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부채가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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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6 18:16  

S&P “한국, 부채가 위험요인”

<앵커> 연례협의를 하루 앞두고 세미나에 참석한 국제신용평가사 S&P 관계자들은 한국의 가계와 공기업 부채가 신용등급에 잠재적인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반기 성장 둔화에 따라 기업들의 수익성도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S&P의 아시아지역 신용평가 담당자들은 한국 신용등급의 최대 위험요인으로 부채문제를 꼽았습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김엥 탄 S&P상무는 가계빚이 가처분소득에 비해 2005년 120%에서 지난해 154%까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가계부채 문제가 계속되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혼란을 주고 노동시장이 단기적으로 악화됐을 때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



금융기관을 제외한 나머지 공기업들의 부채 상황도 위험수준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공기업들의 성장세는 계속 둔화되는 추세지만 비금융공기업 부채는 2008년 150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270조원 이상으로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가 지난 2010년 70%초반에서 지속적으로 낮아져 2030년에는 60%초반, 2050년에는 절반수준에 이른다는 점도 앞으로 신용등급에 취약점 중 하나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정권교체로 갑작스런 도발 위험이 줄어든 점은 한국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정권이 안정세로 들어섰다는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그에 따른 신용등급 상향이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S&P는 하반기 경제성장 둔화로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철강산업은 중국 건설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수요가 줄고, 통신산업은 보이스톡과 데이터 통신 확대로 SMS문자와 음성통화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부정적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P는 17일부터 3일간 정부와 금융·통화 당국을 방문해 연례협의를 가집니다.



‘피치’와 ‘무디스’가 우리 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S&P만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여전히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어 정부는 이번 협의 후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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