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기획특집
하나대투증권 김정욱 > 하반기 철강산업은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유로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내재되어 있어 철강 수요의 증가 속도는 더딜 것이다. 탑라인 성장은 당초 기대보다 둔화될 전망이지만 철강원료 투입가격 하향 안정으로 수익성 개선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은 경기둔화로 철강 수요가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건설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많은 비가 내렸고 비수기가 겹쳐 철강 수요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재고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철강산업은 건설이 61%, 기계산업이 21%, 자동차가 7%, 조선이 4% 등 건설과 중공업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경기에 민감한 구조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지준율 인하와 금리인하, 소비진작책 등 경기부양 스탠스를 감안하고 중장기적으로도 도시화, 공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는 최근 수요 위축이 오히려 재고조정을 앞당겨 하반기 철강 수급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철강 수요나 가격이 바닥권에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철강지표 악화는 제한적일 것이다. 특히 글로벌 철강 사이클을 보면 상반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에는 확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글로벌 철강 수요는 완만하게나마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또 중국의 경기부양책, 미국과 이머징 마켓의 견조한 철강 수요에 힘입어 글로벌 철강 사이클 반등이 기대되므로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조정 효과가 겹쳐 나타날 경우 예상보다 빠른 철강 수급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 다만 남유럽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적 공조가 관건이 될 것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이 대표적인 고로 업체다. 주 원료인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 하락으로 인해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3분기 중 본격 투입될 2분기 철광석과 원료탄 계약 가격은 톤당 130달러와 210달러로 전분기 대비 각각 10%, 12% 떨어져 있다. 또 그것을 원 단위로 감안하면 3분기 원료비 부담은 11% 줄어들기 때문에 마진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단가 인하 압력에도 불구하고 제강사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철강 가격 속도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3분기 영업실적은 2분기에 이어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전기로 업체는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둔화가 예상되지만 주 원료인 고철가격 약세로 수익성 해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철금속은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
철강 수요 회복이 더디고 일부 업종을 제외한 철강 수요의 수익성도 크게 둔화되어 단가 인하 압력이 크다. 그러나 제강사의 채산성 악화와 감산에 따른 재고 조정 효과, 하반기 점진적인 철강 수요 회복 전망을 감안하면 철강 원료 가격이 현 수준에서 급락하지 않는 한 추가적인 단가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더욱이 4분기에 투입될 3분기 원료 계약가격이 다섯 분기 만에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철강 가격 인하를 제약할 것이다. 따라서 하반기 철강수요 회복이 더디더라도 철강 가격은 유지되고 철강 원료 투입가격은 떨어져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하반기 영업실적에 대한 부담감은 갈수록 줄어들 것이다.
2분기 영업실적은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낙관적으로 예상했던 유로존 재정위기의 재부각으로 성장 모멘텀은 약화되었다. 이로 인해 수요의 추가적인 단가인하 압력이 제약되고 4월 이후 철강 원료 투입가격이 떨어져 마진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대하이스코, 고려아연은 사상 최대 실적에 근접하는 호실적이 예상되고 고로업체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100% 이상 신장될 것으로 보여 1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 될 것이다. 후판의 부진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동국제강도 2분기에는 소폭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의 철강 유니버스 기준 철강업종 밸류에이션은 12개월 포워드 PER이 약 8.1배 수준이고 PER은 0.8배 수준이기 때문에 역사적인 저점이다. 특히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 둔화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지만 철강 사이클이 바닥권에 있고 영업실적도 1분기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보여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부담은 크지 않다.
하반기 철강수요 회복은 더딜 전망이지만 철강 사이클이 상반기를 바닥으로 확장 국면에 진입하고 원료 투입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어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 철강업종은 주가 급락으로 영업실적과 자산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 되어 있어 특정한 종목을 탑픽으로 선정하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다. 다만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하반기 이익의 안정성 관점에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현대하이스코를 최선호주로 본다.
현대하이스코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익의 안정성과 자동차 강판 및 강관 부문의 해외 수요 관련 동반 성장이 예상되고 그래서 현 시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목표주가는 5만 3000원이다.
