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업들이 갈수록 높아지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현대자동차도 예외는 아닙니다.
서비스센터에서 운동시설과 문화공간을 제공하는가 하면, `과잉정비 예방프로그램` 도입 등 고객 감동 마케팅에 한창입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차(car)를 고치러 왔다가 운동을 한 뒤 차(tea)를 마시고 꽃구경도 합니다.
요즘 현대자동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광경입니다.
커피숍이 결합된 `현대 에스프레소 지점`,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로보카 폴리지점`은 물론 아름다운 꽃을 구경할 수 있는 `프리미엄 플라워샵`까지.
현대차는 차량 구매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른바 `오감만족` 테마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근혁 현대차 CS기획팀 이사
"저희 현대차 전시장에 오시면 전용 향수를 사용할 수 있고, 사랑차 희망차 등 오감차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감성자극 마케팅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실시 이후 방문객이 3배 정도 늘었으며, 판매량 역시 15% 증가했습니다.
<스탠딩> 또, 고객이 시승차를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에 요구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도해주는 `찾아가는 시승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국 31개 지점에 들어오는 신청이 매달 8천500건에 달하며, 시승 뒤 90일 이내 출고하는 고객도 20%에 이릅니다.
현대차는 정비와 관련해서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협력사인 블루핸즈 입고 뒤 비용이 과잉청구됐을 경우 300%를 보상해주는 `과잉정비 예방프로그램`이 눈에 띕니다.
회사 측은 8개월 간의 시범운영기간 동안 모두 43건에 대해 700만 원의 보상을 완료해 고객 불신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화상 회의를 통해 차량의 문제점을 정밀 진단하는 원격정비 진단 지원 시스템의 도입도 AS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한때 자국 내 점유율 40%를 보이던 이탈리아 피아트 15% 수준까지 떨어졌다"면서 "현대차의 국내 판매 비중이 15%에 불과하지만 내수 시장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고객서비스 강화 배경을 말했습니다.
내수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수입차와 치열한 경쟁을 벌어야 하는 현대차. 감성마케팅을 통해 고객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서비스센터에서 운동시설과 문화공간을 제공하는가 하면, `과잉정비 예방프로그램` 도입 등 고객 감동 마케팅에 한창입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차(car)를 고치러 왔다가 운동을 한 뒤 차(tea)를 마시고 꽃구경도 합니다.
요즘 현대자동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볼 수 있는 새로운 광경입니다.
커피숍이 결합된 `현대 에스프레소 지점`,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로보카 폴리지점`은 물론 아름다운 꽃을 구경할 수 있는 `프리미엄 플라워샵`까지.
현대차는 차량 구매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른바 `오감만족` 테마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근혁 현대차 CS기획팀 이사
"저희 현대차 전시장에 오시면 전용 향수를 사용할 수 있고, 사랑차 희망차 등 오감차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감성자극 마케팅은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출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실시 이후 방문객이 3배 정도 늘었으며, 판매량 역시 15% 증가했습니다.
<스탠딩> 또, 고객이 시승차를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에 요구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도해주는 `찾아가는 시승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국 31개 지점에 들어오는 신청이 매달 8천500건에 달하며, 시승 뒤 90일 이내 출고하는 고객도 20%에 이릅니다.
현대차는 정비와 관련해서도 프리미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비스협력사인 블루핸즈 입고 뒤 비용이 과잉청구됐을 경우 300%를 보상해주는 `과잉정비 예방프로그램`이 눈에 띕니다.
회사 측은 8개월 간의 시범운영기간 동안 모두 43건에 대해 700만 원의 보상을 완료해 고객 불신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화상 회의를 통해 차량의 문제점을 정밀 진단하는 원격정비 진단 지원 시스템의 도입도 AS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한때 자국 내 점유율 40%를 보이던 이탈리아 피아트 15% 수준까지 떨어졌다"면서 "현대차의 국내 판매 비중이 15%에 불과하지만 내수 시장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고객서비스 강화 배경을 말했습니다.
내수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수입차와 치열한 경쟁을 벌어야 하는 현대차. 감성마케팅을 통해 고객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