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캐리트레이드 늘어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로 유로화가 캐리트레이드 대상인 펀딩통화가 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가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ECB 금리 인하후 유로화가 신흥국 통화에는 하락한데 비해 미국 달러화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였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펀딩 통화는 캐리트레이드에서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할 때 그 대상이 되는 저금리 통화를 말한다.

모건스탠리는 "유로화를 빌리는데 드는 비용이 하락하고 유로존 경제 성장 전망이 계속 악화되면서 유로화가 점점 매력적인 펀딩 통화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CB는 전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75%로 낮추면서 유로화는 대표적 고수익 통화인 호주 달러, 뉴질랜드달러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