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헤지펀드, 새로운 도전과 기회' 컨퍼런스 개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14일)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 출범 6개월째를 맞아 업계와 정책당국이 함께 시장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국형 헤지펀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연구원과 뉴욕헤지펀드라운드테이블이 공동주최하고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금융당국과 국내외 업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연말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출범한 한국형 헤지펀드가 자생적으로 성장한 외국과 달리 국내 제도의 틀 안에서 태동한 만큼 해외의 경험을 따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관련 법제를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부위원장은 "자유로운 투자전략을 구사하도록 관련 국내 법제를 보완하는 한편 안전성 강화를 위해 글로벌 차원의 규제 논의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능력있는 사업자의 시장 참여를 이끌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해외 대형 프라임브로커리지와 협력하는 등 시장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투명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한 감독과 규제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를 신중히 검토 중"이라며 "연금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대체투자의 규모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며 유동성이 풍부한 대체수단인 헤지펀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