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가 조선시대에는 선비들의 애완동물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6월18일 "조선시대 그려진 김홍도의 삼공불환도라는 그림을 통해 현재는 멸종위기종인 두루미가 집안 뜰에서 애완동물처럼 길러졌다고 추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그림에는 두루미 두마리가 나란히 마당을 걷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몸은 흰색이고 날개 끝부분은 검은색인 이 두루미는 사람이 옆에 지나가는데도 놀라는 기색 없이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 김태우 연구사는 "두루미가 선비의 고고함을 나타내기 때문에 조선시대 선비들이 두루미를 애완동물로 키웠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루미는 전통적으로 선비의 고고함, 장수, 부부애, 평화를 상징한다.
두루미는 사람을 경계하는 동물로 알려져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애완동물로 길러졌을까. 김 연구사는 "야생동물인 두루미를 기르기위해 선비들이 두루미의 깃털을 잘라내 집에 놓고 못 날게했다고 알려져있다"며 "깃털이 다시 돋아나 하늘로 날아가버릴 때까지 몇년간 두루미를 집에서 길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김홍도의 삼공불환도 그림을 포함해 조선시대 화훼·초충·영모도 114점을 전시하는 `옛 그림 속 우리 생물` 기획전을 19일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연다. (사진 = KBS2TV `1박2일` 캡처)
국립생물자원관은 6월18일 "조선시대 그려진 김홍도의 삼공불환도라는 그림을 통해 현재는 멸종위기종인 두루미가 집안 뜰에서 애완동물처럼 길러졌다고 추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그림에는 두루미 두마리가 나란히 마당을 걷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몸은 흰색이고 날개 끝부분은 검은색인 이 두루미는 사람이 옆에 지나가는데도 놀라는 기색 없이 자연스럽게 행동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과 김태우 연구사는 "두루미가 선비의 고고함을 나타내기 때문에 조선시대 선비들이 두루미를 애완동물로 키웠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루미는 전통적으로 선비의 고고함, 장수, 부부애, 평화를 상징한다.
두루미는 사람을 경계하는 동물로 알려져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애완동물로 길러졌을까. 김 연구사는 "야생동물인 두루미를 기르기위해 선비들이 두루미의 깃털을 잘라내 집에 놓고 못 날게했다고 알려져있다"며 "깃털이 다시 돋아나 하늘로 날아가버릴 때까지 몇년간 두루미를 집에서 길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김홍도의 삼공불환도 그림을 포함해 조선시대 화훼·초충·영모도 114점을 전시하는 `옛 그림 속 우리 생물` 기획전을 19일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연다. (사진 = KBS2TV `1박2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