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 마켓리더 특급전략>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 기존 2년으로 되어 있는 것을 4년으로 연장할 것이냐, 추가적인 구제금융을 더 할 것이냐를 논의할 것이다. 지금은 총리가 병원에 입원해 오늘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조금 지연될 것이지만 일정상 향후 1달, 2~3주 정도는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사실 선거 이전에 어느 정도 합의가 있었다. 적어도 2년 정도는 유예기간을 주는 쪽으로 이야기됐는데 이 부분을 벗어나 돈을 더 줘야 하느냐, 채무탕감을 해 줘야 하느냐는 이슈만 아니라면 기존 시장에는 이미 반영된 중립적인 재료다.
재무장관회의에서 이미 이야기된 부분을 정상들이 다시 한 번 확인해 끝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주 목, 금에 있을 정상회의에서는 지난 주말에 나온 것보다 더 새로운 것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기존에 가장 좋게 봤던 대책은 유로본드 도입 가능성인데 이것은 이번에도 독일이 반대를 상당히 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어졌다.
현재 그나마 합의된 것은 자금지원이다. 1300억 유로 정도로 성장촉진을 위한 자금을 활용하는 부분과 스페인이 주말에 구제금융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컨설팅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에 600억 유로가 될지 1000억 유로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목, 금에 있을 EU 정상회의에서는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의 금액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고 은행들은 조금 더 통합으로 가고 자금지원에 대한 여력은 열어놓되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졌다. 기대치를 낮춰보는 것이 좋겠다.
시장 방향성이 없다. 외국인을 제외한 국내 기관투자자도 거의 소극적인 매매를 하면서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최근 2, 3주 동안 그나마 시장이 올라올 때 외국인이 선물을 2만 계약 정도 순매수하면서 바닥부터 현물매수를 끌어왔는데 이 부분을 다시 지난주 후반부터 뒤집어 잡고 있다. 외국인은 매도세로 전환됐다기 보다 3주 전부터 누적적으로 샀던 것을 다시 털어버리는 과정으로 본다.
이 정도 베이시스에서는 현물로 5000억 내외의 프로그램 매도가 나올 수 있는데 지난 주말 3000억, 오늘 오전에만 1000억 정도 더 나왔다. 오늘 장중 대부분의 연동된 프로그램 물량은 다 털릴 수 있다.
이번 주말이 6월 말인데 미국부터 시작해 프리 어닝 시즌에 진입할 것이다. 본격적으로 실적의 뚜껑을 여는 단계는 7월 중순 이후가 되겠지만 향후 2~3주 동안 좋을 것이냐, 좋지 않을 것이냐에 대한 가늠점이 나올 것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2주 연속 기업 이익이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5월과 6월에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부분을 애널리스트들이 뒤늦게 기업이익에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분기인 1분기 대비로는 2분기가 밋밋하게 나왔고 전년 동기인 작년 2분기가 실적이 가장 좋았기 때문에 그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전체적으로 2분기 실적은 기대하기 어렵다.
밋밋하거나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에 대한 부분도 생각보다 크게 좋은 재료가 나오지 않는데 실적적인 측면도 뚜껑을 열 때까지는 단기적인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기대했던 것이 서서히 뚜껑을 열고 있는데 예상 정도밖에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아직 반응도를 낮게 잡아야 하는 지표로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2분기는 별로 안 좋았는데 3분기 이후에 좋아질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다.
특히 7월과 8월이 선진국들이 휴가로 가면서 소비를 많이 하는 드라이빙 시즌이다. 계절적으로 항상 1분기와 2분기가 안 좋아도 3분기는 계절성으로 인해 좋아졌는데 여기에 정책효과가 발휘되어 2분기 대비 3분기가 좋아질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2분기가 밋밋했는데 3분기도 이 정도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지에 따라 방향성이 나올 것이다. 지금은 금융의 리스크보다는 실물에서 둔화된 부분이 지속형이냐, 아니면 오히려 바닥을 찍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학습효과 때문에 사실은 불안하다. 왜냐하면 작년에도 상반기 실적이 괜찮았는데 하반기에 실적이 반의 반토막이 난 적이 있다. 그때의 불안감을 되짚어볼 필요는 있지만 현재 전체적으로 경기흐름이나 기업이익을 작년 6, 7월과 비교하면 정 반대다.
