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가 취업 승패 가른다"

입력 2012-07-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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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성별과 외모 등을 채용요건에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채용시 이를 고려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공고에 공개하지 않거나 공개한 조건과 다른 자격 조건 여부’를 조사한 결과, 38%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복수응답으로 진행된 설문에서 35.5%는 ‘비공개 조건 중 필수조건이 있다’고 답했고, 65.8%는 ‘우대조건’이라고 응답해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고에 공개하지 않는 필수조건(복수응답)은 48.1%가 ‘성별’을 꼽았고, ‘연령’(40.7%), ‘거주지역’(18.5%), ‘전공’(11.1%), ‘외국어 성적’(11.1%), ‘자격증 보유’(11.1%), ‘외모’(11.1%), ‘군필여부’(11.1%), ‘학벌’(7.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 가운데 비공개 조건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46%로 집계되었으며, 19.7%의 기업은 공고에 명시된 필수와 우대조건보다 비공개 조건을 더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비공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시킨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44%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채용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만 비공개로 한 이유로는 ‘공개 시 지원자가 감소 위험`(26.3%,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고 ‘법으로 지정된 내용이라서’(22.4%), ‘회사 특징’(19.7%), ‘회사 방침’(19.7%) 순이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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