘어가고 단순하게 보고 정말 중요한 것은 다음 주부터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세히 봐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만기일에 관련된, 상한제한요인이 해소된다는 것이다. 외국인들 입장에서 풋옵션 매도금액이 상당하다. 이것 때문에 시장이 안 빠진다고 보기는 다소 어렵지만 선물 방향성을 통해 봤을 때 최근 환매수가 상당부분 진행됐다. 이를 미루어 봤을 때 밑으로 추가적으로 밀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정도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오늘 만기일을 막연하게 걱정하는 투자자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큰 폭의 변동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만기일 전 전일 유럽증시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자. 이탈리아 10년물과 스페인 10년물이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어제 유로환율은 1.2575 달러까지 올라가는 상황이다. 스페인의 국채수익률,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은 이틀째 크게 흔들리는데 유로화가 밀리지 않는다. 어떤 식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움직임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어제 그리스도 시장에서 오르고 스페인도 올랐다. 이유가 그리스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유로존 잔류에 대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스 재총선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오는 일요일 최악의 케이스가 나올 가능성은 작다. 이번 일요일 그리스 재총선까지 끝나면 시장에서 이제까지 불확실성 요인으로 눌렀던 것들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다.
만기일 이야기를 해보자. 스프레드가를 5월 중반만 해도 1.3, 1.4 수준에서 거래했다. 그런데 어제 장중 외국인들이 선물 4000계약 밀 때 보니 스프레드가 급격히 위축됐다. 그래서 사실 시장이 밑으로 빠질 걱정을 했다. 그런데 막판까지 외국인들은 선물을 다 돌려버렸고 스프레드가도 원상복귀 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수치에 대해 추이를 보는 것이다. 과거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스프레드가가 높다는 것은 매도차익거래가 청산되고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롤오버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만기일이 불리하지 않다.
어제 외국인들의 선물은 11시경만 해도 4000계약 정도 매도였는데 끝날 때 2500계약 이상 플러스로 잡혔다. 어제 이런 부분들에서 또 다시 옵션 프리미엄이 마지막날 흔들렸을 텐데 그 부분까지 깨끗이 갉아먹었다.
선물 매매의 방향성을 보면 5월 중반부터 빨간 날이 많고 두껍게 산 날도 굉장히 많다. 5월 중반 이후 움직임에 대해 보자. 누적으로 계산했다. 5월 16일은 지수가 58포인트 급락한 날이다. 그날 1840포인트 정도 된 것을 시작으로 어제 종가상으로 봤을 때 차이가 약간 있다. 선물계약수를 보면 1만 6000계약 정도 쌓아놨다는 것이다. 그리고 풋옵션 금액을 크게 매도하면서 이제까지 시간가치 프리미엄을 상당부분 갉아먹고 흡수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익을 상당히 많이 내고 있다.
현물 매도에서 아직까지는 완벽히 돌아섰다고 보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는데 최근 이런 현물도 매수세로 방향을 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신권이 5월에는 상당 부분 방어의 역할을 했고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팔고 있지 않고 오늘 만기일 지나면서 상방제한요인들은 없어지는 것이고 앞으로는 9월물을 봐야 한다. 이제까지 그리스 재총선을 두고 말이 많았다면 어떻게 보면 이번 주의 불확실성이 피크를 치는 구간이다. 다음 주부터는 9월물 밑으로 공격적인 매도세가 쏟아지지 않는 이상 마음 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매월 말에는 지수관리가 필요하다. 6월 지수관리를 보자. 사실 가능성은 없지만 가능성이 있게끔 빌어봐야 한다. 만일 6월에 1950선 이상으로 회복하면 상승 추세를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1800선 이하는 굉장히 위험하다. 왜냐하면 월봉상으로 연속해 음봉이 4개째 빠지는 케이스라 상당히 부담스럽다. 1830~1890 정도면 박스권이 지속된다고 보는 것이다. 박스권으로 지속된다는 것은 종목별 장세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보자. 외국인들이 5월에는 3~4조 정도 매도했는데 6월에는 매도가 없다. 1000도 안 된다. 그런데 기관이 지금 5000억 정도 매수를 하고 있다. 기관들은 5월에도 1조 5000억 매수했고 6월에도 6000억 매수했다. 합이 2조 정도이기 때문에 밑에서 강력하게 받아들인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외국인들의 매도가 잦아들었기 때문에 어떤 종목들을 기관이 매수하는가. 어떤 종목이 종목 장세가 되는지 볼 필요가 있다.
