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옥진 여사 별세..공민지 컴백하자마자 빈소로

입력 2012-07-09 10:40   수정 2012-07-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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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무극`의 선구자 공옥진 여사가 9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공옥진 여사는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전남 영광에서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9일 오전 뇌졸중 후유증과 노환이 겹쳐 향년 81세로 타계했다.



공옥진 여사는 1931년 전라남도 영광 출생으로 1945년 조선창극단에 입단한 후 줄곧 무용가의 길을 걸어왔다. `곱사춤`을 비롯해 동물의 모습을 재치 있게 풍자한 `동물 모방춤`은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안무로 평가받았다.

생전 `1인 창무극`의 대가로 사랑받았으나 전통무용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로 지정받지 못한 채 공연 활동에 주력해 왔다. 이후 2010년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1인 창무극 `심청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아울러 공옥진 여사는 그룹 2NE1의 멤버 공민지의 고모할머니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공민지는 하루 전인 8일 신곡 `I LOVE YOU`를 선보이며 화려하게 컴백했지만 아침 공 여사의 별세 소식을 전해 듣고 부모님과 함께 전남 영광의 공 여사 빈소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전남 영광농협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월11일 부산 영락공원 화장장에서 열린다. (사진 = 공민지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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