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김도진, 직장 상사로는?…최악은 아닌걸로

입력 2012-06-28 09:49   수정 2012-06-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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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장인들은 신품 폐인이다.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 재방송을 보기 위해 1주일을 참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서이수(김하늘 분)의 유리창 키스를 받는 매력 꽃미남 김도진(장동건 분), 그가 과연 직장 상사라면 어떨까?

IBK기업은행과 한경BP가 최근 남녀 743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속 최고의 상사와 최악의 상사`를 뽑는 흥미로운 설문을 IBK기업은행 블로그에서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혼자 잘난척하고 혼자 성과를 내는 `신사의 품격` 김도진은 직장 상사로서 큰 매력을 발산하지 못했다.

반면 개인의 업적이 집착하지 않고 대업을 위해 주변 사람의 능력을 잘 끌어내는 `뿌리 깊은 나무`의 세종대왕(한석규 분)은 68.1%의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차윤희(김남주 분)가 15.7%로 2위, 신사의 품격 김도진이 6.8%로 3위, `아이두 아이두` 황지안(김선아 분)가 5.2%로 4위에 올랐다.

`최악의 상사는 어떤 유형인가?`에 대한 응답은 `독재자형 리더`가 54.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당신은 어떤 상사가 되고 싶은가`에 대해서는 `인재를 끌어들이고 그들의 재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리더`가 30.4%로 1위,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해방시키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리더`가 23.6%로 2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 김도진은 현실에서 `독재자 유형`에 가까운 직장 상사가 될 수 있다. 현대인들은 `개인의 천재성`에 집중하는 리더보다는 각 스태프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내 `집단의 천재성`을 만드는 리더를 선호한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멀티플라이어`의 저자 리즈 와이즈먼은 리더의 유형을 두 가지로 분류한다. 디미니셔(Diminisher)형 리더는 뛰어난 재능은 있으나 팀원들을 주눅 들게 만드는 사람인 반면 멀티플라이어(Multiplier)형 리더는 팀원들의 숨은 재능까지 천재성을 발전시키는 사람이다. 이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역사상 최고의 멀티플라이어였다고 볼 수 있다.

조사를 진행한 IBK기업은행 현웅재 과장은 "결과에서도 나왔듯이 요즘처럼 톡톡 튀는 신입사원들에게는 디미니셔보다 팀원의 능력을 이끌어내고 성장시키는 멀티플라이어가 더 각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시대"라고 밝혔다.

꽃다운 외모와 출중한 능력을 가진 김도진, 그는 여심을 사로잡았지만 존경받는 리더가 되기는 어렵다. 과연 당신은 김도진처럼 자아에 도취된 상사인가, 아니면 드라마 속 세종처럼 성과를 나누는 상사인가? (사진 = 신사의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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