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 ‘한국형’으로 승부수

입력 2012-06-18 18:48  

<앵커> 국내 1위 편의점인 훼미리마트가 22년 동안의 브랜드를 뒤로하고 ‘CU‘로 변경합니다.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 종합유통서비스회사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훼미리마트가 오는 8월부터 CU로 브랜드명을 변경합니다.

CU는 ‘당신을 위한 편의점(Convenience store for you)`의 약자로, 이달말까지 새로운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8월부터 3개월여 동안 간판과 매장 인테리어 등을 전면 교체할 계획입니다.

관련 비용은 BGF리테일(구 보광훼미리마트)이 모두 부담하며, 소요 예산은 5백여억원입니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브랜드를 CU로 변경하고 2020년 매출 10조원대의 종합유통서비스회사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현재 점포수 7천281개, 매출액 2조 6천억원대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독자브랜드 CU에 한국 편의점 20여년의 역사를 담아내고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고유자산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유통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

BGF리테일은 독자 브랜드 CU로 한국형 편의점을 구축하고 해외 시장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상호와 브랜드를 바꿨어도 일본훼미리마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CU 간판에 필요한 기간 동안 훼미리마트를 함께 표기해 고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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