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석유공사 산하의 타크리어사(社)에서 발주한 24억8천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공식계약자로 선정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모든 설비의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기로 했으며 201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에 공사할 플랜트는 원유정제 후 남은 찌꺼기인 중질유를 다시 활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시설입니다.
중질유는 활용도가 낮아 주로 도로용 아스팔트나 발전용으로 쓰였지만 최근 정제기술 발달로 재가공을 통해 석유 회수율을 높이고 있어 향후 비슷한 플랜트의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최근 5년간 UAE 애드녹그룹으로부터 10조원을 수주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롱텀 파트너십(Long-term partnership)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