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조용한 '네 마녀'‥코스피 1870선 회복

입력 2012-06-1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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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감 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어예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1870선을 회복했군요.

<기자>

네. 오늘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네 마녀의 날` 보다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1870선을 회복했다는 점입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12.16포인트, 0.65% 오른 1871.48로 이틀째 상승세를 지켰습니다.

장 초반부터 끝까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방향성 잃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잘 버틴 하루였습니다.

오늘 시장이 상승 마감하는데는프로그램과 외국인, 기관의 노력이 컸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8천400억원대의 매수세가 장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572억원, 1천1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시장의 버팀목이 돼줬는데요.

반면에 개인은 2천765억원을 팔아 치웠습니다.

업종별로는 해외 수주 소식에 건설주가 오랜만에 2%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음식료와 철강·금속, 화학, 유통업종 등 19개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종이·목재와 전기·전자, 의료정밀은 1% 미만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상승세가 우위였는데요.

포스코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신한지주 등은 2% 대로 오른 반면 삼성전자가 0.79%, 현대차현대모비스는 각각 0.21%, 0.92% 하락했습니다.

<앵커>

오늘이 올해 들어 두 번째 `네 마녀의 날`이었는데요.

무난히 지나간 것 같습니다. 사실 대외 악재가 많은 하루 아니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전날밤 유럽과 미국증시가 하락하는 모습이었고 오늘(14일) 오전에는 무디스가 스페인 신용등급을 3단계나 강등했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이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제외한 중국(-0.38%)과 일본(-0.22%), 홍콩(-1.01%), 대만(-0.19%) 등 아시아 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대외 악재 속에서 국내 증시만 선전한 셈입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글로벌 증시가 지속되는 변동성과 각 국 중앙은행들의 경기 부양 정책 기대감 속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다가오는 주말 그리스 2차 총선이 글로벌 증시에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면서 관망세라는 의견입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는 공격적인 매매전략보다 주요 이벤트 결과 확인 후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기자>

앞서 말씀드렸듯이 오늘은 선물옵션만기가 모두 겹치는 쿼드러플위칭데이였는데요.

다행히 시장변동성은 크지 않았습니다.

신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현금성 자산만 1조원 넘게 늘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금성 자산을 조절하는 것도 상장기업의 전략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발 위기로 주가는 휘청이고 있지만, 주가연계증권 ELS의 인기는 치솟고 있습니다.

투자시점의 주가가 낮을수록 되찾을 때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데, 투자에 앞서 반드시 확인할 점들이 있습니다.

김종학 기자가 살펴드립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 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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