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런던 은행간 금리) 조작 스캔들로 퇴임한 영국 바클레이즈 전 CEO인 밥 다이몬드가 감독당국과 자신에 대한 금리조작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하원 재무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폴 터커 중앙은행 부총재를 포함한 당국자로부터 금리를 낮추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지난달까지도 금리조작 사실을 몰랐다"면서 "금리조작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며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는 문제를 파악하고 관련자 문책과 벌금납무 합의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지만 일부 트레이더의 잘못으로 은행 전체가 비난 받는 것은 안타깝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다이아몬드는 의회 증언을 앞두고 지난 3일 CEO 사퇴를 선언했다. 미국인인 다이아몬드는 작년 1월 CEO에 임명되었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는 입장이다.
리보 조작 스캔들은 2008년 10월 다이아몬드와 터커 부총재가 통화를 통해 차입금리가 높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같은 내용이 실무자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이를 금리조작 지시로 오인하면서 발생한 것이 지금까지 밝혀진 정황이다. 영국 하원은 감독 당국의 개입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의회 차원의 조사위원회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를 둘러싸고 전,현 정부 관료들의 개입여부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며 정치적 이슈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영국 하원 재무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폴 터커 중앙은행 부총재를 포함한 당국자로부터 금리를 낮추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지난달까지도 금리조작 사실을 몰랐다"면서 "금리조작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며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는 문제를 파악하고 관련자 문책과 벌금납무 합의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지만 일부 트레이더의 잘못으로 은행 전체가 비난 받는 것은 안타깝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다이아몬드는 의회 증언을 앞두고 지난 3일 CEO 사퇴를 선언했다. 미국인인 다이아몬드는 작년 1월 CEO에 임명되었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없다는 입장이다.
리보 조작 스캔들은 2008년 10월 다이아몬드와 터커 부총재가 통화를 통해 차입금리가 높다는 점을 지적했고 이같은 내용이 실무자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이를 금리조작 지시로 오인하면서 발생한 것이 지금까지 밝혀진 정황이다. 영국 하원은 감독 당국의 개입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의회 차원의 조사위원회 가동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를 둘러싸고 전,현 정부 관료들의 개입여부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이며 정치적 이슈로 확대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