6월 한달 동안 업종별 수급을 보니 기관들이 대형주는 4800억 샀고 중형주 900억 샀는데 중형주를 샀든 대형주를 샀든 기관들이 절대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은 전기전자다. 운수창고는 낙폭과대라는 것을 이해하겠지만 전기전자는 실질적으로 낙폭과대도 아니다.
그럼 어떤 종목을 샀는지 보자. 5월, 6월 코스피에서 수급호전 종목을 보니 이상하게도 제일모직, 삼성SDI, 삼성테크윈부터 시작해 삼성전기까지 있다. 예전 삼성전자 이외의 종목들, 갤럭시S3 관련 종목도 있고 자동차는 그대로 있지만 타이어 종목들이 있다. 타이어도 예전에는 넥슨타이어, 한국타이어였지만 금호타이어까지 올라온 형태다. 그리고 현대그린푸드, 녹십자해야 세방전지, 에스원, 호텔신라 등 이런 종목들이 실질적으로 시가총액보다 많이 잡힌다는 것이다. 그럼 개별종목 장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코스닥도 대부분 갤럭시S3 관련 IT 부품주가 많이 차지하고 있다. 이전과는 다르게 어느 시장이 박스권에 갇히니 기관 중심으로 똘똘한 종목들 위주로 수익률 관리 체제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이런 것을 감안했을 때 6월에는 지수에 연연하지 말고 종목별 장세에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비슷한 내용을 준비했다. 10거래일 누적 외국인, 기관의 순매수, 순매도 종목들을 준비했다. 외국인들은 모비스를 가장 많이 샀다. 1000억 이상 매수가 들어갔다. 엔씨소프트 최근 기관은 많이 팔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그 물건들을 다 받아들이고 있다. 추후 김택진 사장이 8000억 자금사용처에 대해 긍정적인 계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기아차나 현대위아에 대한 매수세가 눈에 보인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삼성전자다. 시장에 대해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굉장히 매도 스탠스에 서 있었던 외국인인데 최근 그런 모습이 굉장히 약해졌다. 실제 시장에서 팔고 있지 않다고 보면 된다. 그 밑으로 보면 소폭씩 매도가 나가는 것이 있지만 예전처럼 공격적인 매도가 진행되는 상황은 아니다.
조금 전 조 대표가 기관들이 사는 종목들을 잘 봐야 한다고 했듯 제일 많이 산 것은 코덱스 레버리지다. 시장이 올라간다는 쪽에 배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를 그 다음으로 많이 샀다. 1250억, 1200억으로 들어갔다. 누적매수가 6월 들어 5000억이라고 했다. 그 부분에서 상당부분은 레버리지와 삼성전자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밑으로 하이닉스나 최근 LG화학도 계속 매입에 들어가고 있다. SK 등의 부분들, 절대적인 가격권을 깔고 있는 틈새 대안주도 상당부분 수급적으로 호전세를 읽어내고 있기 때문에 빅2가 아직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 밑에 있는 틈새대안주가 강하기 때문에 시장을 마냥 불리하게 볼 필요는 없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토요일 부산 강연회가 있다. 벡스코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는 무료 강연회다. 강연회를 잘 하지 않는다. 대구나 광주는 당분간 계획이 없을 것 같다. 경상도의 투자자들은 부산 강연회에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 방송에서는 종목 이야기를 잘 하지 않지만 강연에서는 파생이나 종목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번에는 주식과 더불어 파생하는 투자자가 많이 오시기를 기대한다. 앞서 언급한 종목수급자료를 비롯한 매일의 시황은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있는 그대로 시장을 봐야 한다. 매번 언급하지만 유럽시장의 문제 자체에 굉장히 많이 얽혀 있다. 하루 지나면 엄청나게 뉴스나 재료가 나온다. 그 뉴스나 재료를 다 분석하다 보면 자칫 전체적인 가장 중요한 흐름을 잃어버릴 수 있다. 간단하게 보기는 봐야 하지만 그것보다는 시장의 반응을 더 자세히 봐야 한다. 특히 시장이 어려울 때는 시장을 단순화시켜 볼 필요가 있다.
