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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사는법...한수원 총체적 뇌물비리 '충격'

입력 2012-07-10 17:03  

원전 납품업체들로부터 뇌물은 받아챙긴 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들에 대한 수사 결과가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울산지검은 한수원 임직원을 상대로 4개월여간 수사를 벌여 본사 처장급 간부를 포함해 간부 23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전원 구속했다. 이들이 업체로부터 받은 뇌물 액수는 총 22억2,700만원에 달해 1인당 평균 1억원씩 챙겼다. 지난 2008년부터 5년 동안 이어진 이번 사건은 최근 공기업의 뇌물사건 규모면에서 최대이고 비리 인원도 가장 많다.

울산지검 구본진 차장검사는 "단순한 금품수수 사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중요기관의 구조적 비리"라고 규정했다. 투명하지 못한 업계 관행에다 한수원 임직원의 도덕불감증이 더해진 조직적 범죄라는 설명이다. 저지른 비리 수법도 구속된 인원 만큼이나 다양했다는 점이 이같은 점을 뒷받침 한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최근 고리 1호기 재가동을 둘러싸고 갈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수원의 도덕불감증을 바라보는 네티즌과 국민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담담부처인 지식경제부와 한수원은 즉각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와 경영쇄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때가 어느 때인데 아직도....", "저런 사람들에게 원전 안전을 맡겼으니 안봐도 뻔하다" 등 비난이 터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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