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호 스포츠토토 대표이사 자진 사임..인사권 갈등 '봉합'되나

입력 2012-06-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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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호 스포츠토토 대표이사가 자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포츠토토 대주주인 오리온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최근 일부 임직원 등의 횡령 혐의 등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과 대주주의 인사권을 최대한 존중해 자진 사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표는 종전까지만해도 대주주인 오리온이 스포츠토토의 경쟁력 강화와 그간의 관리감독 소홀에 따른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해임을 추진하려하자 강력 반발했습니다.

오리온은 지난 7일 박 대표 해임안 등의 상정을 이유로 스포츠토토 이사회를 소집했지만 논란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1일 이사회를 다시 열기로 한 상태였습니다.

박 대표의 자진 사임에 따라 후임 대표에는 정선영 현 스포츠토토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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