그때는 연말에 대한 장밋빛이 팽배하다가 시장이 급락했지만 지금은 바로 뒤가 보이지 않는 불안감으로 인해 하반기에 대한 눈높이가 크게 낮아진 상태다. 심리적으로 지표는 바닥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3분기를 역으로 기대하는 전략이 좋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 기존 2년으로 되어 있는 것을 4년으로 연장할 것이냐, 추가적인 구제금융을 더 할 것이냐를 논의할 것이다. 지금은 총리가 병원에 입원해 오늘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조금 지연될 것이지만 일정상 향후 1달, 2~3주 정도는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사실 선거 이전에 어느 정도 합의가 있었다. 적어도 2년 정도는 유예기간을 주는 쪽으로 이야기됐는데 이 부분을 벗어나 돈을 더 줘야 하느냐, 채무탕감을 해 줘야 하느냐는 이슈만 아니라면 기존 시장에는 이미 반영된 중립적인 재료다.
재무장관회의에서 이미 이야기된 부분을 정상들이 다시 한 번 확인해 끝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주 목, 금에 있을 정상회의에서는 지난 주말에 나온 것보다 더 새로운 것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기존에 가장 좋게 봤던 대책은 유로본드 도입 가능성인데 이것은 이번에도 독일이 반대를 상당히 했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어졌다.
현재 그나마 합의된 것은 자금지원이다. 1300억 유로 정도로 성장촉진을 위한 자금을 활용하는 부분과 스페인이 주말에 구제금융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컨설팅 결과를 내놓았기 때문에 600억 유로가 될지 1000억 유로가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목, 금에 있을 EU 정상회의에서는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의 금액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고 은행들은 조금 더 통합으로 가고 자금지원에 대한 여력은 열어놓되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한 마스터플랜이 나올 가능성은 낮아졌다. 기대치를 낮춰보는 것이 좋겠다.
시장 방향성이 없다. 외국인을 제외한 국내 기관투자자도 거의 소극적인 매매를 하면서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최근 2, 3주 동안 그나마 시장이 올라올 때 외국인이 선물을 2만 계약 정도 순매수하면서 바닥부터 현물매수를 끌어왔는데 이 부분을 다시 지난주 후반부터 뒤집어 잡고 있다. 외국인은 매도세로 전환됐다기 보다 3주 전부터 누적적으로 샀던 것을 다시 털어버리는 과정으로 본다.
이 정도 베이시스에서는 현물로 5000억 내외의 프로그램 매도가 나올 수 있는데 지난 주말 3000억, 오늘 오전에만 1000억 정도 더 나왔다. 오늘 장중 대부분의 연동된 프로그램 물량은 다 털릴 수 있다.
이번 주말이 6월 말인데 미국부터 시작해 프리 어닝 시즌에 진입할 것이다. 본격적으로 실적의 뚜껑을 여는 단계는 7월 중순 이후가 되겠지만 향후 2~3주 동안 좋을 것이냐, 좋지 않을 것이냐에 대한 가늠점이 나올 것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2주 연속 기업 이익이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5월과 6월에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부분을 애널리스트들이 뒤늦게 기업이익에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분기인 1분기 대비로는 2분기가 밋밋하게 나왔고 전년 동기인 작년 2분기가 실적이 가장 좋았기 때문에 그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전체적으로 2분기 실적은 기대하기 어렵다.
밋밋하거나 예상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에 대한 부분도 생각보다 크게 좋은 재료가 나오지 않는데 실적적인 측면도 뚜껑을 열 때까지는 단기적인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기대했던 것이 서서히 뚜껑을 열고 있는데 예상 정도밖에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아직 반응도를 낮게 잡아야 하는 지표로 보인다. 전체적으로는 2분기는 별로 안 좋았는데 3분기 이후에 좋아질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다.
특히 7월과 8월이 선진국들이 휴가로 가면서 소비를 많이 하는 드라이빙 시즌이다. 계절적으로 항상 1분기와 2분기가 안 좋아도 3분기는 계절성으로 인해 좋아졌는데 여기에 정책효과가 발휘되어 2분기 대비 3분기가 좋아질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2분기가 밋밋했는데 3분기도 이 정도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지에 따라 방향성이 나올 것이다. 지금은 금융의 리스크보다는 실물에서 둔화된 부분이 지속형이냐, 아니면 오히려 바닥을 찍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학습효과 때문에 사실은 불안하다. 왜냐하면 작년에도 상반기 실적이 괜찮았는데 하반기에 실적이 반의 반토막이 난 적이 있다. 그때의 불안감을 되짚어볼 필요는 있지만 현재 전체적으로 경기흐름이나 기업이익을 작년 6, 7월과 비교하면 정 반대다.
그때는 연말에 대한 장밋빛이 팽배하다가 시장이 급락했지만 지금은 바로 뒤가 보이지 않는 불안감으로 인해 하반기에 대한 눈높이가 크게 낮아진 상태다. 심리적으로 지표는 바닥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3분기를 역으로 기대하는 전략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