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보 눈밑 주름 늘어진 피부도 제거해야

입력 2012-06-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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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에서 중년 남성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몸짱’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어려웠던 시절에는 넉넉한 뱃살(?)이 부와 명예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살찐 것 자체가 자기관리를 못하는 사람으로 여겨질 정도다. 특히 외모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되면서 중년 남성 중에 성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기업 임원 김 모(52)씨도 이번 여름휴가 때 불룩해진 눈밑살을 없애는 수술을 받고 소위 `동안 대열`에 합류해볼 작정이다.

몇년 전 만 해도 성형수술을 받는 남성이 늘고 있다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혀를 끌끌 차던 김 씨였다. 하지만 동창들은 물론이고 얼마전부터는 후배들까지 줄줄이 회사를 떠나는 처지가 되자 원래 나이보다 너 댓 살은 족히 더 들어 보이는 자신의 얼굴이 자꾸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또한 사업차 만나는 사람들도 나이가 많아 보인다면서 은근히 부담스러워하는 기색을 비추곤 한다.

김 씨도 한때 몸짱에 동안으로 외모에는 자신있었다. 하지만 4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눈 밑이 조금씩 두둑해지더니 삼사년 전 쯤 부터는 주름까지 확연해졌다.

회사 사람이나 친구로부터 피곤해 보인다거나 어디 아프냐는 말을 자주 듣다보니 은근히 스트레스가 되었다.

이석기 101 성형외과 원장은 “눈 아래에는 안구를 둘러싸고 있고 얇은 막이 지방이 제자리에 있도록 떠받치고 있다”면서 “나이가 들면 막이 약해지면서 지방이 아래 눈꺼풀을 밀고 나와 눈 아래쪽이 불룩해지거나 깊은 주름이 잡힌다”고 설명했다.

눈밑주름이나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이 원장은 “피부는 늘어지지 않고 지방만 나온 경우 레이저로 눈 안쪽의 결막을 절개해 지방만 제거한다”면서 “피부를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보이지 않고 수술직후 세안이나 메이크업도 가능하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적다”고 소개했다.

지방이 불룩 나오면서 피부까지 늘어진 경우에는 지방을 빼내는 것과 동시에 속눈썹 라인 아래를 절개해 늘어진 피부도 잘라내야 한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속눈썹 라인 아래를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는 거의 남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 눈 아래쪽에 움푹 파인 곳에는 지방을 채워 넣어 눈 밑을 평평하게 하는 지방재배치를 병행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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