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기업때리기’ 중단 촉구‥박지원 "대기업 먼저 반성해야"

입력 2012-07-16 17:56   수정 2012-07-16 17:5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경제 4단체 상근부회장들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찾아가 기업때리기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경제계의 이 같은 요구에 대해 박지원 원내대표는 시대적 사명인 경제민주화에 일부 경제단체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치권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실을 찾은 경제 4단체 부회장들은 최근 정치권에 불고 있는 경제민주화 바람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경제민주화에 당연히 공감하지만 지나치게 기업때리기를 하는 것으로 업계에 비쳐지면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을지 우려가 됩니다."

중소기업계 역시 경제민주화가 재벌해체로까지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지나친 경제민주화가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데 대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재벌해체까지는 저희들도 생각한 게 아니거든요."

이에 대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대기업들이 국민들에게 존경받을 일을 했는지 자성하는 게 먼저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일부 경제단체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정치권에 대해 불만을 말씀하시는 것은 일응 이해는 하면서도 유감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기업들이 국민들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행위를 해 왔는 가에 대한 자성이 먼저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원 대표는 또 출자총액제한제와 순환출자 금지, 금산분리 등과 관련된 법안을 제출했다며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경제계는 법인세 증세 문제와 관련해서도 재고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다른 나라들도 법인세를 인하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법인세에 대해서는 증세보다는 감세나 현행유지를 해 줄 것을 부탁을 드리고..."

경제계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박 대표는 현 정부들어 감세정책을 편 결과 지방재정이 파탄에 이르게 됐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부자감세로 인해서 지난 4년간 지방교부금 40조원이 지방으로 내려가지 않아 지방경제까지 파탄나고 있습니다."

이밖에 여소 야대인 환노위 운영과 관련해 노사 양측의 의견을 균형있게 반영해 달라는 요구도 나왔지만, 서로간의 시각차만 확인했을 뿐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병연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