지금은 경기부양이 있다 해도 그것은 굉장히 큰 고비를 넘긴 것이지 통화정책이 계속 들어간다 하더라도 경기가 이전처럼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또 미국경기도 어제 그런 흐름이 나왔다. 점점 안 좋아지고 둔화된다. 이것이 마치 통화정책이 되면 다 해결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이렇게 정말 패가 안보일 때는 단순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현 국면에서 어떤 부분들이 작용되고 있는지 단순히 보자. 지금 시장의 상승이 제한되는 요소는 그리스 총선 등으로 인한 유럽 불확실성의 잔존이다. 통화정책을 아무리 해도 1900선까지 올라갈 수는 있다. 그런데 경기가 따라줘서 회복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 미국의 매크로 변수도 이전보다 안 좋게 나오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지연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시장이 하락할 때 마냥 하락할 수 있는가를 보면 떨어질 때마다 계속 정책기대감이 나온다. QE3도 나오고 3차 LTRO도 나오고 독일에서 패를 쥐고 있고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기대감과 정책공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또 떨어질 때마다 저가매수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상승도 하락도 막혀 있는 형태이다 보니 이 둘 중 하나가 해결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힘들다. 그러므로 막혀 있는 장세다.
이런 박스권 장세에서 대형주는 추격매수하면 안 된다. 시장이 막혀 있는데 어떻게 추격매수를 하는가. 철저하게 저가매수를 해 가장 싼 지수대에서 사야 한다. 중소형주는 이전과 다르게 저점이 계속 무너지는 형태가 아니라면 틈새 상승을 추세로 계속 올라갈 수 있다.
그동안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 파생이었다. 2000선 이상부터 시작해 외국인들의 선물누적치가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했는데 오늘이면 다 끝난다. 정말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물론 롤오버 물량이 얼마나 진행될지 봐야 하겠지만 이번 주 계속 롤오버가 진행되고 있다. 어제도 실질적으로 외국인 선물을 보면 장중 -4000계약에서 플러스 2000계약 돌아서면서 롤오버가 진행되고 있다. 만기가 끝나면 롤오버가 6월물에서 9월물까지 얼마나 진행됐는지 체크하겠다. 어쨌든 이것이 끝나면 파생에 대한 선물매도는 이제 지나갔다.
또 다행스럽게도 화요일 240에 풋이 막혀 있고 250에 막혀 있다. 그리고 어제 수요일은 전체적으로 다시 250에 27만 계약 막혀 있다. 240에 15만 7000계약 막혀 있다. 이 사이에서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옵션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왜 이것이 중요하느냐면 아래 방향으로 외국인들이 이전 매도포지션, 풋옵션 매도포지션을 1000억 이상 매도해 엄청나게 먹었다. 2주 전 프리미엄을 다 먹었다. 다 하한가 같다. 230, 232, 1000원, 2000원, 5000원인데 이것들을 20만 원, 30만 원대에 외국인들이 매도를 해 프리미엄을 다 먹었다.
문제는 오늘 시장에서 아래쪽으로 얼마나 갈 수 있는지 흐름을 봤을 때 어제 종가가 247이니 242까지 떨어져도 5포인트 떨어지는 것이다. 장중 5포인트면 굉장히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5포인트 떨어진들 이것들은 3시 되면 다 깡통 되는 것이다. 매도포지션 취했다고 실질적으로 안 떨어진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시간의 프리미엄 가치를 봤을 때 3시가 넘어버리면 240까지 내려올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아래쪽으로도 위쪽으로도 갈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지금의 코스피 200 기준을 봤을 때 아래쪽으로 3, 4포인트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봐야 한다. 그렇게 떨어진들 외국인들이 풋옵션 매도해 절대적으로 손해가 나고 이익이 줄어드는 구조가 아니다. 어쨌든 그렇다 하더라도 240이나 250을 벗어날 수 없는 구조다. 파생, 옵션, 선물도 오늘이면 끝난다.
