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투자 1순위는 역시 부동산

입력 2012-07-02 18:46   수정 2012-07-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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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소유하면 부자라고 부릅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부자가 14만명을 넘어섰는데,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이들은 부동산을 가장 유망한 투자대상으로 꼽았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자산이 10억원이 넘는 부자가 지난해 말 기준 14만2천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0년보다 8.9% 증가한 것으로, 2008년 잠깐 주춤한 이후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자들의 투자 1순위는 역시 부동산.

부동산을 가장 유망한 투자 대상으로 꼽은 사람이 30%로 주식과 예적금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투자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의 경우 가장 선호하는 대상은 상가였고,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최근 관심이 높아진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선호도는 매우 저조했습니다.

`부동산 투자정보` 다음으로는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에 대한 관심이 컸습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금융부문의 투자에 대해 고민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부자가구의 연소득 평균은 4억1천2백만원이었고, 그중 36.5%가 임대와 배당 등의 불로소득이었습니다.

지출의 경우 자녀교육비 비중이 24.4%에 달할 정도로 높아 사교육과 해외유학 등 고가의 자녀교육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OW-TV NEWS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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