하나대투증권 김정욱 > 하반기 철강산업은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점진적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유로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내재되어 있어 철강 수요의 증가 속도는 더딜 것이다. 탑라인 성장은 당초 기대보다 둔화될 전망이지만 철강원료 투입가격 하향 안정으로 수익성 개선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국은 경기둔화로 철강 수요가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건설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많은 비가 내렸고 비수기가 겹쳐 철강 수요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재고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중국 철강산업은 건설이 61%, 기계산업이 21%, 자동차가 7%, 조선이 4% 등 건설과 중공업 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경기에 민감한 구조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지준율 인하와 금리인하, 소비진작책 등 경기부양 스탠스를 감안하고 중장기적으로도 도시화, 공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는 최근 수요 위축이 오히려 재고조정을 앞당겨 하반기 철강 수급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철강 수요나 가격이 바닥권에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철강지표 악화는 제한적일 것이다. 특히 글로벌 철강 사이클을 보면 상반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에는 확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글로벌 철강 수요는 완만하게나마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또 중국의 경기부양책, 미국과 이머징 마켓의 견조한 철강 수요에 힘입어 글로벌 철강 사이클 반등이 기대되므로 수요 부진에 따른 재고조정 효과가 겹쳐 나타날 경우 예상보다 빠른 철강 수급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 다만 남유럽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적 공조가 관건이 될 것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이 대표적인 고로 업체다. 주 원료인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 하락으로 인해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3분기 중 본격 투입될 2분기 철광석과 원료탄 계약 가격은 톤당 130달러와 210달러로 전분기 대비 각각 10%, 12% 떨어져 있다. 또 그것을 원 단위로 감안하면 3분기 원료비 부담은 11% 줄어들기 때문에 마진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단가 인하 압력에도 불구하고 제강사의 수익성 악화로 인해 철강 가격 속도 조정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3분기 영업실적은 2분기에 이어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전기로 업체는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둔화가 예상되지만 주 원료인 고철가격 약세로 수익성 해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철금속은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
철강 수요 회복이 더디고 일부 업종을 제외한 철강 수요의 수익성도 크게 둔화되어 단가 인하 압력이 크다. 그러나 제강사의 채산성 악화와 감산에 따른 재고 조정 효과, 하반기 점진적인 철강 수요 회복 전망을 감안하면 철강 원료 가격이 현 수준에서 급락하지 않는 한 추가적인 단가 인하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더욱이 4분기에 투입될 3분기 원료 계약가격이 다섯 분기 만에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철강 가격 인하를 제약할 것이다. 따라서 하반기 철강수요 회복이 더디더라도 철강 가격은 유지되고 철강 원료 투입가격은 떨어져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하반기 영업실적에 대한 부담감은 갈수록 줄어들 것이다.
2분기 영업실적은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낙관적으로 예상했던 유로존 재정위기의 재부각으로 성장 모멘텀은 약화되었다. 이로 인해 수요의 추가적인 단가인하 압력이 제약되고 4월 이후 철강 원료 투입가격이 떨어져 마진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대하이스코, 고려아연은 사상 최대 실적에 근접하는 호실적이 예상되고 고로업체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100% 이상 신장될 것으로 보여 1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 될 것이다. 후판의 부진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동국제강도 2분기에는 소폭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의 철강 유니버스 기준 철강업종 밸류에이션은 12개월 포워드 PER이 약 8.1배 수준이고 PER은 0.8배 수준이기 때문에 역사적인 저점이다. 특히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철강 수요 둔화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지만 철강 사이클이 바닥권에 있고 영업실적도 1분기를 저점으로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보여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부담은 크지 않다.
하반기 철강수요 회복은 더딜 전망이지만 철강 사이클이 상반기를 바닥으로 확장 국면에 진입하고 원료 투입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어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제시하고 있다.
최근 철강업종은 주가 급락으로 영업실적과 자산가치 대비 과도하게 저평가 되어 있어 특정한 종목을 탑픽으로 선정하는 것은 의미가 크지 않다. 다만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하반기 이익의 안정성 관점에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유효한 현대하이스코를 최선호주로 본다.
현대하이스코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익의 안정성과 자동차 강판 및 강관 부문의 해외 수요 관련 동반 성장이 예상되고 그래서 현 시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목표주가는 5만 3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