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인력재배치 등 불황타개 '안간힘'

입력 2012-06-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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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화점업계가 경기 침체에 따른 불황 극복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대규모 할인 행사에 이어 내부적으로는 인력 재배치를 통한 현장중심의 고객 접점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초 본사 차원에서 운영되던 고객서비스팀 조직을 확대 개편해 각 점포별로 별도 고객서비스파트를 신설했습니다.

인사부 등 내부 비영업인력을 재배치해 현장중심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인데, 최근 들어 이 고객서비스파트의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각 점포 상황에 맞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적극적인 서비스로 불황기 고객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롯데백화점 역시 최근 현장중심의 대고객 접점 강화를 위해 기획과 경영지원 파트 등의 본사 인력 40여명을 백화점 점포로 재배치했습니다.

<인터뷰> 백화점 업계 관계자

"각 점포별로 현장중심의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불황기에 고객에 대한 세부화된 니즈를 반영해서

불황을 타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백화점업계는 불황기에 따른 전략적 마케팅과 고객 타깃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스카프와 선글라스 등 대표적인 불황 아이템으로 꼽히는 이들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이들 제품은 단품으로 전체 분위기에 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겨냥한 것입니다. 이들 제품의 매출신장율은 불황 여파에도 불구하고 30%대를 웃돌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불황에 상관없이 경제력과 소비력을 가진 `베이비 부머` 세대들을 타깃으로 향수를 자극하는 전시회 등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50~60대 매출 비중은 1분기 29%에서 2분기 현재 34%까지 늘어난 상황입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로 매출신장율이 크게 악화된 백화점업계.

적극적인 불황 마케팅에 더불어 내부조직의 효율화 작업에까지 나서면서 불황 극복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WOWTV-NEWS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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