그러므로 오늘 이후 진짜 봐야 할 부분은 6월 일정이다. 18일부터 28일의 일정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오늘 시장을 봤을 때 장중 흔들릴 수 있겠지만 이런 부분들을 노이즈로 넘어가고 단순하게 보고 정말 중요한 것은 다음 주부터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세히 봐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만기일에 관련된, 상한제한요인이 해소된다는 것이다. 외국인들 입장에서 풋옵션 매도금액이 상당하다. 이것 때문에 시장이 안 빠진다고 보기는 다소 어렵지만 선물 방향성을 통해 봤을 때 최근 환매수가 상당부분 진행됐다. 이를 미루어 봤을 때 밑으로 추가적으로 밀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정도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오늘 만기일을 막연하게 걱정하는 투자자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큰 폭의 변동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만기일 전 전일 유럽증시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자. 이탈리아 10년물과 스페인 10년물이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어제 유로환율은 1.2575 달러까지 올라가는 상황이다. 스페인의 국채수익률,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은 이틀째 크게 흔들리는데 유로화가 밀리지 않는다. 어떤 식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움직임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어제 그리스도 시장에서 오르고 스페인도 올랐다. 이유가 그리스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유로존 잔류에 대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스 재총선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오는 일요일 최악의 케이스가 나올 가능성은 작다. 이번 일요일 그리스 재총선까지 끝나면 시장에서 이제까지 불확실성 요인으로 눌렀던 것들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다.
만기일 이야기를 해보자. 스프레드가를 5월 중반만 해도 1.3, 1.4 수준에서 거래했다. 그런데 어제 장중 외국인들이 선물 4000계약 밀 때 보니 스프레드가 급격히 위축됐다. 그래서 사실 시장이 밑으로 빠질 걱정을 했다. 그런데 막판까지 외국인들은 선물을 다 돌려버렸고 스프레드가도 원상복귀 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수치에 대해 추이를 보는 것이다. 과거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스프레드가가 높다는 것은 매도차익거래가 청산되고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롤오버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만기일이 불리하지 않다.
어제 외국인들의 선물은 11시경만 해도 4000계약 정도 매도였는데 끝날 때 2500계약 이상 플러스로 잡혔다. 어제 이런 부분들에서 또 다시 옵션 프리미엄이 마지막날 흔들렸을 텐데 그 부분까지 깨끗이 갉아먹었다.
선물 매매의 방향성을 보면 5월 중반부터 빨간 날이 많고 두껍게 산 날도 굉장히 많다. 5월 중반 이후 움직임에 대해 보자. 누적으로 계산했다. 5월 16일은 지수가 58포인트 급락한 날이다. 그날 1840포인트 정도 된 것을 시작으로 어제 종가상으로 봤을 때 차이가 약간 있다. 선물계약수를 보면 1만 6000계약 정도 쌓아놨다는 것이다. 그리고 풋옵션 금액을 크게 매도하면서 이제까지 시간가치 프리미엄을 상당부분 갉아먹고 흡수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익을 상당히 많이 내고 있다.
현물 매도에서 아직까지는 완벽히 돌아섰다고 보기 어려운 모습을 보이는데 최근 이런 현물도 매수세로 방향을 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투신권이 5월에는 상당 부분 방어의 역할을 했고 최근에는 외국인들이 공격적으로 팔고 있지 않고 오늘 만기일 지나면서 상방제한요인들은 없어지는 것이고 앞으로는 9월물을 봐야 한다. 이제까지 그리스 재총선을 두고 말이 많았다면 어떻게 보면 이번 주의 불확실성이 피크를 치는 구간이다. 다음 주부터는 9월물 밑으로 공격적인 매도세가 쏟아지지 않는 이상 마음 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매월 말에는 지수관리가 필요하다. 6월 지수관리를 보자. 사실 가능성은 없지만 가능성이 있게끔 빌어봐야 한다. 만일 6월에 1950선 이상으로 회복하면 상승 추세를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1800선 이하는 굉장히 위험하다. 왜냐하면 월봉상으로 연속해 음봉이 4개째 빠지는 케이스라 상당히 부담스럽다. 1830~1890 정도면 박스권이 지속된다고 보는 것이다. 박스권으로 지속된다는 것은 종목별 장세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보자. 외국인들이 5월에는 3~4조 정도 매도했는데 6월에는 매도가 없다. 1000도 안 된다. 그런데 기관이 지금 5000억 정도 매수를 하고 있다. 기관들은 5월에도 1조 5000억 매수했고 6월에도 6000억 매수했다. 합이 2조 정도이기 때문에 밑에서 강력하게 받아들인다.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외국인들의 매도가 잦아들었기 때문에 어떤 종목들을 기관이 매수하는가. 어떤 종목이 종목 장세가 되는지 볼 필요가 있다.
