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 9살, 6살 형제....가출 이유 들어보니

입력 2012-06-19 10:11   수정 2012-06-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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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 사는 만 9세와 만6세된 형제가 방청소를 하기 싫다는 이유로 집을 나갔다가 하루만에 무사히 돌아왔다고 현지 언론들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시카고 남부에 거주하는 코리(9)와 크리스포터 콜버트(6) 형제는 일요일인 전날 오후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됐다. 콜버트 형제가 실종 전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집앞 골목에서 친구들과 농구경기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경찰에 "일요일 밤마다 해야하는 방청소를 피하기 위해 가출을 결심했고 집 근처 덤불나무 사이에 숨어 밤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콜버트 형제는 이튿날 아침 자신의 집 대신 베이비시터의 집을 찾아갔고 연락을 받고 달려온 엄마 품에 안겨 무사히 귀가했다. 가출 당시 형 코리는 청바지에 상의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운동화를 신고 있었으며 동생 크리스토퍼는 흰색 민소매 티셔츠와 체육복 반바지, 운동화 차림이었다.

시카고 ABC방송은 콜버트 형제가 가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지난 4월에도 비슷한 이유로 집을 나갔다가 경찰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 시카고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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