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신도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계약률과 청약경쟁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반면, 인천 영종하늘도시는 각종 사업이 무산되면서 입주율이 턱없이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설사들의 무덤’이라 불리던 김포한강신도시
수도권 대형아파트의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요 단지의 계약률은 90%를 넘겼습니다.
낮은 분양가와 교통여건 개선 호재로 최근 분양에서도 순위내 청약이 마감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수도권에 대규모 분양대기 물량이 남아 있는 점 등이 여전히 한강신도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은진 부동산 114 과장
"올 하반기 보금자리지구를 비롯해서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내 택지지구 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가 나름 선전하고 있는 반면 영종하늘도시에는 짙은 먹구름이 끼어 있습니다.
제3연륙교 건립이 정부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영종브로드웨이 등 각종 개발 사업은 투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계획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기자스탠딩]신용훈 기자 syh@wowtv.co.kr
"제3연륙교 건립이 표류하고 있는데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당장 다음 달부터 입주를 준비 중인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입주가 지연될수록 주민들의 피해만 커진다는데 있습니다.
[인터뷰]건설업계 관계자
"입주를 안하면 실제 건설사보다는 입주자들한테 손해가 많다. 잔금만 남은 상태에서 입주를 안하게 되면 신용불량이 되고 계약금 밖에 못 받는 상황이 된다."
전문가들은 기반시설이 갖춰진다 해도 투자유치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악성매물이 쏟아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인터뷰]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
"하늘도시의 문제는 각종투자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가치가 그만큼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자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고 계약을 포기하거나 경매로 처분되는 매물들이 다량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유령도시로 전락할 운명에 놓인 영종신도시.
이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해법이 시급해 보이는 대목입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수도권 신도시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계약률과 청약경쟁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반면, 인천 영종하늘도시는 각종 사업이 무산되면서 입주율이 턱없이 낮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설사들의 무덤’이라 불리던 김포한강신도시
수도권 대형아파트의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요 단지의 계약률은 90%를 넘겼습니다.
낮은 분양가와 교통여건 개선 호재로 최근 분양에서도 순위내 청약이 마감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수도권에 대규모 분양대기 물량이 남아 있는 점 등이 여전히 한강신도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은진 부동산 114 과장
"올 하반기 보금자리지구를 비롯해서 동탄2신도시 등 수도권내 택지지구 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가 나름 선전하고 있는 반면 영종하늘도시에는 짙은 먹구름이 끼어 있습니다.
제3연륙교 건립이 정부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영종브로드웨이 등 각종 개발 사업은 투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계획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기자스탠딩]신용훈 기자 syh@wowtv.co.kr
"제3연륙교 건립이 표류하고 있는데다 보시는 것처럼 도로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당장 다음 달부터 입주를 준비 중인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입주가 지연될수록 주민들의 피해만 커진다는데 있습니다.
[인터뷰]건설업계 관계자
"입주를 안하면 실제 건설사보다는 입주자들한테 손해가 많다. 잔금만 남은 상태에서 입주를 안하게 되면 신용불량이 되고 계약금 밖에 못 받는 상황이 된다."
전문가들은 기반시설이 갖춰진다 해도 투자유치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악성매물이 쏟아질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인터뷰]채훈식 부동산1번지 실장
"하늘도시의 문제는 각종투자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가치가 그만큼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자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고 계약을 포기하거나 경매로 처분되는 매물들이 다량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유령도시로 전락할 운명에 놓인 영종신도시.
이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해법이 시급해 보이는 대목입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