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36억달러 흑자..6개월래 최대

입력 2012-06-28 08:34   수정 2012-06-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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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경상수지가 발표됐습니다. 경상수지가 지난 4월에 이어 넉달째 흑자에 흑자폭도 다행히 늘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근형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6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5월 경상수지는 36억1천만달러 흑자로 전달보다 두배 이상 흑자규모가 늘어났습니다.

무엇보다 서비스수지가 개선된 영향이 컸습니다.

서비스수지 흑자규모는 건설 및 사업서비스 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규모가 전달 5억5천만달러에서 15억9천만달러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상품수지는 17억5천만달러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투자에 따른 소득을 나타내는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수지 적자가 줄면서 전달 4억2천만달러 적자에서 5월 3억4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고,

해외송금과 같이 대가없이 주고받은 거래를 나타내는 이전소득수지의 적자규모도 전달 1억4천만달러에서 8천만달러로 줄었습니다.

한편 금융계정은 유출이 유입보다 30억6천만달러 더 많았습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이 주식매도를 늘렸음에도 다행히 채권투자가 많이 유입된 덕분에 유출규모가 전달의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금융기관 대출이 순유입에서 큰 폭 순유출로 바뀌면서 전체 금융계정의 유출폭을 키웠습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총 경상수지 흑자는 79억1천만달러로 예상보다는 선방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기부진으로 그동안 효자역할을 해오던 상품수지가 아니라 해외건설수주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같은 서비스수지에만 의존하는 형국이어서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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