6월 한달 동안 업종별 수급을 보니 기관들이 대형주는 4800억 샀고 중형주 900억 샀는데 중형주를 샀든 대형주를 샀든 기관들이 절대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것은 전기전자다. 운수창고는 낙폭과대라는 것을 이해하겠지만 전기전자는 실질적으로 낙폭과대도 아니다.
그럼 어떤 종목을 샀는지 보자. 5월, 6월 코스피에서 수급호전 종목을 보니 이상하게도 제일모직, 삼성SDI, 삼성테크윈부터 시작해 삼성전기까지 있다. 예전 삼성전자 이외의 종목들, 갤럭시S3 관련 종목도 있고 자동차는 그대로 있지만 타이어 종목들이 있다. 타이어도 예전에는 넥슨타이어, 한국타이어였지만 금호타이어까지 올라온 형태다. 그리고 현대그린푸드, 녹십자해야 세방전지, 에스원, 호텔신라 등 이런 종목들이 실질적으로 시가총액보다 많이 잡힌다는 것이다. 그럼 개별종목 장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코스닥도 대부분 갤럭시S3 관련 IT 부품주가 많이 차지하고 있다. 이전과는 다르게 어느 시장이 박스권에 갇히니 기관 중심으로 똘똘한 종목들 위주로 수익률 관리 체제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이런 것을 감안했을 때 6월에는 지수에 연연하지 말고 종목별 장세에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비슷한 내용을 준비했다. 10거래일 누적 외국인, 기관의 순매수, 순매도 종목들을 준비했다. 외국인들은 모비스를 가장 많이 샀다. 1000억 이상 매수가 들어갔다. 엔씨소프트 최근 기관은 많이 팔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그 물건들을 다 받아들이고 있다. 추후 김택진 사장이 8000억 자금사용처에 대해 긍정적인 계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기아차나 현대위아에 대한 매수세가 눈에 보인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삼성전자다. 시장에 대해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굉장히 매도 스탠스에 서 있었던 외국인인데 최근 그런 모습이 굉장히 약해졌다. 실제 시장에서 팔고 있지 않다고 보면 된다. 그 밑으로 보면 소폭씩 매도가 나가는 것이 있지만 예전처럼 공격적인 매도가 진행되는 상황은 아니다.
조금 전 조 대표가 기관들이 사는 종목들을 잘 봐야 한다고 했듯 제일 많이 산 것은 코덱스 레버리지다. 시장이 올라간다는 쪽에 배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 삼성전자를 그 다음으로 많이 샀다. 1250억, 1200억으로 들어갔다. 누적매수가 6월 들어 5000억이라고 했다. 그 부분에서 상당부분은 레버리지와 삼성전자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밑으로 하이닉스나 최근 LG화학도 계속 매입에 들어가고 있다. SK 등의 부분들, 절대적인 가격권을 깔고 있는 틈새 대안주도 상당부분 수급적으로 호전세를 읽어내고 있기 때문에 빅2가 아직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 밑에 있는 틈새대안주가 강하기 때문에 시장을 마냥 불리하게 볼 필요는 없다.
코리아인베스트 조일교 > 토요일 부산 강연회가 있다. 벡스코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는 무료 강연회다. 강연회를 잘 하지 않는다. 대구나 광주는 당분간 계획이 없을 것 같다. 경상도의 투자자들은 부산 강연회에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 방송에서는 종목 이야기를 잘 하지 않지만 강연에서는 파생이나 종목 이야기를 많이 한다. 이번에는 주식과 더불어 파생하는 투자자가 많이 오시기를 기대한다. 앞서 언급한 종목수급자료를 비롯한 매일의 시황은 네이버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